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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죄인가요

자살은 죄인가요
정신보건 영역에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궁금하게 생각하였던
“자살하면 지옥에 가는가?”라는 질문과 그게 수반한 내용들을 설명해 놓은 책이다.
자살에 대한 일반론은 많지 않고,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들을 찾아낸다.
결론을 말하면 죄임에는 분명하나 이를 비난하기 보다는 공동체로써의 교회를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많은 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고, 다소 미완의 대답으로 마치나 여러 각도로 일반적인 의견들을 분석한다.
이에 대해 궁금함이 있는 분들게는 일독을 권한다.

차례
들어가는 말

1부 자살, 논의의 시작 
1장 자살의 정치학
2장 자살의 사회학
3장 자살과 개신교

2부 자살 그리고 성경 I : 인물 
4장 신자도 자살 충동을 느끼는가?
5장 침묵하는 성경,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3부 자살 그리고 성경 II : 교리 
6장 자살은 죄인가?
7장 자살은 용서받지 못할 죄인가?
8장 자살하면 지옥에 가는가?
9장 자살, 고통을 피하는 수단인가?
4부 자살 그리고 우리
10장 자살의 교회론 :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감사의 말
부록 : 도움이 될 만한 자료
목회적 권고-바른교회아카데미
자살 보도 권고 기준
자살 경고 신호
청소년 자살의 위험 징후
타인의 자살 충동이 느껴질 때 지켜야 할 6가지 수칙
자살에 관한 설교 지침
자살 방지를 위해 언급해야 할 것들 

이 시대의 화두(話頭) “자살”에 대한 김기현 목사의 쉽고 명확한 안내서!!! 

미국의 유명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월 18일 조간 10면 기사 “한국으로부터의 편지, 번창한 사회의 우려스러운 경향”을 통해 한국 사회가 빠른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살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에서 워싱턴포스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인기배우 최진실·최진영, 모델 김다울의 사진을 나란히 실으며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에서 자살률은 1980년대에 정점을 이뤘으나, 한국의 자살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적으면서 “지난 2008년 10만 명 당 26명꼴로 자살을 택한 한국의 통계는 미국과 비교해서는 2.5배에 달하며, 문화 속에 자살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자살률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는 산업화된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 수치로 하면 매일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자살이 급증하는 것에 대해 나름의 원인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그것과 더불어 이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살은 죄인가요?”, “자살하면 지옥에 가나요?”와 같이 자살과 관련된 신앙적인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함께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그리고 자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절이 되었다.

이 책의 시작은 작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자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던 2009년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유성에서 열린 “7회 바른교회아카데미 연구위원회 세미나”에서 “자살에 관한 몇 가지 신학적 성찰”이란 제목으로 발표된 논문이었다. 저자는 애초부터 내용을 정리하면서 학문적인 전문성에 조금도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정작 궁금해하는 이들의 손에 들려지기 위해서 논문보다는 작은 책을 의도하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책은 차례에서 보듯이 크게 4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자살이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지점에 대한 설명, 예컨대 자살이 갖는 정치적 문제(1장), 사회적 문제(2장), 교회적 문제(3장)를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이 자살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를 살핀 연후(4-5장)에, 자살과 관련된 까다로운 질문들을 주로 교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다(6-9장).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주로 교회 공동체의 자리에서, 또는 교회론의 관점에서 탐색하고 있으며(10장) 부록으로 우리가 실재적으로 참고하여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자료를 수록했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자살과 관련된 신앙적 물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데 사용되고, 자살에 대한 이러저러한 질문에 대한 성서와 역사, 신학의 대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예수님이 원한 바로 그 교회 공동체가 되는 것임을 깨달아 가족과 교회가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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