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생각이란걸 알면서도..
자꾸만 떠오르게 되네요.
도망쳐버리고 싶은 현실이죠.
왜 하필 나입니까?
당신은 진실을 아시니..
어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지는 모를 그에게..
저주 기도를 퍼부었는데..
들으셨죠?
이것 또한 지나가겠죠?
내가 당신 때문에 사는거 알죠?
당신의 계획을 내가 어찌 알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버겁다 말씀드리면..
이 십자가를 내게서 치워주실 껀가요?
그래도..
아직은..
견딜만해요…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