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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2009, Sherlock Holmes)

셜록 홈즈(2009, Sherlock Holmes)
이번에 개봉한 그림자 게임을 보기 위해서 미리 봐 뒀다.ㅋ

전통 유럽을 배경으로…
마치 스위니 토드와 비슷한 배경이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큰 반전은 없고..
소소한 재미는 있고..
2편을 예고하는 내용은 있다.

보는 내내 셜록의 무서운 추리력에는 감탄했지만…
그와 같은 직관력은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점 : ★★★☆

제물로 바쳐진 5명의 미녀, 살인을 예고하는 9개의 단서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시작된다!

CHAPTER1. 세기의 명탐정_“범죄는 흔하다. 그러나 논리는 흔치 않다”

록 홈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천재적인 추리 능력과 주먹의 힘까지 갖추고 친구 왓슨 박사(주드 로)와 함께 치밀하게 얽힌
미스터리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명탐정. 그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대의 위협이자 지금껏 그토록 갈구했던 진정한 모험이
몰려오고 있었다.

CHAPTER2. 예고된 살인_“홈즈, 당신과 나는 자연 법칙을 뒤집어 놓을 여정에 올랐소”

섯 명의 여인들이 종교 의식의 제물로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홈즈와 왓슨은 간발의 차이로 마지막 희생자가
될뻔한 여인을 구한다. 범인은 비밀 종교집단 소속의 블랙우드(마크 스트롱). 붙잡힌 블랙우드는 사형 집행일이 다가올수록 강력한
어둠의 힘을 발휘하고, 자신의 죽음은 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홈즈에게 경고한다.

CHAPTER3. 죽은 자의 부활_“증거 없는 이론은 위험하네. 사실을 이론에 맞추려 들테니”

랙우드의 경고는 현실로 나타나고, 죽었던 그의 부활은 도시 전체를 공포 속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이것은 홈즈에게는 게임의 시작일
뿐. 블랙우드의 치명적인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홈즈와 왓슨은 고대의 신비한 주술과 현대의 경이로운 신기술이 혼재한 세계로
뛰어든다.

CHAPTER4. 진정한 목적_“가장 사소한 단서가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되는 법이지”
그러나 홈즈가 해결해야 할 것은 사건만이 아니었다. 그의 앞에 헤어진 연인 아이린(레이철 맥아담스)이 등장해 적인지 아닌지 모호한 행동으로 그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한편, 최강의 콤비 플레이로 사건을 파헤치던 홈즈와 왓슨은 단서들이 공통의 연결고리로 어떤 징후를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세상을 파멸시킬 거대한 음모였음을 알게 되는데…

정확한 논리를 무기로, 일격의 주먹을 방어막으로,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시작된다!

새로운 모험 속에서 부활하다
60편의 원작 총망라한 다각적인 해석
과거의 고풍스러움과 동시대적 매력을 갖춘 스토리와 캐릭터


화 <셜록 홈즈>는 홈즈의 기원으로 돌아가 보다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코난 도일의 소설 4편과
단편 56편을 토대로 홈즈의 다층적 면모를 연구했다. 또한 매년 뉴욕에서 만나 홈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전세계 셜록 홈즈
전문가 그룹인 ‘베이커 가(街) 특공대(Baker Street Irregulars)’ 회원들을 인터뷰했다. 회원들은 영화에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베이커 가 특공대 회원이자 ‘셜록키안(Sherlockian)’의 저명한 학자인 레스 크링거는 대사나
사실적 디테일 부분에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기존의 홈즈와 관련된 영화들은 누아르 수사물에 가까웠지만 원작의 홈즈가
가진 최고의 미덕은 모든 인물을 뛰어넘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그에 못지 않는 실천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이다. 2009년 새롭게
등장하는 영화 속 홈즈는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자유롭고 유쾌한 이미지가 부각되도록 원작의 흥미진진함에 코믹북 속 영웅이 가진
현대적 스토리를 더해 스크린에 옮겼다.

2009년 <셜록 홈즈>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영화에서 묘사한
적 없는 인물의 다각적 면모를 끌어내 두뇌 퍼즐과 과학, 서스펜스는 물론 미스터리와 드라마, 예상치 못한 액션과 유머로 겹겹이
싸인 독창적인 영화로 완성되었다.
19세기 영국의 고풍스러운 배경에 동시대적인 스토리는, 홈즈의 ‘아주 초보적인 걸세,
친애하는 왓슨’이라는 유명한 대사에 애정을 갖는 오랜 팬들은 물론 셜록 홈즈의 이름 외에는 그를 잘 알지 못하던 어린 세대들까지
사로잡을 매력이 가득하다.

완벽호흡으로 완성한 환상의 콤비 플레이
배우의 재해석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환생한 원작 캐릭터
우정 넘어 애정과 질투 섞인 묘한 관계 선보이는 홈즈와 왓슨


성과 탁월한 육탄전 실력까지 갖춘 새로운 ‘셜록 홈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의해 탄생했다. 미국 배우이면서도 영국식 억양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고 홈즈처럼 천재성이 엿보이는 명연기의 대가. 셜록 홈즈로 분한 그는 자신의 창의력이 필요한 일이 없으면
수도사처럼 은둔하지만, 흥미를 끄는 일에는 초인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는 홈즈의 독특함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6년간 개인적으로 연마한
무술실력까지 발휘했다.

