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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rasoft Emeditor Portable

Emurasoft Emeditor Portable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EmEditor를 사용했다.

EditPlus도 좋다하는데, 일단 EmEditor가 손에 익어서인지 바꾸면 영 어색하다.

내가 원하는 기능도 다 들어있고..(그래봐야 별로 쓰는 기능은 없지만..-_-; )
가볍고.. (요즘들어 용량이 좀 늘어나기는 했다.)

단, 설치해서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오늘 검색하다가..
공식 포터블 버전을 우연히 찾게 되었다.
설정파일은 레지스트리가 아닌 INI파일로 세팅되어있다.

http://www.emeditor.com/modules/download2/ [새창]

좋구나~^O^
이것저것 손대며 세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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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2002, Phone Booth)

폰부스(2002, Phone Booth)

뉴욕의 거리.. 그 중에 한 곳의 전화부스에서 일어난 일..
1시간 넘는 이야기가 이 부스 속에서 이루어진다.

근데, 정말 중간에 쪼끔 빼고는 긴장감 팽팽..

게다가 미끼까지 준비해 둔 훌륭한 반전까지 있었다.

안 본 사람들은 꼭 보시길.. 전화 부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참, 배우가 참 낯익다 했는데, 지난주에 봤던 리크루트의 주인공이었구나..
이놈의 기억력..-_-;;

평점 : ★★★★

우연히 받은 전화 한 통이 당신의 목숨을 조여온다!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 어느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무심코 수화기를 들고, 그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놈과의 피할 수 없는 게임. 나가면… 죽는다…

그러나 스투는 전화선 저편의 놈과 얘기할수록 자신이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윽고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눈다. 스투는 외로운 사투를 힘겹게 이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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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2006, The Pursuit of Happyness)

행복을 찾아서(2006, The Pursuit of Happyness)실제 이야기이고, 윌 스미스의 아들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액션 신 하나 없는 잔잔한 영화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마치..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제퍼슨 할아버지가 말하였던 행복추구권..
정말 추구만을 하여야 하는것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참, 좋은 영화이다.

평점 : ★★★★


세상끝에서 건져올린 기적같은 감동 실화!
2007년,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료기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한물간 의료기기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는 엉터리 유치원에서 하루종일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기 일쑤. 세금도 못내는 형편에 자동차까지 압류당하자 참다 지친 아내마저 두사람을 떠나버린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크리스와 크리스토퍼. 이제 지갑에 남은 전재산이라곤 달랑 21달러 33센트 뿐.

전재산 21달러…
돌아갈 집도 없지만
꿈이 있다면 지켜내야 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크리스토퍼를 보살피던 크리스는 빨간색 페라리를 모는 성공한 주식중개인을 만나 ‘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주식중개인 인턴에 지원한다. 덜컥 붙긴 했지만 땡전 한푼 못받는 무보수에 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혹독한 과정. 학력도 경력도 내세울 것 없지만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 화장실을 전전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찾기 위한 위한 마지막 기회에 도전하게 되는데…



“집이 없다고 희망도 없는 건 아니다”
전세계가 주목한 감동실화 크리스 가드너 이야기 전격 영화화

<행복을 찾아서>는 노숙자에서 월 스트리트 정상에 오른 실존인물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경제난으로 아내는 집을 떠나고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크리스 가드너는 지하철 역 화장실과 보호소를 전전하는 노숙자로 전락한 극한 상황에서도 ‘남이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증권 중개인 코스에 도전, 후에 굴지의 투자사 ‘가드너 앤 리치 컴퍼니’를 설립하고 1억 8000만 달러의 자산가가 된 월 스트리트의 전설같은 인물. ABC-TV의 ‘20/20’ 프로그램에 그의 성공신화가 알려진 이후 인터뷰 요청이 빗발쳤고 미국 최고의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그의 진솔한 고백과 아들에 대한 사랑은 전세계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의 저서 <행복을 찾아서 Pursuit of Happyness>는 이제 행복을 찾고싶은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 되었다. ‘집이 없다고 희망도 없는 건 아니다 (Homeless is not hopeless)’, ‘그가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다’, ‘꿈이 있다면 지켜내야 한다’ 등 크리스 가드너의 소박하지만 확고한 신념은 이제 전세계 관객들의 또다른 희망 코드로 퍼지고 있다. 세상을 알고 싶어 지구본을 샀고 세상을 배우고 싶어서 해군에 입대했던 꿈많은 청년 크리스 가드너. 한물간 의료기 세일즈맨에서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다시 월 스트리트의 정상에 오른 크리스 가드너의 성공 뒤에 숨겨진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지금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다”
액션 스타를 넘어선 최고의 감동 연기!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유력 후보 윌 스미스의 놀라운 열연!


