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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어른으로 산다는 것


요즘 읽고 있는 책..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잃는다. 어머니의 자궁과 이별하는 ‘출생의 충격’을 시작으로 포근한 어머니의 품을 잃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잃고, 꿈 많은 학창 시절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젊음을 잃는다. 그러다 결국은 이 세상과 작별하는 죽음을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어쩌면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또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게 인생이다.

책 머리에 적혀 있는 글이다. 요즘 내가 생각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인듯..ㅋ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아.. 이게 내 얘기구나..’하고 공감을 하지만.. 아직 내 마음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조금 더… 어른이 된다면.. 알 수 있을까?



김혜남(정신분석 전문의)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그녀 역시 오십여 년의 인생을 딸, 아내, 맏며느리, 두 남매의 엄마, 의사, 교수 등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마음속의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만나 성장통을 겪었다. 오 년 전 우연히 예상치 못한 병을 발견하면서 인생 전체가 뿌리째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고 보니 그 또한 성장통이었다고 담담히 말한다. 병을 안고 살면서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인생의 성장통…. 이 책은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지 올해로 이십여 년이 된 그녀가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다.
“나는 나이 드는 게 참 좋다. 나이 들면서 더 행복해졌고,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그 기쁨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그래서 성장통이 큰 만큼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주요 프로필
1959년 서울 출생
198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8-2000년 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
현재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서울의대 초빙교수
성균관의대, 경희의대, 인제의대 외래교수
한국정신분석학회 부회장


주요 저서
2002년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2003년 『왜 나만 우울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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