홈즈의 명콤비인 ‘왓슨 박사’는 원작이나 기존 영화와 TV에서는 어설픈 추리로 홈즈의
천재성을 부각시키는 인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프간 전쟁의 참전 용사라는 원작의 배경에 초점을 맞춰
강하고 인내심이 뛰어난 남성적인 면모가 강조되었다. 여기에 주드 로가 캐스팅되면서 홈즈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다이내믹한
인물이자 ‘잘생긴 왓슨’으로 완성되었다.

<셜록 홈즈>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는 액션과 추리, 유머 등 모든 부분을 오랜 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고 현장에서 거의 텔레파시가
통하는 수준이 되어 어떤 영화보다 멋진 파트너 쉽을 선보였다. 촬영장 밖에서도 절친한 사이가 된 그들의 친밀도는 영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시종 티격태격하지만 사건을 해결할 때면 합이라도 맞춘 듯 절묘한 호흡을 선보이는 홈즈와 왓슨을 완벽하게 재현하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창조적 천재성과 절제된 질서정연함이 서로의 균형을 맞추는 완벽한 조합이면서 유머와 질투, 애정이 뒤섞인
우정보다 좀 더 깊은 관계로 보여진다. 때문에 관객들은 홈즈 생애 유일한 여인인 ‘아이린 애들러’와의 관계보다, 홈즈와 왓슨의
관계를 의심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들의 적, 친구, 사랑
시대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개성
이야기를 풍부하게 완성시키는 빛나는 조연들


번 영화에서는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랑의 감정은 믿지 않으며 추리에 인생을 바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간 홈즈 생애 유일한 여인인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한다. 원작 단편 중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편에 등장한 아이린은 시대를 앞서나간 대담한 여성으로 홈즈를
능가한 유일한 여성으로 묘사된다. 영화에서는 남자를 유혹하여 정보를 훔치는 일종의 비밀 요원으로 설정되어 매혹적인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을 갖추고 홈즈와 사랑과 적개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간다. 아이린 역을 맡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멜로 퀸 레이첼 맥아담스는
홈즈를 사로잡았던 여성적 매력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성적 용기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홈즈 최강의
적으로 뛰어난 두뇌와 사악한 힘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는 어둠의 군주 ‘블랙우드’. 실제로 빅토리아 시대 말기는 영적
세계에 관한 호기심이 많아 알리스터 크로울리, 라스푸틴 같이 점성술, 연금술 등 오컬트 비술을 신봉하며 초자연적 힘을 믿는
인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과학자이고 실용주의자인 홈즈에게 흥미로운 딜레마가 되는 신비함을 갖춘 악인 블랙우드는 이러한
인물들을 토대로 창조된 오리지널 캐릭터로 <록큰롤라>에서 가이 리치 감독과 함께 했던 마크 스트롱이 맡아 극적이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또한 수사 행동 지침 교본대로 움직이는 경찰로 항상 홈즈와 대조를 이루면서 늘 홈즈보다 한
발짝 늦는 ‘레스트레이드 경위’나, 왓슨 박사가 사랑에 빠져 결혼 계획을 약속해 홈즈와 왓슨의 우정에 위기를 주는 ‘메리’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배역들이다.

인간의 육체와 기술력이 조화된 현장감 넘치는 액션
동양무술 훈련으로 완성한 바리츠 무술
고속 디지털 카메라 팬텀의 초저속 모션 효과


작과 마찬가지로 영화 <셜록 홈즈>에서도 홈즈와 왓슨은 싸움 기술을 연마한다. 소설에서 홈즈가 수련했다고 쓰여있는
‘바리츠(Baritsu)’라는 무술은 실제로는 19세기경 일본 유술(柔術)을 바탕으로 에드워드 윌리엄 바튼 라이트가 창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신사들을 위한 종합격투기 ‘발티츠(Bartitsu)’와 관계가 있다.
숙달된 무술가인 홈즈처럼 여러 해
동안 무술을 연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가이 리치 감독은 홈즈의 독특한 싸움 스타일을 함께 고안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일본
유술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춘권(詠春拳)을 배웠고 이 둘을 결합해 <셜록 홈즈>만을 위한 무술 스타일을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무술은 홈즈가 맨주먹 싸움에서 연마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며 머릿속 과열을 해소하는 현장인 ‘펀치 볼
클럽’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펀치 볼 클럽의 권투 경기는 1초 분량의 촬영을 40초에서 50초로 늘릴 수
있는 고속 디지털 카메라 ‘팬텀(the Phantom)’의 초저속 모션 효과를 사용해 매시간을 잘게 잘라 홈즈의 생각을 낱낱이
구분하는 독특한 장면으로 완성되었다. 엄청난 양의 정보도 1초 안에 모두 압축하여 받아들이는 명탐정의 두뇌를 묘사하기에 최적의
렌즈였던 셈. 이를 통해 땀방울부터 주먹을 날릴 때 상대방의 반응, 관중의 움직임과 몸싸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전달한다.
때문에 영화에서 선보이는 격투 장면은 조명과 카메라 기술이 전하는 생생한 질감 덕분에 관객들도 마치 같은 장소에서 이를 지켜보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건축이 완공되지 않은 타워 브릿지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액션 장면의 경우, 수 차례의
리허설을 거쳐 완성되었지만 지나치게 완벽해 사전에 안무를 디자인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계산하면서도 즉흥성을
더했다. 리허설과 자연스러움의 전략적 혼합을 통해 싸움 속 혼란이 시퀀스 안에 녹아나는 거친 액션을 완성했다. 특히 타워
브릿지에서의 방대한 스턴트 액션은 세련된 가공의 세계에서 거칠고 난잡하고 현대화된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19세기를 완성하다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된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릿지
10주의 시간으로 완성된 70M 길이의 선박 세트