‘윌 스미스의 경이로운 재능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로버트 윌론스키, 빌리지 보이스), ‘윌 스미스는 커다란 시련을 딛고 일어선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너무나도 진지하고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브라이언 라우리, 버라이어티)… <행복을 찾아서>는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인 동시에 배우 윌 스미스가 펼치는 또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이기도 하다. 지금 전세계 언론이 윌 스미스에게 보내는 찬사는 그의 스타 이미지나 모범적인 실제 생활이 아니라 <인디펜던스 데이>, <아이,로봇>, <나쁜 녀석들> 시리즈 등 블록버스터에서 보여진 액션 스타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감동적이고 솔직한 드라마 연기를 선보인 데 대한 보답과도 같다. 베트남전의 후유증과 불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레이건 대통령이 경제부흥책을 서둘러 발표하던 1981년 미국, 루빅스 입체규브가 경제난에 지친 사람들의 소박한 위안이었던 그때, 초라한 옷차림으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윌 스미스는 2007년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이미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미국 프리미어가 뽑은 최고의 연기자 24인에 선정되는 등 연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헐리우드 액션스타에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윌 스미스는 크리스 가드너가 이룬 ‘월 스트리트의 기적’ 만큼이나 놀라운 ‘헐리웃의 기적’을 실천한 배우가 되었다.

“아들아, 꿈이 있다면 지켜내야 해. 그러면 돼”
윌 스미스, 실제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열연


<행복을 찾아서>의 감동적인 부성애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되어 전세계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진행자 오프라는 뜨거운 눈물 때문에 말문마저 막힐 정도였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아내의 가출과 집에서 내몰린 상황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5살 아들 크리스토퍼를 보살핀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는 시간과 국경을 초월해서 보는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던 것이다. 특히, <행복을 찾아서>에선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의 아들 크리스토퍼 역에 실제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출연, 더욱 더 큰 화제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오디션 당시 윌 스미스의 아들임을 밝히지 않고 오디션에 참가한 제이든 스미스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실제여서 그랬을까? 두 사람은 그 어떤 영화 속의 아버지와 아들보다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실제 크리스 가드너 부자의 완벽한 재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행복을 찾아서>의 부성애가 더욱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온다면 그건 윌 스미스 부자의 연기에 반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감동의 입소문 흥행 열풍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실화의 힘


<행복을 찾아서>는 지난 12월 15일 미국 개봉 당시 <로맨틱 홀리데이>, <에라곤>, <샬롯의 거미줄> 등 경쟁작을 물리치고 유유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8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 에 머무르며 1억 6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또한 윌 스미스 주연작 중 10번째 1억달러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크리스 가드너의 감동적인 실화의 힘과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실제 부자의 뛰어난 연기호흡이 빚어낸 쾌거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1위를 차지하는 등(2007년 2월 첫째주 기준) <행복을 찾아서>는 지금 전세계를 행복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15분짜리 다큐가 1억5천만불 감동 블록버스터가 되기까지…
크리스 가드너 이야기가 영화화된 기구한 사연


