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뿐인줄 았았던 그날로 시간이 멈추었다. 잘 지내고 다시 만나자며 인사를 하였으나, 그 인사가 마지막이 되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해할 수도, 이해해줄만한 일도 아니다. 잠못드는 밤이다.
Monologue
20240808
간만에 신변잡기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고 사는 것은 가능하지 않지만, 여러 조건으로 인해서 못하는 일이 있는데… 지금 나에게 그것은.. 뮤지컬 영웅을 보고싶다는 것… 유튜브의 시츠프로브로 마음을 달래고 있고, 올해 15주년 영상들이 올라와서 이젠 외울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그 분위기, 웅장함을 느껴보고 싶다. 체스터가 항상 한 말처럼.. 언젠가 보고 말꺼야.
20240401
만우절이다. 나에게는 의미깊은 날이지만.. 지금은 만우절보다 더욱 만우절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 당직을 서고 있다는 점이다. 짧은 침대에, 밤시간에 오는 연락에, 모두가 함께 쓰는 샤워장에… 20여년 전의 몸으로 다시 적응이 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노릇이다. 가끔 울컥하지만, 20년전 그때의 음악을 들으며 달래고 있다.
20220228
저만치 달려갔다고 생각했는데, 바짝 쫓기고 있었어.. 아니 내가 뒤쳐졌을지도 모르지…근데 생각해보면 나는 왜 달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극심한 혼돈 속에서 나는 내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달려가는게 맞긴 하는거야?
블로그 이사 완료
아직 도메인까지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PHP버전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던 찜찜함을 벗어나게 되었음. 글들만 살려서 가져오는데도 실력이 부족하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글이라도 다 가져와서 너무나 다행.
20210525
비오는 날에는 미세먼지가 없는 줄 알았다.하지만, 비오는 날에도 미세미세 앱이 까만날이 바로 오늘이다. 역시나 비오는 날은 감성이 충만해진다.그냥 이상태로 앉아 있고 싶지만 불과 십여분 안에 다시 일정의 쳇바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그래도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시간에서.. 잠시라도 여유를 한껏 부리려 한다. 윤상 – 결국 흔해빠진 사랑 얘기
20210310
멘탈 바사삭아.. 정말 너무 힘들다.내가 없다.
20190531
원래 잠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매일매일 밀려드는 일의 바닷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산다. 새로이 급하게 끼어드는 일들 때문에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일들이 더욱 밀리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 시간에 올빼미처럼 깨어있다. 그래도 행복하다.
20190425
바라던 곳으로 이직.두번째 월급을 받았다. 두어달의 기간동안 다시 적응을 거치며 이제 좀 숨돌릴만해졌는지고민이 생겼다.과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 맞는 것인가?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글을 적게 되는 것은오늘 비가 오기 때문이기도..작아진 월급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20190222
오래간만에 옛날 사진들을 보게 되었다.모든 추억들은 글로 사진으로 바뀌어 남는다. 기억은 영원하지 않고.. 그래서 글을 좀 남겨보려 하는데… 별 얘긴 없다. 이직을 위한 준비는 거의 했고,바쁘게 준비하던 일들도 거의 했고,이제 밀린 논문만 쓰면 되는 것 같은데…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정말 더 적극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아무 목적없이 지금 이 시간을 즐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