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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순정 (2005, Innocent Steps)


상암 CGV 4관.

문근영 보러 다녀왔다.^-^
문근영 실컷 보구 온 것만으로 만족한다.

과연 운명은….. 기다리면 이루어질까? ㅠ.ㅠ

저와 영새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저의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와 닮아 있나요?
저는 장채린, 반딧불이 지천으로 날리고 야래향 향기가 설레던 곳, 중국에서 왔습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지도 모릅니다…”

연길에서 출발해 한국, 인천으로 향하는 훼리 안.
눈발에 뿌옇기만 하던 인천항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레임이 점점 두려움으로 변해가는 채린(문근영). 어른스럽게 화장을 하고 잔뜩 멋을 부려봤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배가 멈추면 채린은 <조선자치주 댄스선수권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해왔던 언니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희망을 걸어도 되는 걸까…”

한때 최고의 선수로 촉망 받던 영새(박건형).
영새에게 파트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년간 포기하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찾겠다는 것과, 첫 사랑 세영을 잊겠다는 다짐. 어쩌면 이번 새로운 파트너와 3달 후에 있을 선수권대회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든지, 아는 사람을, 하나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언니 대신 온 것이 밝혀지고 채린의 입국에 돈을 썼던 영새의 선배 상두는 채린을 술집에 팔아 넘긴다. 이백만원의 월급과 춤을 가르쳐 준다는 말에 희망을 잃지 않는 채린. 영새와 지냈던 몇 일 간의 따뜻했던 추억과, 연습실에서 본 아름다운 드레스와 슈즈를 기억하며 견뎌 내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처절하다…

“너 계속 거짓말 하면 버리고 간다!”

“아즈바이, 저 춤 배워서 꼭 가겠습니다!”해맑은 채린의 목소리가 자꾸 귓가에 맴도는 영새.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기만 한 채린… 절대 참견하지 않으리라 맘 먹었지만 도저히 놔둘 수 없어 그녀를 데리러 간다. “너 진짜 몇 살이야?”, “스물네..살이요….”, “거짓말 하면 버리고 간다!”겉으론 냉정한 듯 해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영새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채린.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두 달 후면…스무 살, 아저씨를 사랑해도 되는 나이가 됩니다.”

“부탁이 있어요, 저에게도 그랑 알레그로를 가르쳐주세요!”

영새에게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채린. 영새의 전 파트너 세영이 그랑 알레그로(발레동작의 공중회전과 퀵스텝을 적용시킨 최고의 기술)를 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채린은 그 기술을 배우길 원한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몸을 완전히 맡길 수 없어. 춤을 출 때만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두 사람 사이에 신뢰 이상의 감정이 생기면서 댄스는 더욱 빛을 발하고…
한편 채린을 데려왔던 상두는 채린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자 영새의 전 라이벌이자 재력가인 현수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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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2005, Saw)


saw poster를 구하느라 검색 좀해봤는데..
우리나라 포스터는 심의때문인지 얌전하네..-_-;;
(이거는 미국꺼 중 제일 얌전한거 고른거..)

나같은 사람이야 이런거봐도 괜찮지만..
혹 보고싶은 사람은 보길..

미국 포스터 보러 가자.

어느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로 깨어난 두 남자

어느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와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스). 중앙에는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자살한 듯한 사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누워 있을 뿐, 이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8시간
다른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둘 다 목숨을 잃게 된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테이프.
테이프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메시지.
‘오후 6시까지 닥터 ‘고든’은 ‘아담’을 죽여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둘은 물론이고 ‘고든’의 아내와 아이까지 죽이겠다…!’

예측할 수 없는 범인
그 누구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제 둘은 자신들의 하루 전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고든’은 이 일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연쇄살인과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끔찍한 연쇄살인의 현장에 자신의 펜이 떨어져 있었고, 그 증거물을 근거로 ‘탭’형사(대니 글로버)가 자신을 찾아왔던 것.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데…

불가능한 탈출, 얼굴 없는 범인
당신의 상상을 조각 내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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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적 (public enemy)


아..어제 종로에 뉴폴리스스토리 보러갔는데 예고편으로 공공의적2가 나오더라구..
애들이 1두 엄청 재미있다 해서.. 봤는데..

“형이 오늘 기분이 좋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러니까 얼른 그냥가라.”
라는 말이 공공의적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_-;;
(빨리두 알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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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산다 (2004)


지난 주일날 봤던가?
암튼..

장서희가 꽤나 이쁘게 나왔던 영화.

아.. 한달여 전부터 들던 생각이 있는데..

얼른 돈벌어서 집 사구 싶다는..

근데..
돈을 벌어야 말이지..>_<

집두 사구싶구, 아이맥 노트북도 사구싶구, 레이저 프린터두 사구 싶구… 우어어~ㅠ.ㅠ

세방살이 삼대째 박필기 드디어 문패에 이름 석자 새기다!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라는 아버지 유언을 인생목표로 사는 박필기.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엔 대리운전으로 투잡스, 쓰리잡스를 뛰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데 성공했으니… 이사 첫날 문패 박으며 온 동네 떠나가도록 울부짖었다!
“아버지…나 집 샀어요~~~ 엉엉~~”

나보고 집을 나가라고? 여긴 우리집이거든… 넌 누구냐?

