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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병

또 도졌다.
시험병..

뭐 1학점짜리라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수님들 앞에서 “쇼”를 보여야 하기에 넘 긴장된다.
공부는 안하고 방금전에 껐던 컴 켜기.
안하던 방청소하기.
책상 및 책꽂이 정리하기.
잔뜩먹고 배불러 하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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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화일 종류가..

Zip, 3ds, 7z, Ace, Arc, Arj, B64, Bfl, Bhx, Bnh, Bnskin, Boo, Bos, Bsz, Btoa, Bz2, Bza, Bzip2, Cab, Cpio, Cpskin, Csc, Csk, Curexscheme, Curxptheme, Czip, Daf, Deb, Dps, Dwz, Dxpack, Dxtheme, Ear, Enc, Fat, Gca, Gro, Grs, Gz, Gza, Gzip, Hog, Hqx, Hts, Hvd, Ice, Imp, Ip, Iptheme, Ipz, Jar, Lha, Logonxp, Lzh, Lzs, Mar, Mbf, Mls, Mmz, Mn3, Ntx, Obpack, Pak, Pk3, Plq, Ppz, Qsf, Qsf, Qsk, Rar, Rjs, Rls, Rpk, Rpm, S, S4u, Sgf, Skin, Skn, Slp, Sqx, Ssz, Suite, Tar, Taz, Tbz., Tbz2, Tgz, Tpz, Tsk, Tz, Tzb, Tzb, Uib, Usk, Uue, Vl2, Vsk, Wad, Wal, War, Wba, Wbc, Wcs, Wmz, Wsk, Wsn, Wst, Wsw, Wsz, Xpi, Xptheme, Xxe, Yenc, Yfs, Yz1, Z, Zba

휴.. 다 적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많네 그랴..
난 압축할때는 zip을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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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철 선생님의 영어비법

이근철샘…
고딩시절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였던 외국어 영역..
나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 아니, 영어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주신분..
(뭐 그냥 TV에서 보구 아는 분이야.. 그 분이 나를 아는거는 아니구…-_-;;)
난 라디오와 TV강좌에서의 선생님 강의를 항상 찾아듣곤 했어.
정말 명강의야..
활발한 제스쳐, 화려한 발음.. 그리고 의상까지도..ㅋㅋ
이번 방학때 집에가서 TV보다가 KBS2에서 나오시는거 보구 그 분 글 찾아서 퍼다올려..
나의 영어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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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문으로 들어서면 앉아있는 50여명의 사람들,
계단식으로 된 좌석들, 그 앞의 커다란 무대 세트,
멋진 화면을 잡기위해 이런 저런 각도로 움직이는 카메라의 소리,
출연자들에게 마이크를 달아주는 모습,
producer, MC, 작가님, 여러 감독님들의 이런 저런 인사와 농담, 웃음.
방송 시작 전 바삐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
무대 뒤에서 기다리는 특별게스트의 약간은 장난스런 발장난,
녹화 시작을 알리는 커다란 외침소리,
그리고 약간은 상기된 듯 보이는 출연자들의 얼굴…“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근철입니다.
대한민국 1교시 녹화가 시작되기 전의 스튜디오의 이런 저런 모습이었는데
제가 보고 느꼈던 상황이나 장면들이 연상되시나요? 앞의 내용을 조금 천천히 제대로 읽은 분들은 아마도 저의 시선을 따라서 스튜디오에서 함께 움직이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올드보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주인공 최민식씨가 15년 동안 갖혀 있다가 처음으로 세상 속으로 다시나와 길거리의 불량배들과 일전을 하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영화 속 그의 대사가 이럴 겁니다. “상상 속으로만 했던 격투연습, 가능하다…”

오늘의 영어비법이나 알려주지 웬 이런 저런 딴소리냐고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제1교시가 방송된 지 2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선생님들의 좋은 영어비법과 학습법에 대해서 접하셨을 테고요. 2달이 지난 지금 어떠신가요? 혹시 2004년의 새해 결심 중에 하나로 “영어 잘하기“를 잡고 계시지는 않은가요?

