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비 오기만을 기다리는가?

www.rainymood.com

어느날 문득..
빗소리가 듣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멍하니 창밖을 보며 빗소리에 취해 있노라면, 옛생각이 떠오르면서 감상에 빠지게 된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은 많은 것들을 그 세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습성이 있다.

우리의 추억어린 빗소리 듣기를 컴퓨터 속으로 끌어왔다.

http://www.rainymood.com/ [새창]


크게 복잡한 기능은 없어보인다.
커다란 플레이 버튼과 배경으로 깔린 비오는 창의 모습..

재생 버튼을 누르면 정확히 15분간 녹음되어진 빗소리가 있는 mp3 파일이 무한 loop로 재생된다.

뭐, 별거 아니잖아?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바쁘게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빗소리를 끌어다가 웹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상한 일인가!
게다가, 동시에 다른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정도의 빗소리의 크기도 만족스럽다.
(사이트 제작자님도 팁으로 제시하였듯이..)


김현식 님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가 듣고 싶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