<행복을 찾아서>의 시발점은 ABC-TV의 시사 다큐 프로그램 ‘20/20’이었다. 15분 분량의 크리스 가드너의 기적같은 실화가 전파를 타자마자 그의 감동적인 실화를 더욱 자세히 알고싶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결국 전세계 최고의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기에 이른다. ‘크리스 가드너 이야기’에 대한 헐리웃의 러브콜 역시 뜨거워서 윌 스미스가 본격적인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는 뉴스 역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일푼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주식 중개인 인턴을 거쳐 ‘가드너 앤 리치 컴퍼니’라는 굴지의 투자사를 설립한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아들에 대한 지극한 부성애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포레스트 검프>의 제작자 마크 클레이만 역시 크리스 가드너의 부성애와 성공담에 마음을 뺏긴 수많은 제작자들 중 한명이었다. ‘아내와 함께 크리스가 아들과 자주 드나들었던 바트역의 화장실과 화장실 세면대에서 크리스가 아들을 씻겨줬던 장면이 담긴 브라운관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당시 나 역시 한살배기 아들의 아버지였고, 나도 모르는 사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는 가난뱅이가 부자가 되는 그런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모험담이라 생각했다. 모두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적 같은 성공담 뒤에는 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 이야기가 있었다.’ 이처럼 뻔한 성공담이 아닌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결심한 마크 클레이만은 직접 크리스 가드너를 설득하는 노력 끝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화화 판권을 얻었고, <행복을 찾아서>는 전세계 관객들에게 뜨거운 행복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었다.

리얼리티를 위해 우범지대 환락가 촬영도 불사
900명 넘는 노점상과 일일이 계약, 집 낡아보이도록 고증도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행복을 찾아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촬영됐다. 실제로 크리스 가드너가 주로 생활했던 샌프란시스코는 3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당시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건축물들이 많아 큰 문제가 없었지만, 훨씬 화려해지고 번화해진 도시의 분위기를 감추기 위해 구석진 골목골목과 오래된 빈 건물들을 찾아 샌프란시스코 전역을 샅샅히 뒤졌다. 로케이션 장소 헌팅 후에는 주변 건물들도 더욱 낡아보이게 하기 위해 거주자들의 허락을 받아 건물을 낡게 다듬는 한편, 좀더 실감나는 구조물들도 설치했다. 이는 촬영이 끝난 후 원래보다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준다는 조건 덕분에 가능했다고. 건물의 색감과 리얼리티를 바꿀 수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는 원활한 촬영을 위해 900명의 행상인들과 일일이 계약을 체결해야 했고, 이를 위해 만다린어 5명, 광동어 2명 등 통역까지 동원해야 했다. 또한 촬영팀은 리얼리티를 위해 뉴욕의 환락가와 우범지대에서의 촬영도 불사했다. 크리스 가드너 부자가 아파트에서 쫓겨난 후 머물게 되는 보호소는 1960년대 이후 실제 샌프란시스코의 수많은 부랑자들과 마약중독자들이 기거하는 장소. 미술감독 마이클 리바는 충분한 사전조사와 노숙자들과의 대화를 거쳐 배우들의 동선을 확보해야 했고 덕분에 ‘실제와 다른 점을 결코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장면을 건질 수 있었다’(미술감독 마이클 리바)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초록색 커서 깜빡이는 구닥다리 컴퓨터를 찾아라!
1980년대를 복원하기 위한 치밀한 노력