<
셜록 홈즈>는 1891년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시기는 대영 제국이 영향력을 최고조로 발휘하던 시대로 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대의 첨단 감각이 이미 시작되었던 시대이다. 특히 산업 혁명의 중심지였던 런던은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것이 옛
것을 모두 바꾸는 시대. 세계의 중심으로 구시대 건물을 새 건축물이 겹겹이 두르는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과도기의 도시였다.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야심 차게 세운 타워 브릿지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런던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타워
브릿지는 높이 60m에 길이 240m에 달하는 건축물로 북쪽 끝에 위치한 런던 타워와 쌍둥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891년 당시의 타워 브릿지는 미완성 상태였기 때문에 타워 브릿지의 거대한 세트는 철골 구조를 그대로 노출하는 모습으로
세워졌다. 이러한 모습이 오히려 시각적으로는 물론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예측 불허의 공간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되었다.

거대한 배들이 건조 중인 부두로 이어지는 장대한 싸움과 추격이 펼쳐지는 주요 세트는 런던 외곽의 채텀 부두에
세워졌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선박은 길이 70m, 높이 4.5m로 중앙 4.5m 부근 높이는 무려 9m에 이르는 실물 크기의
구조물로 왼쪽 반을 실제로 제작했고 컴퓨터 기술로 다시 높이를 늘렸다. 이 배 구조물을 짓는 데만 5주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촬영지로 이동해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추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갑판과 액션 시퀀스에 활용될 목재들을 배치하는 데만 5주가 추가로
소요되었다.

철저한 조사로 시대를 압축한 로케이션
영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실제 건물들
재창조를 통한 시대의 재현


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건물과 소품 등은 생생한 시대 묘사를 통해 한 시대를 압축하여 배경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영화
속의 전체적인 컨셉은 사실성과 진실성, 신선한 면모를 불어넣는 것. 영국의 국회 의사당, 채텀의 해군 공창, 토굴, 홈즈의
방까지 사전 조사 후 역사가 살아있는 런던의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실제 로케이션 촬영과 영국에 세운 세트장, 그리고 CGI
작업의 결합으로 완성되었고 보다 정교한 실내 세트 촬영분 일부는 미국 뉴욕에서 촬영되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화의
첫 장면에서 홈즈와 왓슨이 어린 소녀를 잔인한 의식 제물로 바치려는 블랙우드에게 접근하는 곳은 12세기경 건물인 성 바르톨로뮤
교회이다. 이 곳을 비롯해 영화 속에는 성 바울 성당과 코난 도일이 회원이었으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휘그 개혁
클럽(Reform Club), 그린위치의 구 왕립 해군 대학, 템즈 강이 내려다 보이는 서머셋 하우스, 켄싱턴의 브롬프턴 공원
묘지 등이 담겼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19세기 공장형 도살장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은 런던 이스트엔드의 폐창고에 칼날과 톱, 끓는 물로 가득한 탱크, 체인 벨트에 달린 거대한 갈고리 등으로 가득한 자동 도살 기계를 설치해 완성했다.
또한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갈겨쓴 메모로 도배된 벽, 십자가와 이교 상징물이 가득한 천장, 절개한 개구리와 쥐가 도처에 널려 있는 블랙우드를 돕는 미친 과학자 ‘리어던’의 임시 연구실은 런던 스피털필즈의 건물이다.

영화 속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는 템즈 강 주변은 이미 현대 구조물이 곳곳에 들어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리버풀과 맨체스터 강변 지대에서 촬영되었고 이러한 여러 장면들을 조합하여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재창조하였다.
런던 태생의 런던 토박이인 주드 로마저도 영화를 위해 찾아간 빅토리아, 에드워드 시대의 아름다운 자갈 보도가 깔린 런던 지역과 리버풀, 맨체스터 골목길은 처음 가본 곳이었다고.

시대를 거스른 의상의 향연
보헤미안적 예술가 느낌의 홈즈, 남성다움 왓슨

영화 속 의상이 추구한 목표는 사실 소설에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초기 소설 삽화에 등장하면서 홈즈의 상징으로 굳어져 버린 사냥 모자 같은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었다.

에 원작에서 몇 주를 자기 방에 틀어박혀 소파에 누워 빈둥대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묘사에서 착안해 다소 엉망인 듯한
보헤미안적인 기질을 드러냈다. 어떤 관습에도 얽매이지 않는, 영국 신사라기 보다는 예술가 혹은 시인 같은 홈즈의 로맨틱한 면모를
강조한 것. 턱시도 자켓을 입고 있지만 셔츠와 타이가 미묘하게 어긋나있어 헝클어지고 단정치 못한 모습의 빈티지 느낌이 강한 의상을
입은 영화 속의 홈즈는 한 마디로 ‘빅토리아 시대의 롤링 스톤즈’라고 할 수 있다.

홈즈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왓슨은 단정하고 깔끔하며 소박한 정장을 입는다. 두꺼운 해리스 트위드 모직 소재의 의상으로 허세 없고 현실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갈색과 감색을 쓴 쓰리 피스 수트와 사각 중산 모자는 왓슨의 남성다움을 드러낸다.

