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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8

#1.
뭐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그리고 남들할 때 하는게 좋은 것 같다.
혼자서 뭔가 늦게 시작할라치면 그건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렸을 때는 돈이 없었고, 지금은 시간이 없고, 나이가 들면 건강이 없겠지만…

물론, 지금 돈이 있다는 얘긴 아니다.
아이폰 공기계 열대의 값이 눈앞에서 훅하고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니..
돈도 한낱 스쳐가는 바람인가보다.

대학원 등록금과 수업 일정 때문에 벌떡 깨어서 일어나 앉은 이 새벽에…

#2.
원래 야행성은 아니다.
뭔가를 할라치면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게 조금 더 편해서 일찍 일어난 것일 뿐이다.

#3.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
나를 위한 시간보다는 가족을 위해
직장에서는 정말 한눈도 팔지 않고 종일 일에 매달려있고…
그렇다고 그간 그렇게 loose하게 살았던 삶은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 전보다 더더욱 tight한 삶을 살고 있다.
나의 아버지도 그런 젊은 시절을 보냈었겠지..

아기는 떼를 쓰더라도 그냥 이쁘다고 해 주면 이쁜 행동을 더할 것이라고 매일 말씀하신다.
아직은 다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어린 시절 인정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에도 고개를 끄덕이는 날이 올 것 같다.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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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비 냈다

통장
이래서.. 안하려고 했었다고 합리화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할 것..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투자하자해서.. 시작한 대학원…

목요일까지 등록기간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모아뒀던 것 다시 재결합하고해서 겨우 냈다….

700만원에서 치킨한마리값 빠지고
남은 내 통장이다…..

기분이 꽁기꽁기..

난 여태껏 뭘하고 살았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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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9

#1.

금요일에 당직서고 토요일에 근무하고 나오니..
토요일은 오후 내내 자게 되고..
밤이 되서는 TV프로들 좀 보고.. 그러다보니 자고..

주일에는 일어나서 교회 다녀오고…
이마트 좀 다녀오고..
낮잠 좀 자고..
숙제 좀 하고 나니 이시간이네..

주말은 왜 이리 빠른지…

아.. 담주는 추계학회구나..


#2.

그나마 평화롭게살던 내 삶에 태클..
대학원..

나쁜 새끼들..
아니.. 나쁜 새끼..

이.. 아집과 편견으로 똘돌 들어찬..
그러구두 그딴거 하는 놈이라고 지랄하구 말이야…

평생 그 짓을 했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
많은 돈 다 버렸구나..
아니다..
평생 폼잡고 사는데는 도움은 줬으니..
당신 월급이랑 용돈은 벌어줬겠구나..
그리고, 사람 긁는 법은 제대로 배웠구나..

사이비 같으니라구..

당신말은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거 알지?

작성일 댓글 6개

iMac

자랑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대학원에 떨어졌다.. 뭐.. 내심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막상 두번이나 떨어지고 나니..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생각한건데.. 당분간은 대학원의 미칠듯한 등록금에 힘을 보태도 되지 않을 용돈으로 옷이 아닌 의미있는 일에 쓰려고…ㅋ

맥북을 구입할까했다.

날로 확장될 UB 환경에 나도 발맞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iBook이는 델꾸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팔아야 되냐는 고민을 했다.
물론 둘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둘다 껴 안기에는 VAIO녀석도 가방속에서 울고 있는…

결국 맥북을 사면 두 놈다 팔이먹어야 한다. 내가 현재 밥질을 컴터로 하지 않으니.. 모두다 내가 놀아줄 시간은 없다.

그.래.서…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집의 데스크탑을 업글하는대신.. iMac녀석을 데려오는 것이다.

가격도 이만하면 착하고…
크기도 적당할 듯 싶고..(실제 본적은 없으나.. 설마.. 내 데스크탑보다 크기만이야 하겠냐..)
사면 애플 키보드도 따라오지 않는가? (사실.. 이녀석이 탐났던게 사실이다. 3만원짜리.. 따로 사도 될 것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_-;;)

UB환경에도 대체가 가능하고..
iBook이와 VAIO녀석도 해피한..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ㅋ

좋아좋아..

그놈한테 우분투랑 부트캠프로 해서 Windows XP까지 깔고… 써봐야겠다. ^-^

이제는….
돈을 모으는 일만 남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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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Whole day off. 처음이었다.
마음편하게 쉬려했지만, 세상은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대학원 면접날이었다. (난 원서를 넣어둔채 까맣게 잊고 있었고, 어제 이야기 들었다.)
부랴부랴 시험보러 달려온 사람도 있는걸 보니 난 참 양호한편이었다.-_-;;
뭐.. 별 질문없이.. 나름 무사히.. 끝마치고 송옹 연구실가서 수다 떨다가 저녁때 송옹네 가서 놀기로 약속을 잡고 광화문으로 가서 친구 만나 밥을 먹었다.
(오래간만에 집밖으로 나와서인지 그냥 들어가긴 억울했다.)

오래간만에 만난친구,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서로 너무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서로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교보문고에 가서 송옹네 집들이 선물 사서(포장값만 7110원.. 나쁜것들..-_-;) 싸들고 갔다.

송옹네 집은 넓더라. 맛있는것도 많고..히히.. DVD도 많고..
집 넓은거는 별로 덜 부러웠는데..
DVD많은거는 정말정말 많이 부럽더라…-_-;;

나도 나만의 collection하는 물품(?)이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 더욱더 열심히.. 모으기에 정진하여야겠다는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