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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lost-in-translation-poster우리가 서양의 나라에 가서 느끼는 당혹감과는 다른 서양인의 시각으로 느끼는 문화 차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점이다. 우리는 영어를 못함에 있어서 수동적인 면이 있다면, 서양인들은 조금은 더 적극적인… 아.. 저렇겠구나.. 하는 느낌을 느끼게 되었다. 왜 r과 l을 구분을 못하냐며 투덜거리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유명 연예인이고, 얼굴이 전광판에 올라 있다면, 저런 행동들은 못할텐데.. 하는 현실적인 생각도 들면서… 나이가 들어가며 아버지로써의 위치가 어떻게 될 지 미리 경험하며 공감하게 되었달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외로움의 문제를 닿을듯 말듯 아련하게 그려내는 안타까움이 전해져 오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저 포스터의 표정이 이해가 될 것이다.

평점: ★★★★☆

사랑에는 특별한 언어가 있다…
지구 반바퀴 돌아 만난… 7일간의 러브 스토리
Everyone wants to be found.

일상이 무료하고 외로운 밥 해리스(빌 머레이)와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도쿄로 여행온 미국인이다. 영화배우인 밥은 위스키 광고 촬영차 일본을 방문했지만 일본의 낯선 문화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소외감을 느낀다. 또한 이제 갓 결혼한 샬롯은 사진작가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 왔지만, 남편에게도 안정을 얻지 못하고 외로움과 불확실한 앞날에 대해 번민한다.
같은 호텔에 머무르고 있던 밥과 샬롯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던 중 호텔바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두 사람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서로의 모습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이 둘은 도쿄 시내를 함께 구경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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