아이린 애들러의 의상은 특히 디테일
묘사에 많은 공을 들여 실제로 18세기에 제작된 의상을 구해 변화를 주었다. 재단이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당시의 것을 따르는
대신 강렬한 핑크와 파란색 등의 색상으로 특색을 주었다. 검은색 레이스 블라우스의 푸른색 수트, 도네갈 트위드 수트, 실크 벨벳과
더치스 새틴을 사용해 조각 같이 복잡하고 풍부한 주름, 두 종류의 작은 중절모를 포함해 다양한 모자 등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들이 등장한다. 특히 두 부분으로 나뉘어 스커트 자락을 부풀리는 허리 받이를 덮고, 무기를 감추는 특징적인 큰 소매가 달린
아이린의 코트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의상이다.

인물의 성격까지 드러내는 세트 디자인
도일리즘적 특성이 반영된 이스터 에그
다양한 질감과 개성이 살아 있는 홈즈 스타일의 새로운 모험

셜록 홈즈의 베이커가 221B번지 하숙집은 영국과 뉴욕의 벼룩시장, 앤틱 가게, 대여점 등에서 발견한 고가구와 커튼, 카펫과 다수의 소품으로 꾸며졌다.

이지가 접힌 책, 신문, 근동 지역의 그림들, 영수증 뭉치, 영국 지도, 해부학 그림, 동양 카펫, 호랑이 가죽 깔개, 반쯤 먹다
만 음식 접시, 왓슨 박사의 참을성 많은 개 ‘글래드스톤’까지 홈즈의 공간에 배치되었다. 또한 홈즈가 수사에 사용하는 몇 가지
가발과 가짜 콧수염, 무술 단련을 위해 완충제를 덧댄 기둥 등 사소한 모든 것이 홈즈라는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치된
소품들이다.
원작에도 설명된 바 있는 홈즈의 정돈할 줄 모르는 습관을 반영하는 모든 소품은 여행, 인간사, 해부학, 화학,
사진에 대한 지대한 호기심 등 지루하거나 도전 없는 삶은 죽음보다 더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홈즈의 관심을 끌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이 소품들 가운데는 셜록 홈즈의 열렬한 팬들을 위해 몇 가지 ‘이스터 에그(Easter egg: 영화,
책, CD, DVD, 게임 등에 숨겨진 메시지나 기능) 소품을 세트에 숨겨두었다. 비밀 편지를 쓰기 위해 홈즈가 사용하는 레몬
주스, 유리 상자 안에 넣은 벌집, 19세기 지식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골상학 연구 자료 등이 그것으로 영화의 대본과
세트에는 ‘도일리즘(Doyle-isms)’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같은 베이커 가에 위치한 왓슨의 공간은 의대 졸업 증서와 우아한 그림, 검 모양의 촛대, 의료 장비들이 모두 가지런히 정돈되어 공간 역시 홈즈와의 성격적 대비를 나타낸다.

<
셜록 홈즈>는 특정 시대,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하지만 가이 리치 감독은 그만의 비전이 담긴 엄청난 에너지를 영화 속 런던에
불어넣었다. 펀치 볼 클럽의 권투 현장, 갑갑한 의회 복도, 성당 안쪽의 토굴 등 홈즈와 왓슨이 조사하는 다양한 세계에 다채로운
특색을 부여한 <셜록 홈즈>의 세계는 다양한 개성과 질감으로 살아있다.
가이 리치 감독의 독특한 비주얼과
스토리를 끌어가는 감각, 배우들의 천재성, 드라마와 유머, 액션과 음모를 고조시킬 한스 짐머의 음악이 만난 범상치 않은 이 액션
블록버스터는 오랜 홈즈 팬들과 젊은 영화 팬들 모두에게 홈즈 스타일의 모험을 경험케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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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2(2011, Kung Fu Panda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까르르 웃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재미가 두배가 된다.

누군지 모르지만 앞에 앉은 아이 참 잘 웃더라..ㅋㄷ

평점 : ★★★☆

용의 전사 포에게 내려진 두 번째 미션!
쿵푸를 지켜라!

 
그토록 원하던 용의 전사가 되어 무적의
5인방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키게 된 포.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나기 위해 시푸 사부와 쿵푸 수련에 매진하던 중, 셴 선생이
위대한 쿵푸 사부들을 하나 둘 씩 제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여전히 바람을 가르는 주먹의 소리보다
배에서울리는 꼬르륵 소리가 더 크고, 오랜 숙적인 계단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천방지축 팬더 포. 이제 막 정식 수련을 시작하려는
포에게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미션이 주어지고, 포는 무적의 5인방과 함께 길을 떠난다.

과연 포는 쿵푸의 대가들도 막지 못한 셴 선생의 비밀병기에 맞서 쿵푸를 지켜낼 수 있을까?

[드디어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1편에서 왜 팬더인 포의 아빠가 거위인지 궁금했다면 2편을 절대 놓치지 말기를.
2편에서는 포의 출생에 대한 비밀과 함께 깜찍한 베이비 포의 모습이 공개된다.

