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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황 (The Two Popes, 2019)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두 교황의 복장은 둘 사이의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둘의 대화는 가톨릭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합일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다는 모르지만 가톨릭이라는 조직을 경험하고 나서 보니 더욱 가슴깊기 다가오는 영화이다.

잔잔하면서도 격렬한 대화. 로마 교황청에서 실제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웅장한 가톨릭 건물과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평점: ★★★★

모두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진 사임,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 두 교황의 우정이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바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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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나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잘 잊는다는 것.
전작이 전혀 기억나지 않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앤트맨을 만났다.

마블의 영화는 항상 중간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무언가 적당한 긴장감, 해당 편만 봐도 이해가 될 정도의 친절함이 최고인 것 같다. 그리고 상상했던 것들이 초능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도 뭔가 쾌감을 느끼게 한다.

앤트맨도 역시 그랬다. 인간적인 면도 있고, 각 캐릭터들도 이야기를 갖고 미운 짓도 하지만 다들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그런 것을 통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런데 과연 다음편이 나왔을 때 난 이 내용을 기억하고 연결할 수 있을까?

평점: ★★★★

“이제 믿을 건 자네 둘 뿐이야”
사이즈부터 다른 마블의 히든카드가 온다

‘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
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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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게임 (Spy Game, 2001)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개방식이 매우 흥미진진…
어찌보면 JFK와 같은 법정영화 비슷하기도 하면서도 다르게 과거와 현재를 잘 버무려냈다.

평점: ★★★★

너를 구할 수 없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어! |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오직 그녀를 다시 찾는 겁니다!

때는 1991년,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CIA의 베테랑 요원 나단 뮈어(Nathan Muir: 로버트 레드포드 분)는 자신의 부하였던 젊은 요원 톰 비숍(Tom Bishop: 브래드 피트 분)이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비숍은 24시간 후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지만 CIA 수뇌부는 국제관계 악화를 우려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뮈어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혜와 실력을 동원하여 비숍을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베트남 전선에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비숍을 스카웃해 그에게 모든 것을 가르쳤던 뮈어의 머릿 속에서 그들의 과거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함께 사선을 넘나들며 쌓은 우정과 베를린에서 베이루트까지 종횡무진했던 위험한 스파이 활동, 그들의 우정을 흔들리게 만든 한 여인(Elizabeth Hadley: 캐서린 맥코맥 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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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2018)

몬스터는 좋아하지 않지만..
따뜻한 가족 이야기…
세 가지 시리즈 중에서는 2가 제일 재미 있었지만.. 3도 재미있다.

평점: ★★★★

고생 끝! 행복한 휴가 시작?!

평생 몬스터 호텔을 지키며
단 하루도 쉴 틈이 없었던 몬스터 호텔 주인 드라큘라 ‘드락’.

아빠의 생애 첫 휴가를 위해 딸 ‘마비스’는 일생일대 크루즈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여름을 맞이한 몬스터 호텔 가족들은 인간 세상으로 생애 첫 바캉스를 떠난다.

시작부터 좌충우돌인 바캉스에서 ‘드락’은 미모의 크루즈 선장 ‘에리카’에게 첫눈에 반하고,
급기야 그녀의 무시무시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완벽했던 몬스터 호텔 가족들의 휴가는 오싹한 악몽으로 뒤바뀌는데!

그래서 진짜 휴가는 언제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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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Mamma Mia!, 2008)

맘마미아2의 개봉을 앞두고 예습..
아바의 음악으로 이런 뮤지컬과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덕력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
내가 알고 있던 팝송들 중 의외로 많은 수의 곡들이 아바의 노래였다는 것은 놀랄 일.

아.. 뮤지컬로 보고 싶다…

평점: ★★★★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샘,해리, 빌)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들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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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Between Calm And Passion, 2001)

보통은 해당 국가의 포스터를 올리는데, 이거는 재개봉판 포스터가 너무나 멋져서 이걸로…

작년이던가.. 전철에서 내내 읽었던 책…
역시나 내 기억은 많은 것을 잊고 있었다.

영화를 보며, 그때의 감성을 다시 느끼는….

21세기 초반의 일본 감성이 잘 묻어나는 일본스런 사랑 이야기.. 이런거 너무나 좋다.

자신이 있을 곳은 누군가의 가슴 속 밖에 없어….

아, 여배우가 일본 사람이 아니었구나… 어쩐지 계속 일본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들었는데.. 맞았구나..

평점: ★★★★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 과정을 수련중인 쥰세이는 오래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의 소식을 듣게 된다. 조반나 선생님의 추천으로 모두의 관심과 부러움 속에 치골리의 작품 복원을 맡게 되지만 아오이를 만나기 위해 밀라노로 향하는 쥰세이. 그러나 그녀 곁엔 이미 새로운 연인이 있었고, 냉정하게 변해버린 그녀의 마음만을 확인한 채 쥰세이는 다시 피렌체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이 작업 중이던 치골리의 작품이 처참하게 훼손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쥰세이는 일본으로 향한다. 아오이와의 추억이 가득한 그곳으로..

일본으로 돌아와 자신이 몰랐던 아오이에 대한 비밀과 오해를 풀게 된 쥰세이는 그녀의 행복을 비는 마지막 편지를 아오이에게 전하며 오래 전 두 사람의 약속을 떠올린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 연인들의 성지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그곳에 그녀의 서른 살 생일에 함께 가기로 했던 쥰세이와 아오이는 약속을 지키기도 전에 헤어졌던 것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추억이 작별을 고할 무렵, 조반나 선생님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에 쥰세이는 피렌체로 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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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 Castle In The Sky, 1986)

분명히 안 봤다고 생각했다.
난 그저 라퓨타의 음악이 그저 좋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생각했다.
내가 왜 이렇게 좋은 작품을 이제서야 봤을까…

내가 안 본 것은 아니고..
단지 본 지 12년이 지날을 뿐이란 걸 이 포스팅을 하면서 깨달았다.