제가 처음에 설명 드렸던 스튜디오의 모습이나, 영화 속의 한 장면도 “언어라는 도구”가 없었다면 여러분께 어떻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요? 언어가 없다면? 생각만 해도 정말 불편하고 답답할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지금 언어의 효용가치나 존재이유를 따지려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냥 특별한 생각 없이 쓰고 듣고 말하는 우리말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도 언어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해 주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는 도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말을 거꾸로 되새기면 ”우리가 과연 한국어를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그것을 출발점으로 잡으면 생각보다 ”영어 익히고 쓰기”에 대한 여러분 나름대로의 방법이 쉽게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데에 “누가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외에는 없다“고 한다면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말도 안 된다고 하시겠죠? 각자의 목적에 맞게 비행기, 기차, 버스, 승용차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은 그 누구라도 의문을 제기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제1교시의 “Yes I can!” 8편의 방송이 나갔고 각기 선생님들의 경험이 반영된 나름대로의 비법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방법이 너 낫다, 덜 효과적이다”는 결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앞에서 말씀드린 서울에서 부산가기의 방법을 한 가지로 고집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테니까요. 단지 서울에서 부산을 많이 왕복해 본 사람이 “이런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더 좋더라“라고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여러분은 본인에 맞는 방법을 찾으시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어떤 방법이 맞는가를 살펴보라는 의미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학습법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일 테고요.

서론이 정말 길어서 따라오시기에 힘들 것 같아,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오늘의 “이근철의 영어비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꼭 천천히 곱씹으며 생각해 보세요. 나름대로 도움이 많이 될 테니까요.

1. 이런 저런 학습법에 귀가 얇아지거나 휘둘리는 분들이 있다면 출발점을 “한국어”로 잡아보세요. 본인이 한국어를 어떻게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영어에 대한 정말 좋은 나름대로의 학습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겁니다.
2.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언어의 두뇌에서의 처리과정은 기본이 “영상”입니다. 음성신호가 결국 두뇌에 저장되고 반추될 때에는 영상신호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야 더 효율적이니까요. 그래서 처음에 제가 묘사했던 스튜디오의 모습도 머릿속으로 영화의 장면처럼 떠오르는 것이죠.
3. 1회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실 수많은 단어들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기본 핵심 단어입니다. 명사 말고 “동사“말이지요.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의 개수(동사)는 기껏 해봐야 300-500개 정도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동사를 잘 정리하면 영어의 맥이 보입니다.
4. 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spread라는 단어를 “퍼지다, 퍼트리다”로만 알고 있다면 절대로 회화는 늘지 않습니다. 동사가 실제로 다른 단어와 어떻게 쓰이는가(이것을 영어로는 collocations라고 합니다)는 “연관관계“를 알지 못하면 그 단어는 결국 죽은 단어에 불과 하니까요.
ex) 담요(신문, 편지)를 펴다? -> Spread the blanket
(the newspaper, the letter)
소문(소식/ 거짓말) 퍼트리다? -> Did you spread the rumor(news, the lies)?
질병(화재/ 소문…..)이 퍼지다? -> The disease is spreading quickly.
암이 뼈까지 전이되다? -> Unfortunately her cancer has spread to her bones.

이런 동사의 “의미 역망 (meaning network)”을 잘 정리해두면 생각보다 회화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게됩니다.
5. 어려운 숙어(idiom)보다 take out, put up과 같은 구절동사(phrasal verbs)를 잘 정리해 두면 영화나 일상회화가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6. 한 상황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말을 해보는 연습 paraphrasing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ex) Can you tell me how to get to KBS from here?
Do you know where KBS is?
Should I take a taxi to go to KBS?
Do you think taking a taxi is the fastest way to go to KBS?
7. 회화에도 자주 쓰이는 패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an I~? 와 May I~?가 있다면 이것들의 느낌과 쓰여야 할 상황은 당연히 다르지만 빈도만으로 본다면 Can I~가 훨씬 더 놓습니다. 다음의 표현들을 한번씩 살펴보세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표현들이지만 다시 한번씩 입에 붙여보면 느낌이 달라질겁니다.
a. Can I(you)~?
b. Do you know(want)~?
c. Where(When/What) do you want to~?
d. Why don’t you(we)~?
e. I think you should~.
f. How long(much/many/about)~?
g. I’d like ~.
h. I’m going to(I’m~) ~.
i. Is it/ Are you~?
j. I’ll call~ when I~.


A: Do you want to see a movie tonight?
B: Good idea! What do you want to see?
A: How about The Matrix?
B: Okay. I’ll get the tickets. Why don’t we meet at 7:00 at the theater?
A: All right. I’ll call you when I get there.

7. 말하지 않으면 모두 꽝! 글로 쓸 수 있으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듣는 능력이 있으면 말은 자연스레 나오지 않을까? “착각입니다!” 입을 열어 말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말은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쑥스럽더라도 꼭 큰 소리로 말을 해보세요!!