두배로 돌아왔다!
3D로 만나는 통큰 히어로의 귀환

2008년 세상을 놀라게 ‘그 분’이
돌아오셨다. 수면 시간 무려 22시간, 이동 속도 고작 시속 30cm인 ‘초고도 비만 팬더가 쿵푸 고수를 꿈꾼다’라는 단출하지만
명확한 아이디어는 드림웍스 고수들의 창조적 비틀기 내공에 의해 세공되어 ‘쿵푸팬더’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1편이
국수집 배달원 포가 용의 전사가 되기 위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렸다면, <쿵푸팬더2>는 쿵푸를 없애려는 악당 셴
선생에 맞선 용의 전사 포의 본격적인 활약을 담는다. 게으름과 느림의 대명사인 팬더가 뱃살을 출렁이며 무공을 발휘한다는 기본
설정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을 장전케 하는 영화 <쿵푸팬더2>는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의 업그레이드 된 필살기와 무적의
5인방이 펼치는 환상의 호흡, 셴 선생에 대적하는 쿵푸 고수들의 버라이어티한 액션씬들이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3D로 제작되어 하늘을 가르고, 땅을 뒤집는 포와 5인방의 신출귀몰한 액션을 한층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2008년,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위풍당당 1위!
2011년 ,또 한번의 경이로운 흥행기록 기대?!

2008
년 6월, <쿵푸팬더>가 개봉하자 전세계의 평단과 관객은 일제히 팬더의 무모한 도전에 열렬한 환호와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개봉과 함께 놀라운 메가히트를 기록한 <쿵푸팬더>는 단숨에 국내 애니메이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슈렉2>(330만)를 제치고 최종 467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국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랭킹 1위를 차지한다.
또한 2008년 미국 개봉작 중 월드와이드 수익 3위를 기록하며 드림웍스의 간판스타 초록 괴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쿵푸팬더>가 더욱 특별한 것은 드림웍스가 디즈니 동화에 흔히 쓰이는 영웅과 악당에 주목하거나 자신의 주특기인
대중문화나 사회적 이슈를 패러디하는 대신 동양 정통 무술인 쿵푸와 그 철학에 접근하려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복사꽃이 아스라히
날리는 평원, 내 안의 영웅을 깨우기 위해 무던히도 뒤뚱대던 팬더의 메시지가 전세계에 통한 것. 더욱 더 강력해진 액션과 유머,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3D로 무장한 <쿵푸팬더2>가 1편의 기록을 얼마나 빨리 깨고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게될 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동서양의 스타 보이스 총출동!
두 배로 더 강해진 내공으로 돌아온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 신공


화 <쿵푸팬더2>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동서양 최고의 스타들을 다시 한번 집합시켰다. <쿵푸팬더>의 주역
쿵푸 마스터 포와 시푸 사부, 그리고 무적의 5인방의 목소리를 맡아 환상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 리우, 세스 로건, 데이비드 크로스 뿐 아니라 차가운 카리스마 게리 올드만과 동양의 신비 양자경까지
새로운 캐릭터로 합세했다. <쿵푸팬더2>만의 입이 떡 벌어지는 블록버스터급 캐스팅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장난기를 가득 머금은 얼굴과 귀여운 (?) 몸매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유머까지 포와 빼다 박은 잭 블랙,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보는 순간 상대를 제압하는 절대 강자 타이그리스와 꼭 닮은 안젤리나 졸리,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시푸 사부와 닮아 있는
더스틴 호프만, 그리고 우아한 겉모습과 달리 차가운 욕망을 품고 있을 것 같은 백색 공작새 셴 선생처럼 간담을 서늘케하는 목소리의
소유자 게리 올드만까지.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과 캐릭터 구축을 동시에 진행해 더빙 배우와 캐릭터의 절묘한 조합을 자랑하는
<쿵푸팬더2>의 캐스팅은 보는 재미를 넘어서 듣는 재미까지 선사하며,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드림웍스 최초 한국인 감독 여인영
<쿵푸팬더2> 총지휘

<
쿵푸팬더2>의 여인영 (Jennifer Yuh Nelson)은 드림웍스 최초의 여성 감독이자 최초의 한국인 감독으로 기록될
것이다. 오로지 능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인재를 판단하고, 발굴, 관리하는 드림웍스 내에서도 아시아계 여성인 여인영이 감독을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큰 이슈를 낳았다. 여인영은 <쿵푸팬더>에 스토리 총책임자(Head of Story)로서
참여하며, 풍부한 감수성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드림웍스의 CEO 제프리 카젠버그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특히 포와 무적의
5인방이 펼치는 호쾌한 쿵푸 무술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절묘한 리듬감은 어린 시절 홍콩 무협 액션 영화의 팬이었던 여인영 감독이
가장 신경 쓴 부분.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소룡, 성룡 등의 무협 영화들과 동양의 철학서을 복습하고, 영감을 얻기 위해 오랜 기간
중국에 머무르며 취재를 진행한 여인영 감독은 <쿵푸팬더2>의 한층 깊어진 스토리와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자신한다.
여인영 감독은 <쿵푸팬더2>를 운명이라고 얘기한다. “8년간 <쿵푸팬더> 시리즈와 함께 하며 포가 자신의
영웅을 깨웠듯, 나 또한 내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라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쿵푸팬더2>의 목표를
‘업그레이드 된 포, 하지만 여전히 포는 포답게’로 정한 그녀는 다시 한번 세계 속 한국인의 위상을 보여줄 준비를 끝냈다.

