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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영국에서 미국으로…
양복점에서 양조장으로…
신사에서 카우보이로…

마지막에 홍석천 닮은 아저씨(멀린이라고…)가 부르는 take me home country road는 지브리의 ‘귀를 기울이면’을 생각나게 했다.

평점: ★★★☆

킹스맨 본부의 파괴!
더 강력해진 범죄조직 골든서클의 등장!

철저하게 비밀에 둘러싸인 채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해온 독자적인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
그러나 어느 날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킹스맨 본부가 무참히 파괴된다.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멀린(마크 스트롱)은 킹스맨 ‘최후의 날’ 규약에 따라 발견된 위스키 병에서 ‘미국 켄터키’라는 키워드를 얻게 되고, 그 곳에서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위협적인 비지니스를 추진 중인 골든 서클과 수장 포피(줄리안 무어).
이들의 계획을 막기 위한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의 작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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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Springtime, 2004)

이런 잔잔한 영화 너무 좋아.
시골의 분위기, 그리고 변화없는 대인관계…

찌질한 최민식의 연기는 정말 일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진부한 일본 스타일의 드라마 영화이지만, 그래도 보고나면 가슴이 따끈해지는 핫초코같은 영화다.

평점: ★★★☆

겨울을 녹인 그 남자의 희망 교향악 |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순간 | 당신이 웃던 날, 우리 마음에 기적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렇게, 겨울은 길기만 했다. 교향악단 연주자를 꿈꾸었던 미래는 어둡기만 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쳐 떠나 보내야만 했던 연희는 주위를 맴돌며 아프게 하고… 트럼펫 연주자 현우에게 인생은 언제나 겨울일 것만 같다. 하지만, 나무는 고요히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중학교 관악부 임시 교사로 부임하게 된 현우. 낡은 악기, 찢어진 악보, 색바랜 트로피와 상장들이 초라한 관악부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강제 해산해야만 하고, 현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망 없는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싹트고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현우는 외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어느새, 봄은 그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아이들과 대회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그래도 여전히 옛 사랑의 그림자에 가슴 언저리가 아릿하게 저리는 현우. 그런 현우의 마음을 조심스레 보듬어 주는 마을약사 수연의 배려로 현우는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낀다. 현우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바라봐 주는 사람들, 그들의 사랑을 느낀 현우는 알게 된다. 사랑의 싹이 마음 속에서 움트고 있음을.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그렇게 겨울을 보낸 현우에게 어느덧 봄이, 꽃피는 봄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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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아, 여자 주인공이 정말 예뻤던…^^; 영화…
한글 제목은 내용을 잘 포괄하지 못한듯한 느낌..
계속되는 deja vu, 하지만, 엄연한 현실… 결국 우리는 언젠가는 끝날 오늘을 매일 다르게 빚어가며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삶은 어떠한 방식으로 살든 완벽하진 않을 것 같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누리고 충분히 사랑하며 지내면 되지 않을까? 실천이 쉽진 않지만 말이다…

평점: ★★★☆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내가 죽는 것만 빼고!

친구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샘은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 끝내주는 파티까지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던 샘과 친구들은 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어떤 영문인지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샘은
자신이 죽지 않고, 다시 어제로 돌아왔다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이 죽던 날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반복되는 ‘오늘’에 갇혔다
너라면, 어떻게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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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골로 인 뉴욕 (Fading Gigolo, 2013)

영화나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정말 사람의 상상력은 다양하고, 그 상상력만큼이나 사람들의 삶 역시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실제로도 비슷한 일도 있을 것 같긴한데… 내 삶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그런 이야기…
우디앨런의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멋드러진 재즈 음악이 참 좋다.

근데, 한글 제목은 너무나 뜽금없는 것은 아닌가 싶고…

평점: ★★★☆

“사랑이 있는 곳에 고통이 있다…”
어른들이 하는 진짜 ‘사랑’ 이야기

뉴욕에서 가업으로 물려받은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던 ‘머레이’(우디 앨런)는 관능적인 피부과 전문의 ‘파커’(샤론 스톤)에게서 친구 ‘셀리마’(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즐길 남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에 과묵하지만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휘오라반테’(존 터투로)에게 은밀한 거래를 주선한다. 이 우연한 기회로 휘오라반테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여인들의 고독한 영혼에 마법을 부리는 치유자 ‘지골로’로 거듭난다.
한편, 남편을 잃고 홀로 6남매를 키우는 젊은 미망인 ‘아비갈’(바네사 파라디)은 유대인으로서의 규율과 제약으로 억눌린 삶을 살아왔다. 머레이의 권유로 마사지를 받으러 휘오라반테를 찾아간 그녀는 그의 따뜻한 인간미와 부드러운 손길에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포근함을 느낀다. 휘오라반테도 다른 여자들과는 너무나 다른 아비갈의 순결하고 정갈한 매력에 빠져든다. 아비갈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방범대원 ‘도비’(리브 슈라이버)는 이전과 달리 밝아진 그녀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며 뒷조사를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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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셔널 맨 (Irrational Man, 2015)

달달한 사랑영화? 불륜? 아니면 치유영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두번의 반전이… 내가 작가라면 저렇게 안 썼을텐데 하는 점도 있긴 하지만..
여튼 깜짝 반전이 굉장히 창의적이라는 것…

평점: ★★★☆

“그의 위험한 생각은 너무도 로맨틱해”

생기 넘치고 매혹적인 철학과 학생 ‘질’은 새롭게 전임 온 교수 ‘에이브’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독창적인 사상을 지닌 놀라운 달변가 ‘에이브’는 이상과 다른 현실로 인해 지독한 삶의 염증을 느끼고 있다.
‘에이브’의 고통과 감성에서 로맨틱한 환상을 자극받은 ‘질’은 자신도 모르게 그의 마력에 사로잡힌다.

