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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2008)

순정만화 (2008)
만화랑은 또 다른 느낌..
이것도 좋다..

이연희는 연기는 늘 같지만..ㅋ
그래도 이쁘다..^O^

평점 : ★★★★


“아. 그럼 열… 여덟 살? 우리 동갑이네요. 띠동갑”

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여고생(이연희)과 마주친 서른 살 연우(유지태). 그러나 다음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린다. ‘혹시 어린 학생이 겁이라도 먹지 않았을까?’ 걱정은 되지만, 워낙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말도 못 걸고 안절부절 하는 연우의 귀에 귀여운 학생이 내 뱉은 한 마디가 들려온다.

“에이 씨발, 조땐네!”
‘헉……………… ^^;’

“난 스물 아홉. 너는?” “스물 두… 다섯인데요!”

막차를 기다리는 텅 빈 지하철 역. 스물 둘 강숙(강인)은 방금 스쳐 지나간 긴 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걸어? 말어?’ 망설이던 강숙. 막차는 떠나려고 하는데 그녀는 도무지 탈 기색이 없고, 강숙은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지하철에 태운다.

“난 스물 아홉. 너는?”
“스물 두… 다섯인데요! 저는…”
“그냥 말 놔!”

상상도 못한 순간, 연애는 시작된다!

지하철에서 교복 넥타이를 깜빡 잊은 사실을 깨달은 수영은 아까 마주쳤던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넥타이를 빌리고, 아직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연우의 심장은 당돌한 그녀의 접근에 마구 뛰기 시작한다. 이제 막 만난 강숙에게 “우리 미리 헤어지자”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하경. 하지만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강숙은 하경의 차가운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열렬한 짝사랑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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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엠) (2007)


오래간만에 영화 봤다.

시네마정동에서 빠칸이랑 봤는데..
점심때쯤이었는데 사람 정말 없더라..
나중에 사람 2명이 들어와서 총 4명..ㅋ

초반의 이야기들은 Schizophrenia의 그것들과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뒤로 가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이연희가 참.. 이쁘게 나왔다. (실제로도 많이 이쁠텐데..쩝;; )
놀라는 모습.. 참 귀엽다..^O^

아.. 그리고.. 실루엣 그리고 어둠… 멋지게 표현했다.

평점: ★★★


꿈 속에서 누군가 무엇인가를 건네줬다…
내가 잃어버린 것이라고…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의 화려한 이력과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천재 베스트셀러 소설가 한민우(강동원). 부유하고 매력적인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의 인생은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보이는 것처럼 완벽하지만은 않다. 최근 새롭게 집필을 시작한 소설은 잘 풀리지 않는데다 잦은 불면에 시달리고 있어 신경은 예민해져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을 바라보는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디를 가건, 누군가와 있던, 무엇을 하건 그 시선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리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마치 꿈을 꾸듯 이끌려 어느 골목길에 자리한 술집, 루팡바의 문을 열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을 쫓던 시선의 주인공, 미미(이연희)라는 이름의 보라색 옷을 입은 소녀를 만난다. 그녀 덕분에 머리 속에서만 뱅뱅 맴돌던 이야기들을 쏟아낼 수 있었던 민우는 오래 전 잊고 있었던 익숙한 멜로디를 떠올리는데… 다음날,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민우가 눈을 뜬 곳은 다름아닌 그의 아파트. 하지만 흐릿한 미미의 얼굴 이외에 민우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출장에서 돌아온 은혜를 맞이한다. 오랜만에 그를 만난 은혜는 민우의 변화와 알 수 없는 행동에 불안해지는데…

당신을 사랑합니다…

동창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민우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주치고, 미미가 다름 아닌 자신이 잊고 있었던 11년 전 헤어진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이곳 저곳을 수소문 하지만 그녀의 행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는데… 그녀가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할수록 민우는 꿈과 현실, 현재와 과거의 경계에서 혼란에 빠진다. 풀리지 않는 자신의 소설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리고 첫사랑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나선 민우. 무언가에 쫓기면서 민우의 곁을 맴도는 미미. 첫사랑의 기억에 헤매는 민우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은혜.

그들의 무섭도록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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