<행복을 찾아서>는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를 198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다. 베트남 전쟁 후, 많은 이들이 실업과 생활고로 거리로 내 몰리던 당시 크리스 가드너 역시 가난의 광풍에 떠밀려갔다. <행복을 찾아서>는 지금으로부터 오랫적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재도 아픔으로 남아있는 1980년대의 샌프란시스코의 분위기와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은 단지 낡은 건물을 짓고 똑 같은 의상을 입히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련하고도 가슴 찡한 샌프란시스코를 <행복을 찾아서>로 옯겨놓은 이들은 <자투라>의 미술감독 마이클 리바와 <드림걸즈>, <레이>의 의상 디자이너 쉐른 데이비스. 이들의 목표는 ‘상상이 아닌 진짜 현실적인 1980년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스텝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크리스 가드너가 인턴과정을 하면서 근무지에서 사용하기 위한 ‘쿼트론(Quotron)’이란 구식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흔히, 도스 컴퓨터로 불리우는 초록 커서가 깜박이는 컴퓨터로 1980년대 흔히 사용하던 모델이었다. 중고시장과 벼룩시장을 아무리 뒤져도 구닥다리 컴퓨터를 찾는 건 불가능한 일. 결국 <행복을 찾아서> 제작진은 최신식 프로그램을 가지고 쿼드론 컴퓨더를 70대나 직접 만드는 수고를 감행해야 했다. 의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으로 80년대 실루엣을 채택한 의상팀은 옷감용 차량만 50대를 준비했다. 매일매일 같은 타이를 매고 몸에 잘 맞지 않는 양복을 착용한 크리스 가드너 덕분에 윌 스미스는 무채색의 촌스러운 의상을 입어야만 했다. 제이든은 더 이상 제작되지 않는 80년대 아이들의 의상 오쉬 코쉬 비고쉬(Osh Kosh B’gosh) 작업복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 이 옷들은 이베이(e-bay)를 통해 구입했고, 실제로 디자인된 옷도 있었다. 크리스의 아내 역을 맡은 탠디 뉴튼 역시 구닥다리 옷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의상팀은 실제의 그녀가 넒고 큰 단추를 가진 쭈글쭈글하고 낡은 진을 입었을 것으로 설정했다. 이렇게 해서 <행복을 찾아서>는 1980년대의 소박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얻을 수 있었다.

무채색 양복과 펑키 헤어스타일…
윌 스미스, ‘촌스러워지기가 더 힘들었다’


<행복을 찾아서>의 가장 큰 볼거리는 크리스 가드너를 연기한 윌 스미스를 보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게다가 1미터 88센티의 모델 뺨치는 체격으로 온갖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소화했던 그가 파마머리에 단벌 신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은 블록버스터 특수효과 버금가는 뉴스임이 분명하다. <행복을 찾아서>에서 크리스 가드너의 지독한 가난을 연기해야 했던 윌 스미스는 리얼한 연기를 위해 일체의 비싼 의상을 입을 수 없었다. 그가 주로 입었다는 양복은 감색, 갈색, 검은색 등 무채색 계열로 통일되었고 발목과 팔목이 드러난 깡동한 사이즈를 입어야 했다. 윌 스미스의 초라한 변신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당시 유행했다는 ‘정통 아프리칸 헤어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 아줌마 파마(?)를 해야만 했던 것. 게다가 범상치 않은 긴 구레나룻과 콧수염까지 길렀다. 이처럼 윌 스미스가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보여준 완벽한 변신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조금도 아깝지 않다. 스크린에서 화려함을 자랑하던 배우가 작품을 위해 초라한 모습도 마다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지니는 것. 이는 실제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통해 입증되었고 그의 ‘초라한 행색’이 뜨거운 반응에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미국인의 감동실화를 이탈리아 감독이 찍은 이유?
‘아메리칸 드림은 미국인이 절대 이해할 수 없다’


<행복을 찾아서>를 감독한 가브리엘 무치노는 미국인이 아닌 이탈리아 출신. 미국인의 성공을 담은 아메리칸 드림에 관한 이야기를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에게 맡긴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미국의 정서를 제대로 담아낼 수 없을 거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브리엘 무치노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아메리칸 드림은 미국인이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당신들이 외국인이 되어봐야 한다’는 그의 말은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제작진과 윌스미스를 감동케 했다. 가브리엘의 이야기를 들은 윌 스미스는 “나는 이 이야기의 아름다운 면과 그렇지 않을 면을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잡아낸 그의 생각에 흥미를 느꼈다. 가브리엘은 이 영화가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결과적으로 <행복을 찾아서>를 모두의 가슴을 적시는 감동드라마로 완성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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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트(2003, The Recruit)

리크루트(2003, The Recruit)
난 아직 CIA와 FBI의 차이를 모르겠어..