그러나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런데, 부엌에 잘 꽂혀있던 식칼이 공중부양해 날라오고, 멀쩡했던 소파가 공격하질 않나, TV속 <주유소 습격사건>을 열연중이던 박영규가 필기를 노려보며 ‘살고 싶으면 이집에서 나가!!’라 윽박지르더니, <링>의 배두나처럼 TV밖으로 기어나오기까지… 이것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 “사람살려~~ 박필기 살려~~”
이사 첫날… 그는 여관방 신세를 졌다.

하필이면… 왜? 우리집에 귀신이 사냐구~~~~~!!

경찰서로, 이웃에게로 귀신 곡할 사연을 호소해보지만…
필기만 몰랐던 그 집의 비밀이 있었으니 “그 집에 귀신 살아요!!”
재빨리 급매모드로 변신하지만 흥정은커녕 돈을 얹어줘도 안 산다니…
은행 이잣날은 다가오고 언제까지 제집 두고 여관방신세 질 수도 없고…
환장할 박필기, 마침내 귀신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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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요즘 우연히 둘리 TV에서 방영되던 거를 구해서 잠깐봤는데..
내가 정신없을 시절(?)에 봤던거지만.. 그래도 대부분 내용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지..

근데.. 왜 일케 슬픈거야..ㅠ.ㅠ
(둘리보고 슬픈 사람은 나뿐인가? 배경음악도 슬프고, 둘리 엄마랑 헤어지는 것도 슬프고, 고길동씨한테 집에서 ‘저녀석 오늘 밥주지마!’라며 구박받는 것도 슬프구..으흐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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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감사용


시네마 오즈서 봤다.
정말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당신의 1승, 나도 당신을 응원하게 되었지..^^;

열심히 살아야겠다!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감.사.용.

키 169cm. 몸무게 70kg. 작은 손. 게다가 왼손잡이.
애초부터 투수가 될 수 없었던 야구 선수 감사용 이야기.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된다. 이름과는 달리 스타 선수 한명 없는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사용 역시 선발 등판 한번 하지 못하고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낙인 찍힌다. 팀에 패색이 짙어지면 시도 때도 없이 나가는 마무리 투수.

상대팀은 감사용이 나오면 감사해 했다.

그러던 중,
사용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최강 팀 OB 베어스, 그것도 OB의 간판스타 박철순의 20연승을 눈앞에 둔 경기.삼미의 투수진은 누가 봐도 질게 뻔한 경기의 등판을 서로 미루고
급기야 기회는 감사용에게 넘어온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선발 등판.
딱 한번만.. 이겨보고 싶었던
감사용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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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여자


너무나 슬플것 같은 내용전개라서 보다가 안보려했지만, 마지막의 모든 장면들이 바꿔놓았다. ^^

끝나구나서야 이해했다.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야했었을 것을 동치성에게 말했다는걸..

그리구 다행이다. 마지막에 동치성에게 주사가 생겼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는 이나영을 보며.. 혹시나 마음이 돌아서게 되면 어쩌나.. 하고 염려하기도 했지만.. 다행이야~다행이야~^^

이나영이라는 배우..
다시보게 되었다.
왜 이렇게 귀엽게 나온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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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가이즈 (Two Guys, 2004)


오늘은 아라한과 투가이즈.. 두편을 봤네..^^
한은정 예쁘구, 차태현의 능글맞은 연기.. 최고야.
아니아니.. 연기가 아닌거 같어.. 생활이 저런거 아냐?
저 표정좀 봐.. 으흐흐..

자카르타 느낌이 아주 강했지만… 내용의 연결등이 매끄러웠구 재미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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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장풍 대작전 (2003, Arahan Jangpung Daejakjeon)

아라치가 되려는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순간 깨달음의 문이 열릴 것이다.

영화관에서 보구 또 보았다.
정말 재미있다. 통쾌하구.. 멋지구..

평점: ★★★★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고성능 카메라폰과 MP3, 디지털카메라, 펜티엄 4, X-게임, 화상채팅과
혼전동거가 젊은이들을 사로잡던 바로 지금의 서울 도심 한복판……..

마천루 속에 거하는 ‘절대내공’ 생활도인들 고층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
무거운 보따리를 자유자재로 이고 다니는 할머니, 아무도 모르게 거대한 도심 속에 평화를 유지하는 도인들이 살고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기를 갈고 닦은 생활 도인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활약이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고 있다는데…

‘열혈순경’ 상환과 ‘아라치’ 의진 자신의 힘을 나쁜 곳에 쓰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어 순경이 된 철부지 상환.그러나 조직폭력배의 발아래 무릎 꿇어야 하는 비굴한 순경이 그의 현실이었다
어느 날, 좌절한 그에게 갑자기 다가온 사람들. “자네는 마루치가 될 재목이야! 장풍도 가르쳐 준다니까?” 그들의 이름은 칠선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라치’ 의진과의 첫만남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평범한 순경, ‘마루치’가 되고 싶다?!? 이상한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아라치’라는 예쁜 소녀 의진의 말에 상환은 ‘마루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가르쳐 주겠다던 장풍과 공중부양은 뒤로 하고, 부황 뜨고, 청소하기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그즈음 칠선들에 의해 봉해진 절대악 ‘흑운’이 봉인에서 풀려나고…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마루치’의 탄생을 기다리는데….

과연 평범한 청년 상환은 ‘아라치’와 힘을 합쳐 세상과 평화로운 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