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댓글 남기기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Minority Report)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Minority Report)

예전부터 미래를 보아서 미래를 바꾼다면 그것은 진정한 미래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래서.. 차라리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보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무도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을 보고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봤는데..
내게는.. 많은 SF영화 중의 하나였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평점: ★★★

2054년 워싱턴, 이제 범죄는 사전에 처단한다!
프리크라임이 완벽한 치안 사회를 구현한다!

2054
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은 천부적인 감각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프리크라임에
최대한의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 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프리크라임 체제 하에서 일어난 6년만의 첫 살인사건!
범인은 바로 당신이다!


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와 사사건건 대치하고, 그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너무나
뜻밖의 살인을 예견한다. 그것은 바로 앤더튼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게 된다는 것. 이제 프리크라임의 모든 시스템은 앤더튼을
처단하기 위해 가동되고, 앤더튼은 자신을 조여오는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살인자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 나선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 현장에 한 발짝씩 다가갈수록 앤더튼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앤더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견된 희생자가 나오는데… 이제 그의 미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마는가…


작성일 댓글 남기기

Miami


6/12~6/17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비치에 학회차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 이틀간의 예습을 하고 다녀왔는데.. 일단 Lincoln Rd 걸은거 정도?

나름 쇼핑도 좀 하고, 나름 수업도 좀 듣고..

무엇보다도 대가들과 함께 밥도 먹고 악수도 하는 시간이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내가 언제 이런 사람들을 보겠어..

5년만에 미국으로 간 것인데,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인지 딴 나라로 간 것 같더라구요..

딱.. 더도말고 덜도 말고 2년 정도만 살다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작성일 댓글 남기기

함께 사용하기

여럿이 한 곳을 사용하는 것은.. 참으로 오래간만에 해 보는 것이다.
그간 나만을 위한 입구와 공간이 따로 주어졌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었던 것 같다.
이 곳은 아마도 40여명이 쓰는 것 같다.

이 속에서도 나름 살아가는 방법들을 고안해 나가고 있는데,

우선은 음악 듣기.

다른 사람들 함께 있는데서 쩌렁쩌렁 음악을 듣는 것은 어려움..
일단은 전에 쓰던 헤드셋을 가져왔는데, 머리를 누르고 안경 역시 누르니.. 장시간 착용은 어렵더라.

결국은 이어폰 연장선을 사서 컴퓨터 본체로부터 끌어 올라와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으니 좀 낫더라..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있을 때는 참으로 좋아..
대신 옆 뒷 사람들과 닿지는 않을 정도여야겠지만..^^;;

두번째, 온도.

날씨가 더워지다보니.. 에어컨을 켜면 정말 좋은데…
남자와 여자의 체감 온도는 참으로 많이 달랐다.

일단은 있는 그대로에 수긍하며 지내려고…
추우면 더 입고, 더우면 팔 걷으면 되겠지..


세번째, 창.

이거야.. 여럿이 사용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있는 곳의 위치로 인한 것…

지난주에는 월화수 비가 왔었던 것 같다.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데..
아니, 비가 오지 않더라도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근데.. 지하라… 창도 없고, 비가 와도 비오는 소리는 커녕.. 밖의 소리는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마치 하나의 요새에 들어온듯한 느낌.. (무려 우리 층 아래에도 여러 층이 더 있다.)

초반에는 지하에 있다가 나오면 퇴근 무렵이 되면 두통이 생기곤 했었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외래에 가서 보는 수 밖에…

초심이 많이 어그러지고 있다.
간절히 바라며 지내오던 것들이 일상이 되다보니 또 다른 부족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감사하며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