평점에 너무나 좋아서 보게 되었지..^^
참.. 반전에 반전..
어디선가는 뒤집어질 줄 알았는데, 또 뒤집다니..

속고, 속이고.. 정말 그 속에 있으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를꺼 같어..

평점 : ★★★★

절대 아무도 믿지 마라…
우린 게임을 위한 뛰어난 도구일 뿐이다!

제임스 클레이튼은 전형적인 첩보요원의 자질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명문 MIT를 졸업한 수재로 CIA의 첩보요원 선발관인 동시에 베테랑 훈련교관인 월터 버크가 그를 탐내고 있다. 제임스는 CIA의 임무가 자신의 평범한 일상과 삶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믿고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풋내기 신입 요원에서 최정예 베테랑 첩보요원으로 연마되기 전 제임스는 먼저 첩보요원 사육장의 목숨을 건 지옥훈련을 통과해야만 된다.

버크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받으며 동료들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앞서던 제임스는 여성 동료인 레일라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제임스가 자신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서서히 의심을 갖게 될 무렵 버크는 제임스에게 CIA 내부에서 암약하는 이중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추격전이 전개되면서 제임스는 어느 누구도 믿지 마라, 그 어떤 것도 눈에 보이는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는 CIA의 계율이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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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해석


오늘(정확히는 어제) 아침에 온 아침편지 내용..
정말 가슴에 와 닿아서 옮겨 놓는다.

지금 딱 내 상황에서 맞는 이야기..


자신을 믿고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외부적인 요건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믿어야 한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상사와 일을 해야 한다면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기회로 삼아라. 오히려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더 열심히 일하라. 우리 몸은 건강이
나빠지면 신호를 보낸다. 그럴 땐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 더욱
튼튼한 사람이 되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


– 윤석금의《긍정이 걸작을 만든다》중에서 –


* 상황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 해석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긍정과 부정으로 갈리고, 행복과 불행으로 바뀝니다.
무슨 일이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치는 간단합니다. 나의 마음 안에
동서남북이 다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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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Enemy of the State)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Enemy of the State)
정말 신기하게도.. 가브리엘 아저씨를 여기서 만났다는것..
처음에 이름이 지나가길래 진짜 가브리엘 아저씨인가 했는데…^ㅡ^
정말정말 잠깐 나왔어..ㅋ

아무튼.. 보는 내내 긴장을 풀지 못하도록 했다.

평점 : ★★★★


강직한 변호사 로버트 딘이 의뢰인을 위해 마피아 보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을 무렵, 국가안보국(NSA)은 국가안보국의 감청 및 도청 승인 법안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 필을 제거하는 공작을 추진한다. 그리고 필이 피살당하는 현장은 공교롭게도 딘의 대학 동창인 사진작가 다니엘의 눈에 띄고 만다. 아내의 선물을 사러 란제리 숍에 들렀던 딘은 다니엘과 마주치는데,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디스켓을 집어넣고 도망치다가 차에 치이고 만다.

란제리 숍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분석한 국가 안보국은 딘을 추적하고, 딘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해고당하고 모든 금융거래마저 차단당한다. 궁지에 몰린 딘은 알고 지내던 전직 국가안보국 출신의 브로커 브릴을 찾아간다. 처음엔 딘을 꺼리던 브릴도 국가안보국 때문에 위험에 처하고, 두 사람은 힘을 합치지만 모든 음모의 배후인 레이놀즈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결국 두 사람은 최악의 궁지에 몰리고, 절대절명의 순간, 딘은 레이놀즈에게 일격을 가하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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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 Enemy at the Gates)

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 Enemy at the Gates)
영화평이 너무나 좋았다.

전쟁 영화.
내 취향이랑은 맞지 않아서 실망할까봐..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봤다.

하지만 명성과 부합하게 최고의 점수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많은 관객들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 매력은 무엇일까?

단순한 전쟁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부분들을 적절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적절한 긴장감..
그리고.. 반전!

관객들을 머나먼 2차 세계대전의 소련땅으로 끌고 가기에 충분한 이야기였다.