그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점점 가까워지지만 ‘에이브’의 잃어버린 생의 의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어느날, 그들은 한 식당에서 부도덕한 판사에 대한 이야기를 엿듣게 되고, ‘질’은 판사가 심장마비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 순간, ‘에이브’는 자신의 모든 감각이 살아남을 느끼고 ‘질’과의 사랑에도 활력을 찾게 된다.

그런데 며칠 후, 바로 그 판사가 조깅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이 때부터 자그마한 시골 마을은 미스터리한 소문으로 들썩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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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La La Land, 2016)

영화는 현실이 아니니까…
그렇게 개연성 없는 전개, 갑작스런 반전…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뜽금없는 춤…

그냥 뮤지컬 한 편을 본 느낌이긴 한데, 좀 조직적이진 못하다는 느낌적인 느낌…

평점: ★★★☆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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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Man Up , 2015

man-up-poster내가 외국인은 물론 한국사람도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비슷한 류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여기에도 전에 봤던 꾸뻬씨 역할을 했던 배우가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를 잘 못 알아 들어서 그런지 연기는 비슷한 것 같았고.. 아무튼 반가웠다.

영국 시계탑은.. 기대했던 시계탑이 아니였다.^^;

매우 빠른 영어와 많은 대사로 인해서 보는 내내 이해가 수월하지 않았던 영화.. 그래도 흐름은 다 파악이 된다.

평점: ★★★☆

“올해는 정말 연애를 하는 거야!”
연애지수 0% 낸시, 생애 최고의 데이트를 훔쳤다?!

매번 실패하는 연애에 어느덧 연애지수 제로가 되어버린 ‘낸시’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파티에 가던 중 우연히 만난 ‘잭’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낸시는 얼떨결에 잭의 가짜 소개팅녀 행세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런던에서 생애 최고의 유쾌한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낸시 앞에 나타난 옛 친구덕분에
거짓말로 시작된 데이트는 위기를 맞게 되는데..

올겨울, 누구나 꿈꾸는 솔직발랄 런던 로맨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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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The Little Prince, 2015)

littleprince중학교 3학년 때 영어 선생님이 해 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어린 왕자는 10대 때 보고, 20대 때 보고, 이후에 보면 모두 다 다르다고… 꼭 읽어보라고….
어른을 위한 동화가 맞는 것 같다. 어쩜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건 눈물을 흘릴 것을 각오한다는 거예요.”

평점: ★★★☆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야”
전 세계가 기다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온다!

친구하나 없이 엄마(레이첼 맥아담스)가 짜놓은 인생계획표대로만 살던 소녀(맥켄지 포이).
어느 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옆집의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제프 브리지스)를 만나면서 오래 전 조종사가 사막에 추락했을 때 만난, 다른 행성에서 온 어린왕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소녀는 조종사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어가면서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 B612와 다른 세계로의 여행, 모두를 꿈꾸게 하는 가슴 벅찬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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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포에버(2010, Shrek Forever After / Shrek 4)

슈렉 포에버(2010, Shrek Forever After / Shrek 4)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는 교훈의 영화.

뭐랄까 아기를 키우며 보니 색다른 느낌이 느껴짐..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은 매일 반복되는 것 같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기를 보면 이 순간을 잘 기억해 둬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뭐.. 아무튼.. 이건 영화니까…^^

평점: ★★★☆

슈렉이 아름다운 공주 피오나와 겁나먼 왕국을 구해낸 이후
그들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과연 슈렉에게도 모두가 바라던 해피엔딩이 올까?


가정의 평범한 아빠와 남편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끼던 슈렉은 마을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진흙 목욕도 실컷 하던 시절의
자유를 꿈꾸게 된다. ‘단 하루라도 자유로워진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어’라며 일탈을 꿈꾸던 슈렉은 ‘겁나먼 왕국’을 차지하려는
악당 럼펠의 그럴싸한 계략에 속아 넘어가 ‘완전 딴판 겁나먼 세상’에 떨어지고 만다. 완전 딴판으로 바뀌어버린 세상에서 절친
동키는 슈렉을 미친 괴물 취급하며 줄행랑 치고, 단 하나의 사랑 피오나는 하이킥을 날리고, 장화신은 고양이는 더 이상 장화를 신지
않는 D라인의 고양이가 되어 있다.

친구들과 왕국, 그리고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을 되찾기 위한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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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2013, Miss Granny)

수상한 그녀(2013, Miss Granny)
아.. 이친구가 광해의 그 친구였다니..ㅠ
정말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나로써는.. 정말 다른 사람으로 느꼈었는데..

약간은 어린신부의 문근영,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느낌이 났었다..

영화로써의 재미는 전체적으로 좋았고, 마지막의 까메오는 정말 예상밖의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었다..^^

평점: ★★★☆

“니 눈에도 내가 처녀로 보이냐?”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分)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