광활한 무대 공멘 시를 찾아라!
드림웍스 애니메이터 중국 탐방기

<
쿵푸팬더2> 제작진은 한층 커진 스케일을 위해 포와 친구들이 평화의 계곡에서 벗어나길 원했다. 1편의 평화의 계곡은 중국에
대한 수많은 참고 문헌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쿵푸팬더2>의 주무대인 공멘시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것들만으로는 부족했다. 여인영 감독과 제작진은 취재를 위해 중국으로 날아갔다. 제작진은 중국의 신비롭고 자욱한 안개에 싸인 불교
사원들과 오래된 성곽들을 둘러보며 공멘시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여인영 감독은 “실제 장소에 가서 직접 공기를 들이마시고,
건물에 빛이 어떻게 비치는지를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그런 체험은 절대 책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이고, 결국 아주 다른
결과물을 가져왔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제작진이 취재 기간 동안 중국의 예술, 건축, 상징, 의상, 음식, 풍광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한 덕분에 중국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쿵푸팬더2>에 반영될 수 있었고, 관객들은 더욱 생생하고 리얼한 공간으로서
중국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영웅은 과거가 필요해!
베이비 포 와 셴 선생의 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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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2> 제작진의 제 1 미션은 용의 전사의 그럴듯한 탄생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무술 영화 속 영웅이 그러하듯
숨겨진 과거는 충분히 매력적이면서도 현재와 운명적인 연결고리를 가져야 했다. 제작진은 평화의 계곡의 유일한 팬더인 아기 포가
미스터 핑을 만나게 되는 장면을 상상했다. 아기 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중국 취재시 쓰촨성 팬더 서식지에 들러 아기
팬더들을 만나고 그들의 행동, 움직임, 음식을 씹는 모양 등을 스케치했다. 깜찍한 포스로 감탄을 자아낼 아기 포의 모습은
<쿵푸팬더2>의 비밀병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현재와 운명적인 연결고리는 셴 선생이 담당한다. 이미
1편의 악당 타이렁을 통해 강한 악당의 표본을 보여준 제작진은 2편의 악당이 좀 더 얌전하고, 고상하지만 일순관 위협적으로
돌변하기를 바랐다. 이런 고민들이 반영돼 셴 선생의 무술 동작은 리듬 체조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따왔다. 화려하면서 커다란 꼬리는
물처럼 유연하게 움직이고, 활짝 펴서 방패처럼 자신을 엄호하기도 하지만 일순간 화살처럼 날려 무기로 사용된다. 이 매력적인
캐릭터의 깃털을 표현하는데는 포의 털을 표현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깃털은 겹쳐있을 때 빛의 투과하는 정도가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깃털 하나하나를 따로 작업했다. 이렇게 해서 드림웍스 역사상 가장 우아하면서도 악랄한 악당
셴선생이 탄생하게 되었다.

2편의 하이라이트 대규모 전투씬!
드림웍스 3D 기술 혁신이 만들어낸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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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2>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틀어 가장 긴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 장면은 후반부 셴 선생과 포의 대규모 전투씬이다. 셴
선생의 무기가 총동원돼 도시 전체가 폭죽처럼 뻥뻥 터지고, 포와 무적의 5인방은 위기에 처한다. 글로 쓴다면 단 한 줄, 영화상
분량으로 치자면 단 5분에 해당하는 이 장면을 위해 2년 동안 300여명의 스탭들이 매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개의
대포가 폭죽처럼 터지면 폭죽의 크기와 빛에 따라 캐릭터들의 피부에 비친 색과 그림자의 움직임까지 계산되야 했다. 또한 그 와중에
포와 무적의 5인방은 셴 선생의 탑에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마치 거대한 장대 높이 뛰기를 보는 듯한 이 장면은
드림웍스의 최첨단 3D 기술을 통해 엄청난 공간감과 속도감을 얻는다. 관객은 마치 포와 무적의 5인방이 코앞까지 다가오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 <쿵푸팬더2>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이 장면에서는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린다. 1편의 노하우를
통해 털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터들도 비에 젖은 털을 표현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털이 물에 젖으면 빛을 반사하는 정도가 또 달라지기 때문에 이 장면은 드림웍스 역사상 가장 어려우면서도 비싼 작업으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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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2010, Black Swan)

블랙 스완(2010, Black Swan)
으어어.. 중간에 보다가 무서워서.. 엉엉~

무서우니.. 꼭.. 준비하고 보시길..ㅠ_ㅠ

여기에서 어머니의 정신병리는.. 뭘까?
으엉엉~ 무서워서 아무 생각도 안나.. -_-;;

평점 : ★★★☆

영화 <블랙스완>은 뉴욕 발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이 펼치는 아찔한 관능, 파괴적인 매혹, 그리고 잔혹한 욕망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최고의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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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2010, Tangled / Rapunzel)

라푼젤(2010, Tangled / Rapunzel)
발랄한 성격의 라푼젤 아가씨..ㅋㅋ

더빙판으로 봤는데.. 나름 괜찮았다.
아가들도 많았지만.. 집중도도 꽤 좋았고..

무엇보다도.. 가든파이브..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o

평점 : ★★★☆

마침내 밝혀지는 21미터 금발소녀의 비밀!
누구도 상상 못한 위대한 가출(?)이 시작된다

 
올드보이도 못 견뎠을 장장 18년을 탑 안에서만 지낸 끈기만점의 소녀 라푼젤. 어느 날 자신의 탑에 침입한 왕국 최고의 대도를 한방에 때려잡는다.

