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2013, Miss Granny)

아.. 이친구가 광해의 그 친구였다니..ㅠ정말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나로써는.. 정말 다른 사람으로 느꼈었는데.. 약간은 어린신부의 문근영,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느낌이 났었다.. 영화로써의 재미는 전체적으로 좋았고, 마지막의 까메오는 정말 예상밖의 놀라움과 즐거움을 주었다..^^ 평점: ★★★☆ “니 눈에도 내가 처녀로 보이냐?”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分)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