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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Babylon, 2023)

라라랜드, 위플래쉬의 감독의 작품이라 아주 크게 기대가 된 작품

우선, 상영시간이 정말 길다. 총 3시간…
처음에 아무런 정보없이 시작을 했는데, 옛날 무성영화 시대부터의 이야기라서 느낌은 아주 좋다. 전작에 이어지는 Jazz 음악 역시 좋고…
무엇보다도 영화 전반의 색감과 촬영 각도들이 좋다.

다만, 스토리가… 뭐 라라랜드도 생각해보면 스토리가 아주 개연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감독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냈다는 느낌…
그리고, 주인공 외에는 섞이지 않는 조연들…

사람마다 당연히 다르겠지만, 난 딱 한번 본 것으로 족하다.

평점: ★★★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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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2023)

오래간만의 영화인듯..
현실에서 있을법한 이야기인듯해서 더욱 섬뜩한 이야기.

스마트폰으로부터 떨어지면 불안이 생기는 나부터 다시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들.
이야기를 아주 잘 엮어두었다.

평점: ★★★★

회사원 ‘나미’(천우희)는 퇴근길,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임시완)은 ‘나미’의 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돌려준다. ‘나미’의 스마트폰으로 취미, 취향, 직업, 동선, 경제력, 인간관계 등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낸 ‘준영’은 정체를 숨긴 채, ‘나미’에게 접근한다. 한편,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지만’(김희원)은 사건 현장에서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직감으로 ‘준영’을 몰래 조사하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날 이후 ‘나미’의 평범했던 일상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데… 단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내 모든 일상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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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2022)

아주 평범하게 예상되는 전개되는 이야기이지만, 그것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평점: ★★★★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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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의 새빨간 비밀 (Turning Red, 2022)

디즈니가 픽사를 사 가고 가서 좀 소홀한 느낌은 없지 않지만은…
동물의 털을 아주 풍성하고, 귀엽게 그리는 것은 픽사가 최고임.
얼마 전 보았던 엔칸토의 움직임과 비슷한데, 동양계라 그런지 조금 더 공감이 되는 느낌..

여러번 더 보게 될 것 같다.

평점: ★★★★★

엄마의 착한 딸? 아니면 미운 13살? 똑 부러지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있는 메이는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느라 고민이 많다. 이 나이에 엄마의 과잉보호를 받자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데다, 관심사, 인간관계, 신체 등 그녀의 모든 것이 변하고 있기 때문. 근데 이 와중에 흥분하면 거대한 레서판다로 변신하는 비밀까지 떠안게 되다니! 거참, 사춘기가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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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저만치 달려갔다고 생각했는데, 바짝 쫓기고 있었어.. 아니 내가 뒤쳐졌을지도 모르지…
근데 생각해보면 나는 왜 달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극심한 혼돈 속에서 나는 내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달려가는게 맞긴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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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 완료

아직 도메인까지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PHP버전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던 찜찜함을 벗어나게 되었음.
글들만 살려서 가져오는데도 실력이 부족하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글이라도 다 가져와서 너무나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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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의 이야기(Waiting For Rain, 2020)

천우희가 나와서 더욱 기대된 영화
퇴근하는길에 영화관에 들를까도 진지하게 고민했었지…
영화를 보는 내내 여주는 강소라가 아니였을까 생각을 했는데, 특별출연이라는 특이한 형태네…
햇빛에 비추어 편지를 읽는 것이 참신했던…

그리고 잔잔하니 이어지는 얘기가 있는데, 뭔가 반전이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아주 다른거였네…

그래도 이런 잔잔한 영화 예쁘고 좋음.

근데 포스터에 있는 두 사람은 영화에서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다. 포스터 느낌은 좋은데, 편집이 이상한건지….

평점: ★★★★

“이건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다”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 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자신의 꿈은 찾지 못한 채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소희'(천우희)는 언니 ‘소연’에게 도착한 ‘영호’의 편지를 받게 된다. “몇 가지 규칙만 지켜줬으면 좋겠어. 질문하지 않기, 만나자고 하기 없기 그리고 찾아오지 않기.” ‘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고 두 사람은 편지를 이어나간다. 우연히 시작된 편지는 무채색이던 두 사람의 일상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물들이기 시작하고, ‘영호’는 12월 31일 비가 오면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제안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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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비오는 날에는 미세먼지가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비오는 날에도 미세미세 앱이 까만날이 바로 오늘이다.

역시나 비오는 날은 감성이 충만해진다.
그냥 이상태로 앉아 있고 싶지만 불과 십여분 안에 다시 일정의 쳇바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시간에서.. 잠시라도 여유를 한껏 부리려 한다.

윤상 – 결국 흔해빠진 사랑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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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 (Contagion, 2011)

간만에 영화.
이 영화는 2018년까지는 스릴러로 분류가 되었지만..
적어도 2020년을 지난 지금부터는 거의 다큐멘터리로 분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작가가 2020년을 와서 살아보고 썼나 싶을 정도였지만, 생각해보면 당시 신종플루를 겪으면서 생각을 하였다면 작가의 상상력이 이에 닿았을 것이라 생각은 된다. 하지만, 이렇게나 꼼꼼하게 내면을 분석하고 전개해 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 생각이 된다.

평점: ★★★★★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