리고 그를 협박해 꿈에도 그리던 집밖으로의 모험을 단행한다. 과잉보호 모친의 영향으로 세상을 험난한 곳으로만 상상하던 라푼젤.
그런 그녀 앞에 군기 빡 쎈 왕실 경비마 맥시머스의 추격, 라이더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태빙턴 형제의 위협, 라푼젤의 가짜
엄마 고델의 무서운 음모 등이 얽히고 설켜 점점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세상물정 깜깜한 우리의 라푼젤은 자신
앞에 펼쳐진 스릴 넘치는 세상을 맘껏 즐기는데…

<토이스토리>의 존 라세터가 책임프로듀서를 맡은
이후로 오락성에 작품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디즈니 최신작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는 화제만발 3D 어드벤처
<라푼젤>. 2억 6천만 불의 천문학적 제작비가 투입됐고 <해리포터:죽음의성물>을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위풍당당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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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 연애조작단(2010)

시라노 ; 연애조작단(2010)

좋네.. 잔잔하니..
깜찍하기도 하구..ㅎㅎ

이민정.. 최강동안이구나..>_<

평점 : ★★★☆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예측불허 의뢰인과 타깃녀를 만났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의 사랑을 대신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 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이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을 찾아온다. 그가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 그러나 그녀의 프로필을 본 순간, 병훈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M_ more.. | less.. | _M#]

짜고 치는 로맨스 <시라노;연애조작단>

오늘도 수많은 솔로들이 도시를 활보하고 있다. 능력이 없거나, 외모가 부족하거나, 관심이 없거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한 당신을 위해 ‘대신 사랑을 이뤄주는’ 에이전시가 있다면?

런 유쾌한 발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사랑의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들어맞는 상황 설정은 물론, 캐릭터, 취향, 얼굴 각도까지 세밀한 맞춤 설계를 통해 사랑의 인연을 맺어주는 곳이다.
일종의 연극 무대이자, 짜고 치는 고스톱인 셈.

랑스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이자,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시라노>에서 모티브를 따온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부족한 연애의 요소를 채워주고, 때론 인연을 조작하며 사랑의 감정에 빠지게 하는 집단이다. 이제
그들이 2010년 가을, 이 땅의 청춘 남녀들을 사랑의 감정으로 들뜨게 한다.

엄태웅 x 이민정 ÷ 최다니엘 ± 박신혜
2010년 한국 영화의 블루칩 4인방이 떴다!


라마 <선덕여왕>의 유신랑 ‘엄태웅’, 드라마 <꽃보다 남자><그대 웃어요>의 히로인 ‘이민정’,
<지붕 뚫고 하이킥>의 까칠훈남 이지훈 역의 ‘최다니엘’,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 역 ‘박신혜’. 지난
1년을 그야말로 핫하게 보낸 라이징 스타 4인이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뭉쳤다.
어깨에 힘을 빼고 시크한 매력을
뿜어내는 작전리더 병훈 역의 ‘엄태웅’, 지붕킥과는 다른 큐트한 순정을 보여주는 의뢰인 상용 역의 ‘최다니엘’,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매력적 타깃녀 희중 역의 ‘이민정’, 히피스타일의 개성 만점 작전요원 민영 역의 ‘박신혜’의 신선한 조화와 연기 호흡은
<시라노;연애조작단>에 더할 나위 없는 생기를 불어넣었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의 폭소 투톱 박철민&송새벽!

“이
런 뒤질랜드” “휙휙, 이건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여” 등의 대사를 빠른 전라도 사투리로 구사하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해온
배우 박철민과 ‘제 2의 송강호’란 별칭을 들으며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한 송새벽이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만났다.
730
만 명의 흥행 대작 <화려한 휴가>에서 발군의 타이밍 연기로 웃음과 눈물을 책임진 ‘인봉’ 역, 김현석 감독의
<스카우트>에서 ‘비광’시를 읊으며 짝사랑의 감정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한 ‘서곤태’ 역, 그 외 <혈의 누>
<목포는 항구다>에서 연기파로서,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서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해온 박철민은 이번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는 에이전시의 맏형이자 작전 대본을 담당하는 ‘철빈’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그만의 코믹 연기와
내공을 보여준다.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이어 <방자전>의
웃기고, 귀엽고, 무서운(!) 변태 ‘변학도’ 역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송새벽은, 조기축구 멤버에
어리숙한 전라도 사투리로 전형적인 비호감형이자 연애 한번 못해본 ‘현곤’ 역을 맡아 시라노 에이전시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
나선다. 두 사람의 기막힌 말맛과 재기 넘치는 연기가 빛을 발하며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웃음을 책임진다.