8.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인데요. 바로 “인지체계에 대한 자극“입니다. 제가 방송에서 하는 과장된 행동이나 부담스런 몸짓? 혹시 느끼셨나요? 물론 제 성격이 원래 밝아서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의 인지체계에 자극을 주기 위해 당연히 의도된 것입니다. 더 쉬운 말로 하자면 ”자극”이 강할수록 두뇌는 그 자극과 관련된 정보(행동, 말, 장면, 그림, 냄새, 소리….)를 더 잘 저장하게 되어있습니다. 즉, 새로운 신경세포를 더 만들게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행동의 반복으로 이런 자극과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언어학습에 반복이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이근철식 영어비법”에 대한 이런 저런 내용들을 말씀드렸는데요. 자세히 예를 들어가며 설명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른 제가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들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계속해서 다른 선생님들 방송도 시청하고 응원해 주세요~
^^

참, 이번 주에는 외국에 여행 나갈 때 겪게 되는 내용에 대해서 쭉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중요한 표현들 정리해 드리니까 알아두세요~ ^^
그럼 다음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Live your life with passion to the fullest!

Love, 이근철선생입니다(jake007@jake007.com)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영어 콘서트
a.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b. Happy, happy, happy New Year!
The best of luck to you!
Good luck with your resolutions!
Happy holidays!

2. 생활영어
<외국에 여행갈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들을 묶어드립니다>
a. 탑승하기
1. May I see your passport please? -> Here you are.
2. Would you like a window seat or an aisle seat? -> Window seat please.
3. How many bags do you want to check? -> Just one.
4. Here’s your boarding pass. Your flight leaves at 7:30 from gate 22. -> Thank you.

b. 검사대 통과
1. Please remove all metal objects from your pockets. -> Okay. 주머니에서 꺼내면 끝!
2. Please walk through the metal detector. -> Okay. 혹은 실제 동작으로 걸어가면 끝!
3. Could you open your bags, please? -> All right.

c. 기내에서
1. Can you get(bring) me a glass of water please? -> Okay, sir/ma’am.
2. How long is the flight(the layover)? -> 10 hours.
3. Would you like chicken or beef? -> Chicken please.
4. We’ll be landing in about 15 minutes. Please fasten your seat belt.

d. 도착한 후
1. Please get your passport ready. -> Okay.
2. What’s your purpose of visit here? -> For business. / For vacation.
3. How long do you plan to stay here? -> About 10 days.
4. Do you have a return ticket? -> Here it is.
5. Where can I get(pick up) my bags? -> Go to ca
6. What is the local time? -> It’s 7:00.

기타 다른 표현들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 체크 인 상황 ­­< 1. 여권과 보딩페스 보여주시죠!
-> Can I see your passport and boarding pass, please?
2. 무게가 초과해서 돈을 더 내셔야 겠는 데요.
-> Your bags are over the weight limit. You’ll have to pay extra to send this.
3. 혹시 모르는 사람이 물건 맡기지 않던가요?
-> Has anyone given you a bag since you arrived at the airport?
4. 깨질 물건 없나요? -> Anything fragile(breakable) in this bag?
5. 창가, 또는 복도 앉으시겠어요? (비상구 좌석 괜찮으세요?) -> Window seat or isle seat? (Would you like a seat near the exit?)
6. 신고할게 있습니까 ? ->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

1. 예약을 변경하고 싶습니다. -> I’d like to change my reservation. Can I make changes in my ticket?(여행날짜나, 기타 사항 변경)
2. 혹시 대기좌석 있나요? -> Can I go standby? 혹은 Can you put me on the waiting list?
3. 비행기 탑승시간 몇 시, 몇 번 게이트 인가요? -> When and where should I board? 혹은
4. 환전 어디서합니까 ? -> Where can I exchange money?
5. 마일리지 차지 됐나요 ? -> I’m getting the frequent flier miles for this, right?

<< 검색대 + 입출국 인터뷰 상황 ­­ 1. 가방 올리세요!! 소지하고 있는 금속 제품 빼주세요.
-> Put your bags just right here! Remove all metal objects from your pockets.
2. 양팔 들어주세요. (안경 벗고, 신발, 벨트 벗어주세요!! ) Please raise your both arms. (Take off your glasses, shoes, belt for a security check.)
3.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주세요. -> Please walk through the metal detector.
4. 손님 가방에 이상한 물건이 들어있어요! -> Our X-ray scanner shows something strange in your bag.
5. 사진이 본인 맞나요? (사진하고 많이 얼굴이 많이 틀리네요) Is this you? This picture doesn’t look like you.
6. 직업이 뭔가요? (연예인 맞나요?) -> What do you do? Are you a TV star?
7. 방문목적이 뭔가요? -> What’s the purpose of your trip here?
8. 얼마나 오랫동안 묵을 예정인가요? -> How long are you staying here?
9 어디서 묵을 예정인가요? (며칠이나 어디서 묵나요?)
-> Do you have a place to stay during your visit here? Where? Do you have a hotel reservation?

