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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개봉 3일만에 본 것인데…
사람들은 이미 꽉 차 있었다.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중간중간 감동라인도 적절했다.
또한 이병헌의 연기속의 연기가 멋졌었고… 다른 배우진들 역시 멋졌다.

그 중에서도 빛나는 건 아마 류승룡씨의 연기 아니였을까..

이 사람이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그 분이라니..ㅋㅋ
믿겨지지 않을 만큼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쳐서… 역시 연기자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런닝 타임 내내 집중하게 하는 영화다. 기회되면 보시라…

평점: ★★★★☆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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