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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 런칭파티

Windows 7 UltimateWindows 7 런칭파티에 다녀왔다.

현장에서는 Windows 7 Ultimate를 주었다.
프로모션판이었고, 박스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는데, 스캔하기 귀찮아서.. 판매용 박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외래 끝나고나서 공부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다녀오게 되었다.

멜론 악스..
참 사람 많더라..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한번 적어보려한다.




#1. 시간

분명 초대장에는 7시라고..
그래.. 7시는 맞긴 맞지.. 7시 50분에 시작했으니..
그러면서 전날 온 이메일에서 공지한 바로는 프리세션은 6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했다.

그거 말인가? 2층에서 하던 블로거와의 대화를 하기는 했는데..
명확한 명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일찍 간 사람들은 여기저기 치이면서 부스앞을 서성일 뿐이었다.

공연장에서는 7시가 넘었지만, 리허설을 한다며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었다.
밥먹을데가 없어서.. 여기저기 서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시간맞춰 도착한 사람은 바보였다.

명확하지 않은 시간 공지..
어차피 사람들이 늦을꺼라는 예상은 하지만..
차라리 그러하다면 사람들이 흥미있을만한 주제를 앞에 넣는 방안은 어땠을런지..


#2. Target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라는 것.

이는 매우 괜찮은 타겟이었다.

일단 블로거라고 하는 사람들은 글쓰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 또한..

정말 그 곳에서 카메라를 안 가져 온 사람은 나뿐이라 생각될 정도로 온갖 종류의 훌륭한 카메라들이 총출동 했다.
아마 오늘 내일중으로 이에 대한 글들이 엄청 많이 올라올 것이다.

이는 매우 잘한 선택인 것 같다.


#3. Story

모든 사람이 말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즈음에 발표하시던 분들은 정말..
요즘말로 안습이었다.

프리젠테이션은 정말이지 마이크로소프트다웠고…
(개인적으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의 역작 중의 하나는 맑은 고딕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좋은 걸 놔두고 어울리지 않는 돋움체는 정말..)

누군가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뒷 부분으로 갈수록 괜찮아졌다.

개인적으로는 백승주님 세션이 좋았다.


#4. 시연

집에서 다 되는건 아는데.. 그게 와 닿지는 않더라..
모두가 한 프로젝터, 한 스피커에서 나오는데..
사실 그런 기능이 된다 하더라도.. 그냥.. 그렇구나.. 하는 느낌?

그리고, 미디어 플레이어가 많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그림판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과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주목했을까?

개인적으로는 아.. 좋아졌구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5. 사람들은 왜 끝까지 앉아있었을까?

Windows 7에 대한 기대감?
경품추첨이 끝에 있어서?
f(x)보러?
Windows 7을 시작할때 주지 않아서?

이거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돈도 참 많이 썼을 것 같고, 정말 준비하는 사람은 뼈빠지게 후달렸을 것 같았다.
조그마한 학회도 준비하는데 꼬박 몇주가 걸리는데..

아무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시도.
좋은점은 더 잘하고, 나쁜점은 고쳐서 더 나은 후일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