<< 기내 상황 ­­ 1. 짐 올려드릴까요 ? -> Do you want me to put that into the overhead bin?
2. 안전벨트 착용해주십시오. -> Please fasten your seatbelt.
3. 커피나, 차 어떤 걸 드시겠습니까 ? (쇠고기나, 닭고기 뭘로 드시겠습니까?) -> What would you like? Coffee or tea? Beef or chicken?
4. 입국 신고서 다 작성하셨나요 ? Did you fill out your entry (departure:출국) form?
5. 기내 듀티프리 이용하시겠습니까 ? Would you like a duty-free catalog?

1. 밥은 언제 주나요 ? (빵 좀 더 주세요!!) -> Excuse me. When do you serve the first meal? When is the first meal service?
2. 담요 좀 주시겠어요. -> Could you bring me a blanket?
3. 머리가 아픈데 약 좀 주시겠어요! (멀미약 좀 주시겠어요?) -> I have a headache. Could you bring me something?
4. 입국 신고서 맞는지 좀 봐 주실래요 ? Can you check if I filled this out correctly?
5. 도착 예정시간이 언젠가요 ? -> When do we arrive? 혹은 What’s our 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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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빨리 갈아타기.

1. 충정로역 2호선에서 5호선 타려면 : 뒤에서 2번째 칸 2번째 문

2. 5호선에서 2호선 타려면 : 뒤에서 3번째 칸 2번째 문

3. 신도림역 2호선에서 국철 타려면 : (잠실행) 뒤에서 4번째 칸 두 번째 문

4. 2호선에서 국철 타려면 : (신촌행) 앞에서 4번째 칸 두 번째 문

5. 의정부행 국철 에서 2호선 타려면 : 뒤에서 4번째 칸 제일 앞 문

6. 수원.인천행 국철에서 2호선 타려면 : 앞에서 5번째 칸 2번째 문

7. 용산행 국철에서 2호선 타려면 : 앞에서 4번째 칸 3번째 문

8. 부평행 국철에서 2호선 타려면 : 뒤에서 5번째 칸 4번째 문

9. 2호선(잠실행)에서 2호선 가지선(까치산역행) 타려면 : 앞에서 5번째 칸 3번째 문

10. 2호선(신촌행)에서 2호선 가지선 타려면 : 뒤에서 5번째 칸 2번째 문

11. 2호선 가지선에서 2호선 타려면 : 맨 뒤에서 3번째 문

12. 교대역 3호선(수서행)에서 2호선(잠실행) 타려면 : 앞에서 4번째 칸 첫번째 문

13. 3호선(구파발행)에서 2호선(잠실행) 타려면 : 뒤에서 4번째 칸 첫번째

14. 2호선(잠실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뒷문

15. 2호선(신도림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앞문

16. 을지로3가역 2호선(신촌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뒷문 2호선

17. (잠실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앞문

18. 3호선(구파발행)에서 2호선(신촌행) 타려면 : 앞에서 3번째 칸 맨앞문

19. 수서역 3호선에서 분당행 타려면 : 뒤에서 3번째 칸 2번째 문

20. 분당행에서 3호선 타려면 : 맨뒷문

21. 복정역 8호선(모란행)에서 분당선으로 : 네번째칸 첫번째 문

22. 8호선(암사행)에서 분당선으로 : 2번째칸 마지막 문

23. 분당선(수서행)에서 8호선으로 : 2번째칸 4번째 문

24. 분당선(오리행)에서 8호선으로 : 4번째칸 1번째 문

25. 군자역 7호선에서 5호선으로 : 4번째칸 마지막문 또는 5번째칸 1번째 문

26. 5호선(방화행)에서 7호선 온수행으로 : 맨 앞문

27. 5호선(상일동,마천행)에서 7호선 온수행으로 : 맨 끝문

28. 5호선(방화행)에서 7호선 수락산,등 행으로 : 맨 끝문

29. 5호선(상일동,마천행)에서 7호선 수락산,등 행으로 : 맨 앞문

30. 잠실역 2호선(신도림행)에서 8호선 타려면 : 맨뒷문

31. 2호선(신촌행)에서 8호선 타려면 : 맨앞문

32. 8호선(암사행)에서 2호선 타려면 : 맨뒷문

33. 8호선(모란행)에서 2호선 타려면 : 맨앞문

34. 합정역 6호선(응암순환)에서 2호선으로 : 5-2 또는 3-2

35. 6호선(봉화산)에서 2호선으로 : 6-2 또는 4-2

36. 2호선(당산, 신도림)에서 6호선 : 2-2

37. 2호선(홍대, 시청)에서 6호선 : 9-3

38. 6호선(응암순환) 3-2 의 통로와 6호선(봉화산) 6-2 의 통로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 되어있고, 나머지 통로는 그냥 계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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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죠.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죠

내게는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내게 보내 줬는지,
하도 오래 된 일이라 잊어 버렸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 줬는데
