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2018)

미국판 브리짓 존스의 일기. 평점: ★★★☆ “예뻐져라.. 예뻐져라.. 엇! 진짜 예뻐졌네?!”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르네’ 하아.. 예뻐지기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늘에 온 마음을 담아 간절히 소원을 빌지만 당연히 달라지는 건 1%도 없고. 오늘도 헬스클럽에서 스피닝에 열중하는 ‘르네’! 집중! 또 집중! 난 할 수 있다! 예뻐질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열정은 오히려 독이 되는 법. 미친 듯이 페달을 밟다가 헬스 클럽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머리를 부딪히고.. 지끈지끈한 머리, 창피해서 빨개진 얼굴로 겨우 일어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헐, 거울 속의 내가… 좀 예쁘다?! 드디어 소원성취한 ‘르네’의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사람들은 각자의 옳은대로 살아간다. 그것이 비록 다른 이의 눈에는 옳지 못한 방법일지라도… 긴 시간이었지만, 무엇가 할 이야기를 못 마치고 끝난 느낌. 평점: ★★★☆ 새로운 조합을 이룬 어벤져스,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세계의 운명이 걸린 인피니티 스톤을 향한 무한 대결이 펼쳐진다! 4월, 마블의 클라이맥스를 목격하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서울에서 찍었다해서 진작에 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봤다. 하지만, 그곳에서 내가 본 서울은 그저 한글이 적혀있는 외국의 동네같은 느낌…. 이번 어벤저스의 결론은…. 헐크가 짱임.. 절대 화나게 해서는 안됨… 블랙팬서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반가웠다. 평점: ★★★☆ 어벤져스는 끝났다! 희망은 없다! 쉴드의 숙적 히드라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능력자 막시모프 남매를 탄생시키고, 히드라의 기지를 공격하는 도중 토니 스타크는 완다 막시모프의 초능력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를 보게 된다. 이에 ‘뉴욕전쟁’ 때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스타크는 배너 박사와 함께 지구를 지킬 최강의 인공지능 울트론을 탄생시키게 되지만, 울트론은 예상과 다르게 지배를 벗어나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앤트맨 (Ant-Man, 2015)

무언가에 떠밀려, 어쩌다가, 남 때문에 영웅이 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기존의 이야기에 조금씩 숟가락을 얹고, 나중에 한 밥상으로 차리는 마블의 이야기 구성은 계속 마블 세계에 남게 한다. 평점: ★★★☆ 언제까지 커져야만 하는가! 마블 역사상 가장 작고, 가장 강한 히어로가 온다! 하나뿐인 딸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현실은 생계형 도둑인 스콧 랭(폴 러드). 어느 날 그에게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찾아와 수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어리둥절 하지만 일단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 스콧 랭은 행크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아야 하는데… 마블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가 이제 그의 손에 달렸다!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뭔가 반가운 영화.. 부산도 나오고… 생각지도 못했던 마틴 프리먼도 나오고..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나서도 앞서 나온 대사들을 머금게 하는 영화. 마블은 멋지다! Wakanda forever! 평점: ★★★☆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데…

코코 (Coco, 2017)

아직은 낯설은 남미를 배경으로 더더욱 낯선 그들의 사후세계관을 표현한… 반전이 있다고 들어서 추측하면서 봤는데… 딱 맞추었지…ㅎㅎ 어른들을 위한… 어린왕자 같은 애니메이션임.. 평점: ★★★☆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

그저그런 명절용 영어 학습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따뜻한 영화였음. 할 수 있는 말 다 하고도 안전할 수 있는 세상… 얼마나 좋을까… 평점: ★★★☆ 꼭…하고 싶은 말이 있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로스트 인 파리 (Lost in Paris, 2016)

파리를 배경으로 한, 아니 프랑스에서 만들어졌고, 내가 보았던 영화는 대부분 강렬한 색감이 인상에 남는다. 아멜리에, 무드 인디고, 그리고 이 영화도… 아 미드나잇 인 파리는 좀 달랐지만… 여튼 원색이 많은 그리고 조금은 이해하기 난해한 세계관은 이 영화에서도 비슷하였다. 마치 박찬욱 감독의 영화의 색감과도 비슷하였다. 여튼 시원하게 파리의 시내를… 현실감있게 돌아보는 비현실적인 영화였던 것 같다. 둘이 부부라니…. 평점: ★★★☆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어드벤처 파리에 살고 있는 이모 ‘마르타’에게 자신을 구해달라는 SOS 편지를 받은 ‘피오나’는 빨간 배낭 하나를 메고 무작정 파리로 향한다. 하지만 이모는 온데간데없고 수상한 남자 ‘돔’이 자꾸 따라온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짐까지 잃어버린 피오나. 동네 카페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오늘 나이 든 댄서의 장례식이 있다는데 설마…?

플립 (Flipped, 2010)

같은 사건, 다른 시각, 그리고 친절한 해설… 백지같은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이 주어지는가는 매우 중요한 요인인 것 같다. 평점: ★★★☆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만난다는 무지개빛 첫사랑! 옆집 소년소녀의 귀엽고 설레는 반전 로맨스! 새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소녀 줄리. 솔직하고 용감한 줄리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냥 부담스럽다. 줄리의 러브빔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를 6년!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받은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리다 들키고, 화가 난 줄리는 그날부터 브라이스를 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가신 그녀가 사라지자 브라이스는 오히려 전 같지 않게 줄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상처받은 이들이 성장해 가는 성장영화라 해야 할까…. 병에 대한 묘사는 다소 부족했지만… 티파니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우울함은 정말 가슴에 깊게 와 닿더라. 도대체 화장을 어떻게 한거지? 평점: ★★★☆ 눈치 없는 이. 남. 자. 정말 답이 없다?! 연애세포 완전 파괴, 복구확률 -200%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아내, 직장, 집은 물론, 정신까지 잃게 된 이 남자. 8개월의 병원 생활 후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중! 긍정의 주문을 외우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지만, 감정은 통제불능이요 ~아내에게는 접근명령 상태라~ 내숭 없는 이. 여. 자. 정말 대책 없다?! 연애세포 과다 방출, 치유확률 -100%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 때문에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관계를 맺은 티파니. 저돌적인 대시와 내숭 없는 애정 표현으로 티파니는 팻의 인생에 갑자기 뛰어든다. 그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는가 하면 함께 자자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녀, 그런 티파니가 팻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재생률 100%! 연애세포 복구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을 위해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 과연 그들은 사랑 때문에 고장(?) 난 러브멘탈을 복구하고 그들만의 ‘실버라이닝’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