그래.. 맞지.. 이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꿈만 같은 이야기…

어느새 30년도 넘게 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그림체.. 그리고 최근의 지브리 작품들과는 다르게 뭔가 이야기가 되어지는 느낌… 이 시절을 그대로 붙잡고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왔으면 좋았으련만…

평점: ★★★★

신비한 목걸이가 밝게 빛나면, 구름 너머 전설의 성이 드러난다!

조용한 밤하늘에 한척의 비행선이 떠있다. 꼬리날개에 그려진 해골 마크가 이 배가 해적선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갑자기 사람들이 뛰어다니면서 기내가 부산스러워진다. 그들이 바라보는 곳에는 그 발밑으로 또다른 거대한 비행선 한척이 떠가고 있었다. 곧 해적선에 작은 비행정 몇 대가 발진한다. 거대한 비행선. 방 안에 한 소녀와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의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가 소녀에게 식사를 가져오지만, 소녀는 아무말도 없이 고개를 돌려 버린다. 창밖을 바라보던 소녀는 이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해적들의 비행정을 발견하게 된다. 곧 해적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해적들은 저항하는 선원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배안으로 침입한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몇 명이 복도를 막고 해적과 총격전을 벌인다. 검은 양복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그들에게 해적을 막을 것을 지시하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와 어디엔가 무전연락을 시작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소녀는 식탁위에 쓰러져 있던 술병을 조용히 집어들어 그 남자를 내리친다. 소녀는 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품에서 목걸이를 빼내서 자신의 목에 건다. 곧 검은 양복의 남자들의 방어선이 뚫리고 해적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몸을 뒤지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해적들은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창문 밖을 살핀다. 창문 밖에는 소녀가 비행선의 벽에 매달려있었다. 몸을 내밀어 소녀를 잡으려고 하는 해적들. 소녀를 보고 해적들의 우두머리가 외친다. “저거다. 저 돌이다! 비행석이다!” 해적들이 소녀를 잡으려는 순간 소녀는 비행선에서 떨어져 구름 밑으로 사라지고만다. 소녀는 정신을 잃은 채로 거꾸로 떨어지고 있었다. 소녀의 목걸이에서 파란 및이 뿜어져 나오더니, 소녀의 몸이 수평으로 유지되고, 천천히 떨어지게 된다.
한 광산마을. 파즈는 모처럼의 야근 때문에 야식을 사러 거리로 내려왔다. 파즈는 야식을 사서 돌아가던 도중 이상한 물체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떨어지는 것이 사람임을 알아챈 파즈. 그 사람은 파즈가 일하는 광산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파즈는 그 사람이 내려오고 있는 장소로 달려가서 소녀가 떨어지기 전에 받아낸다. 파즈는 하늘에서 여자애가 내려왔다고 아저씨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기계가 말썽을 부리고, 탄광에 내려갔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하는 통에 말할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한채 잔업은 끝나고 파즈만이 혼자 남아서 뒷정리를 하게 된다. 밤하늘에 아까의 그 해적선이 떠있다.작은 비행정으로 아까의 습격에서 떨어져 버린 소녀를 찾고 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서 수색을 포기하고 다음날 다시 찾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파즈는 부시시한 얼굴로 잠에서 깨어난다. 침대 위에서는 어제의 그 소녀가 잠자고 있었다. 아직 잠들어있는 소녀를 보면서 미소짓는 파즈. 파즈는 집 지붕위로 올라가서 새장에서 비둘기를 날려보낸 후 트럼펫을 분다. 잠에서 깨어난 소녀는 트럼펫 소리를 따라 지붕위로 올라온다. 시타가 자기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하자, 파즈는 시타에게 그 목걸이를 잠시 달라고 한다. 그 목걸이는 시타의 집에서 예전부터 전해내려 오는 목걸이라 한다. 파즈는 목걸이를 메고 지붕에서 뛰어내린다. 놀라서 황급히 그쪽으로 달려가보는 시타. 바닥에는 벽돌을 뚫고 구멍이 생겨 버렸다. 둘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온다. 파즈는 시타에게 식사준비를 할 동안 씻고 있으라고 한다. 집안을 둘러보는 시타. 집 안에는 만들고 있는 비행기가 있었고, 벽에는 하늘에 떠있는 성의 그림이 있었다.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시타에게 파즈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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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이번 어벤저스를 위해 못본 것들을 전반적으로 복습 중…
마블의 영웅들 중에서는 캡아가 제일 좋다.
처음 시작에서 나오는 워싱턴 모뉴먼트 보고 넘 반가웠다.

평점: ★★★★

쉴드가 뚫렸다! 아무도 믿지 마라!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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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마블은 미국의 것이니 그리 의도했겠지만, 개인적으로 마블의 캐릭터 중 가장 멋지다 생각되는 것은 캡틴 아메리카이다.
이번 편은 사실상 캡틴 아메리카가 주되다기 보다는, 그냥 어벤저스 지구팀 정도가 아닐까 싶다.

평점: ★★★★

어벤져스 VS 어벤져스
분열은 시작되었다!

어벤져스와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일어나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어벤져스 내부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팀 캡틴)로 나뉘어 대립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