연필로 스슥스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톤에 사는 어떤 미국 친구가 그렸다는 소문도 있고
자기 아는 누가 그렸다하는 이야기도 들은 듯한데
보내준 이가 누군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먹히게 된 개구리가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넣고 맛있게 삼키려는 순간,
부리에 걸쳐 있던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황새의 목을 조르기 시작 했다.
느닷없는 공격에 당황하며 목이 졸리게 된 황새는
목이 막혀 숨을 쉴 수도 없고
개구리를 삼킬 수도 없게 되었다.

나는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제목도 없는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이 그림은 내가 사업적인 곤경에 빠졌을 때
그 어떤 누구보다도 실질적인 격려를 주었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깨어 주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회를 살피면 헤쳐나 갈수 있다는 용기를
개구리를 보며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이 운영하던 비즈니스가 차츰차츰 성장을 하면서
가족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돈을 벌던 것을 벗어나 보려했다.
그래서 새 사업을 시작 했다가
몇 년 동안의 수고를 다 잃어버리고 난 아침에도,
나는 이 그림을 드려다 보고 있었다.

재산 보다 많은 빚을 가지고 이국나라에서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절망감이 온 몸을 싸고돌았고
나의 실수가 내 부모들의 노후와
자녀들의 장래를 모질게 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죄책감과 슬픔이 머리채를 휘어잡게 하곤 했던 시절이었다.

어느 수요일 날,
아침저녁으로 지나가는 길에 있던
휴스톤에서 유명한 소매 유통업체가 경영자들의
이권 다툼 끝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장 하나당 시세가 4백만 불이나 된다는 그 회사는
내 형편으로 욕심을 부리기에는 터무니없었다.
더군다나 동양인에게는 절대 안 넘기겠다는
이상스런 소문도 들렸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68불(68만 불이 아니다) 정도가 있었다.
당장 그 회사 사장을 찾아내 약속을 하고
그 업체의 거래 은행을 찾아가 은행 부행장을
만나 도와 달라 부탁을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그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그 회사를 바라보며
“저건 내꺼다. 저건 내꺼다” 라고 100번씩 외치고 지나갔다.

그로부터 8개월을 쫓아다닌 후,
나는 네 개의 열쇠를 받았다.
나의 죽어가는 회사 살리는 재주를 믿어준 은행과
내 억지에 지쳐버린 사장은 100% 융자로
40년 된 비즈니스를 나에게 넘긴 것이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이익의 25%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요하는 직원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키워나갔다.
매출은 1년 만에 세배가 오르고
이듬해는 추가 매장도 열었다.

만약 그때 내가 절망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그 개구리처럼 황새의 목을 움켜지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코 다가서지 못할 것 같은 부부간의 이질감,
평생을 이렇게 돈에 치어 살아가야 하는 비천함,
실패와 악재만 거듭하는 사업,
원칙과 상식이 보이지 않은 사회정치적 모멸감,
이런 모든 절망 앞에서도
개구리의 몸짓을 생각하길 바란다.

요즘 시대의 우리 인생은 불과 다음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곳에 살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격랑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모두에게
개구리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이 그림에 제목을
“ 절대 포기하지 마라 ” 라고 붙였다.
황새라는 운명을 대항하기에는 개구리라는
나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고 무력해 보일 때가 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

당신의 신념이 옳다고 말한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
운명이란 투박한 손이
당신의 목덜미를 휘감아 치더라도
절대로 포기 하지 마시라.

오늘부터 마음속에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기 바란다.

출처: 김승호의 글 나누는 나라 http://kimseungh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