단, 하나 궁금한 점은 이 영화가 독일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평점 : ★★★★★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나찌에 강력히 저항하자, 독일은 소련의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그라드’의 침공을 강행한다. 결국 ‘스탈린그라드’는 전쟁의 최고 격전지가 되고, 독일군의 파상공세에 소련군은 점차 위기에 몰린다.

어느날 소련군 선전장교 다닐로프는 전단 살포를 위하여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가 병사 바실리의 기막힌 사격솜씨를 목격한다. 그는 곧 패배감에 젖어있는 소련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닐로프의 계획에 의해 바실리는 나찌 장교들을 처단하는 저격수로 변하고, 평범했던 그는 어느새 전설적인 소련의 영웅으로 재탄생한다.

전쟁 중에도 사랑은 피어나는 법. 바실리는 아름다운 여병사 타냐를 만나 사랑을 키우지만, 그녀를 만나게 된 다닐로프 역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은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바실리의 놀라운 사격솜씨는 다닐로프의 각본대로 독일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그러자 마침내 독일측에서도 바실리를 없앨 독일군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을 파견하는데…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러시아의 실제 영웅인 바실리 자이스테브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는 1942년부터 1943년에 치뤄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생긴 가장 유명한 무용담들 중의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6년전 시나리오 작가 알랭 고다르는 스탈린그라드 전투동안 러시아의 젊은 목동과 독일 귀족과의 유명한 결투에 관한 윌리엄 크레이그의 원작인 ‘에너미 앳 더 게이트’를 읽은 후 감독 장 자크 아노에게 찾아갔다. 마침내 그들은 이야기의 중심에 접근하기 위하여 현재는 볼고그레드로 불리우는, 당시의 현장인 스탈린그라드로 조사여행을 떠났다.

실제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는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독일 저격수인 코니그 소령과의 결투, 여군과의 사랑 행각 등 바실리 주변에 자라난 전설은 무성하였다. 대부분의 증거자료들은 신문기사들과 방송자료에 의해 알려졌지만, 자세한 상황 묘사들이 각기 달라 실제와 전설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 이후 거의 60년간 바실리의 저격수로서의 기술과 용맹에 관하여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그가 국가적인 영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현재 볼고그레드에 있는 스탈린그라드 영웅 기념비 위의 거대한 음각조각에 그의 이미지가 남아 있고, 그의 소총은 도시의 역사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그의 승리의 전리품인 독일군의 망원렌즈는 모스크바에 있는 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각본가 알랭 고다르와 감독이자 공동각본가인 장 자크 아노는 소련군 바실리와 독일군 코니그 소령의 관계가 핵심을 이루면서 역사 속에서 잠깐동안 그들의 삶이 얽히게 되었던 사람들의 집단에 관한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감독 장 자크 아노는 작품에 대하여 “우리는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삼았고 그러한 역사적인 순간을 살아온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난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극중 몇몇 배역들은 뉴스나 기록보관소에서 빌려온 것이고 나머지는 자유로운 해석으로 풀이하여 창조해냈다.” 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어 “역시 이 작품은 결투와 이중성, 대조와 극단에 관한 영화이다. 사건은 대단히 작지만 정치적 선전이 그 작은 사건을 극단적으로 중요하게 만들게 된다. 전쟁 속에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를 뒤쫓고 결투를 벌이지만 그외 사람들은 스쳐가고 촛점은 이들 두사람에게만 맞춰진다. 그것은 마치 커다란 캔버스에 그려진 한부분에 지나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상징적인 것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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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평생 거의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한 이유는..
원인을 모르게(?) 불어난 살들을 빼기 위함이고..
또한 내년에 훈련소에 가서 조금이라도 잘 뛰기 위함이다.. 정말이다..-_-;;;

암튼… 살빼는데는 줄넘기가 최고라해서.. 2만원여의 거금을 들여 비싼 줄넘기를 샀다.
비싼거로 사면 아까워서라도 하루라도 다 하지 않을까?-_-;;

오늘 시작한지 3일째인데.. 살은 전혀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_<

Reebok RE-1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