김현석 감독이 돌아왔다!
한국형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


대와 세대를 불문한 전 인류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인 ‘연애’와 ‘사랑’을 소재로 다룬 ‘로맨틱 코미디’라는 영화 장르는 여느 장르
못지않게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 한국 영화 흥행사에 있어서도 결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지만, 한 때는 그 명맥마저 끊기는 듯 했다. 김현석 감독은 그러한
충무로 ‘로맨틱 코미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로, 연출하는 영화마다 한국형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의 저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늘 기대 그 이상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조선 최초의 야구단을 그린 <YMCA
야구단>(2002년),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연애담 <광식이 동생 광태>(2005년), 선동열을 스카우트
하기 위해 80년 5월 광주에 내려가 첫사랑과 조우하는 남자의 이야기 <스카우트>(2007년)까지 한국 영화계에서
드물게도 ‘로맨틱 코미디’만을 만들어온 그는 소심하고 여리고 때론 부족한 ‘남자’들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 한 뼘씩 자라는 그들의
성장을 보여줌으로써 쌉싸름한 눈물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그의 네 번째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자신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와, 자신의 사랑을 스스로 이뤄내지 못하는 각자 2% 부족한 두 사람이 어떻게, 각각의 인연들을 만나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깨달아가는가를 ‘연애대행’이라는 기발한 틀에 담아 예의 아릿한 정서와 따뜻한 유머로 그만의 감동을 전해주는
김현석표 로맨틱 코미디의 완결판이다.

사장님과 의뢰인의 듀엣가수 데뷔?!
최초로 가수에 도전하는 엄태웅과 최다니엘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엄태웅과 최다니엘이 함께 입을 맞추었다! 바로 영화의 OST를 한 목소리로 부르게 된 것이다. 노래의 제목은 ‘청계산 가버렸네’.
[후렴] “오늘도 난 망설이다가 좌회전 못하고 직진 해버렸네. 직진 해버렸네. 그러다 청계산 가버렸네.”

랑하는 이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주인공의 심리를 ‘청계산 가버렸네’ 라는 독특한 메세지로 전달하고 있는 이 노래의
작사가는 바로 영화의 연출자인 김현석 감독이다. 2008년 춘사영화제에서 <크로싱>으로 음악상을 수상한바 있는 김태성
음악감독은 독특한 코믹 코드의 노랫말에 그만의 경쾌한 멜로디를 더했다. 거기에 수 차례 영화를 찍으며 내공을 쌓은 엄태웅의
노련함과 이제 막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은 최다니엘의 풋풋한 조화가 OST에 그대로 녹아 들어 그야말로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있는
OST가 탄생했다. 이 두 남자의 만담랩도 OST에 삽입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거기에 보너스 트랙! 김현석 감독, 박철민,
전아민도 코러스로 참여했다고 하니, 여자에게 말 한마디 못 걸면서도 씩씩하기만 한 이 남자들의 육중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이대연 + 김지영 + 권해효
짧지만 굵게! 큰 웃음 책임지는 특별출연 3인방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추노>에서 명안 스님을 연기하며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대연과 스크린과 브라운관은 물론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권해효, 그리고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 열연하고 있는 김지영은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연기파 배우들답게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실제로도 신학을 전공한 배우 이대연은 영화 속에서 중후하고도 위엄 있는
목사님으로 분해, 영화 속 이민정과 최다니엘의 운명적인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권해효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유들유들한
연기로 코믹 캐릭터의 한 축을 담당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김지영은 영화에서 ‘희중(이민정 분)’의 친한 언니로
등장해,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거침없는 말투로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연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극 극장은 에이전시 사무실로, 평범한 카페는 비밀작전 현장으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미장센!


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시라노 에이전시’ 멤버들의 사무실은 극장을 개조해 사용하여 특별한 미감을 발휘했다.
<시라노;연애조작단> 제작진은 원래 극단을 운영하다가 잠시 연애 전문 대행사를 운영하게 된 ‘병훈’의 사정을 그대로
반영해, 극장을 개조한 사무실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선보인다. ‘시라노 에이전시’ 멤버들은 극장의 무대 위에서 작전 리허설을 하고,
분장실에서는 밥을 먹는 등 극장이라는 공간을 최대 활용하는 재치를 보여준다. 이는 <극락도 살인사건>, <멋진
하루>, <파주>의 수준 높은 프로덕션 디자인을 선보인 김준 미술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발전한 것. 또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김우형 촬영감독에 의해 공간의 재해석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벽한 영상미를 구현해냈다.
그 외에도,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빈번하게 등장하는
카페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안에서는 치밀하고도 비밀스런 작전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카페 내의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카페에 흐르는 음악 그리고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모두 타깃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팅된 것인데, 이 모든 것은 실재
연애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애팁이라는 점을 관객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연애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남자와 여자의 진심!
남녀의 심리를 자극하는 촌철살인 명대사


작 <광식이 동생 광태>를 통해 ‘여자들이 연애할 때 알고 싶은 남자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 김현석 감독이 이번에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뒤끝없이 이루어지는’ 연애 스킬을 전수한다. 그의 영화답게
<시라노;연애조작단>에도 연애를 경험한 대한민국 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촌철살인 명대사들이 주를 이룬다.

“여자란, 질투를 느끼는 사람의 남자를 빼앗고 싶은 본성이 있죠”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많이 심심하거나, 흔들리거나.”
“남자들은 여자의 과거 남자에게 콤플렉스를 느끼죠”
“남자들이 두리뭉실 미안하다고 할 땐 뭐가 미안한지 모르는 거야”


와 같은 김현석표 명대사 외에도 사랑에 대한 명언 또한 빈번하게 등장한다. ‘남자는 여자의 첫사랑이기를 원하고, 여자는 남자의
마지막 사랑이기를 원한다’ 19세기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이 명언은 21세기의 영화인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도
통한다. 이처럼 남녀의 연애 심리는 국적과 시대, 연령을 불문하고 인류의 가장 골치 아프면서도 가장 행복한 고민거리임이 틀림없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지금도 그녀 혹은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함께 건네는
친구 같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