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의 영화. 아주 일본스러운, 일본의 문화가 짙게 베어나오던 영화. 표현하면 안되고, 참아야하고, 기다려야 하는.. 우리의 한과도 비슷하지만, 무언가는 다른… 전향적 기억상실, 절차적 기억(procedural memory)을 주제로 해서 책을 만들고, 영화화까지 된 것 뭐.. 늘 그렇지만, 석연치 않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있긴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 모두 내려두면 된다. 평점: ★★★★ “카미야 토루에 대해 잊지 말 것”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마오리’ “내일의 마오리도 내가 즐겁게 해줄 거야”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무색무취의 평범한 소년 ‘토루’ 매일 밤 사랑이 사라지는 세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반복하는 두 소년, 소녀의 가장 슬픈 청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