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2008, Castaway on the Moon)

김씨표류기(2008, Castaway on the Moon)
예전에 목사님께서 설교하실때에 한번 추천해 주셨던건데..

아.. 정말.. 계속계속 미소지으면서 보게 되었다.

밤섬에 살던 김씨, 그리고 한강변 아파트에 숨어살고 있던 김씨..
그들 모두 지금의 우리 이야기인 것 같다.

핸드폰, 인터넷 모든 것들로 순식간에 거침없이 소통하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소통은 얼마나 될까?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좋은 영화 봤다..
이렇게 좋은 영화가 왜 이렇게 숨어 있었을까..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HELP가 HELLO로 바뀝니다…ㅋ

평점 : ★★★★★

누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Who Are YOU?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그가 신호를 보냅니다. HELLO!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그를 향해 달려간다.


그와 그녀의 도심 표류기

화사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
2009년 희망 메시지, <김씨표류기>

기획에서 시나리오
완성까지 1년, 촬영기간 3개월 남짓, 이제 후반작업을 거쳐 5월 14일 개봉을 앞둔 <김씨표류기> 속의 시간은 영화
속에서 멈추지 않았다. 구조조정, 대출 빚과 자살시도, 그로 인한 밤섬 불시착이라는 영화 속 설정은 전 세계에 닥친 불황과 수많은
사건 사고들로 이어지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김씨표류기>는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지만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웃음과 공감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사회의 마이너를
그리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응원하게 만든다. 표류는 어딘가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몫이다. 행복이 너무 멀리 있는 것은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단하기만 한 현대인들에게 <김씨표류기>는 웃음과 희망을 찾는 여행이 될 것이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싱싱한 이야기 !

한강의 밤섬을 무대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독특한 발상과
설정에서 시작되는 <김씨표류기>는 이미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부터 작가지망생까지
<김씨표류기> 시나리오를 구해 보려는 사람들로 제작사는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스토리의 노출여부에 몸살을 앓았다. 조연
없이 단역 몇몇만이 등장하는 가운데, 주인공 단 둘이 그것도 각각 밤섬과 좁은 방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이는 도심 속 표류기가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소의 한계를 이야기의 재미로 진화시켜 예측불가능한
에피소드를 쏟아내면서 완성도로 승부수를 던지는 <김씨표류기>는 2009년 싱싱하게 웃기는 진짜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섬처럼 떠있는 인간들의 소통 의지를 말하다.
<천하장사마돈나> 이해준 감독의 본격
연출작 !

2006년 <천하장사마돈나>로 국내 모든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쓸고, 베를린, 홍콩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을 넘어 세계가 공감하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었던, 반짝반짝영화사의 김무령 프로듀서와 이해준 감독이
다시 힘을 합쳤다. <천하장사마돈나>로 남다른 소년의 유쾌한 성장기를 선보인데 이어, <김씨표류기>에서는 좀
더 엣지있는 유머로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즐거운 무용담을 담았다. 독특한 시선으로 재탄생하는 캐릭터로
가득한 ‘이해준표’ 영화는 그렇기에 그 어떤 영화보다 인간 본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천하장사마돈나>로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른 그가 <김씨표류기>를 통해 한국 영화계에 어떤 감독으로 자리매김할지 그의 홀로서기에 관심이
뜨겁다.

한국영화계 최고의 파워맨 강우석 감독,
그가 선택한 2009년 첫 번째 영화!


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수많은 영화를 기획, 제작, 연출함은 물론, 투자배급사 시네마서비스의 수장으로 한국 영화계의 질적
양적 성장에 기여해 온 강우석 감독이 <김씨표류기>로 올해의 야심 찬 행보를 시작한다. 25년 동안 축적된 영화에 대한
고집과 신념, 남다른 직관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는 그가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 ‘만들어져야 할
영화는 만들어야 한다’는 모토 아래 2009년 선택한 <김씨표류기>. 불황이 닥친 한국 영화계에 일찍부터 강우석 감독의
낙점을 받고 순조로운 항해를 해옴은 물론, 그가 다양한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김씨표류기>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기대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만점 캐릭터
정재영+정려원, 대한민국 대표 김씨 되다!

자살 실패로 밤섬에 불시착한 상상초월 생활력
만점 남자 김씨, 정재영. 좁은 방안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나름의 규칙대로 살아가는 엉뚱한 여자 김씨, 정려원. 그 독특함은
말할 것도 없고 한정된 공간에서 나홀로 연기를 펼쳐야 함은 적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그러기에 더욱 매력을 느끼며 두 사람은 기꺼이
필모그래피에 <김씨표류기>를 덧붙였다. 손톱, 발톱, 수염조차 자르지 못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한편 촬영 내내 시간의
경과를 보여주기 위한 단시간 다이어트도 감행해야 했던 정재영. 여배우로서의 외모를 포기한 채 후줄근한 의상과 NO 메이크업에
가까운 분장을 하고 좁은 방에서 캐릭터를 다 보여주어야 했던 정려원. 두 배우는 100일간을 오롯이 김씨로 살며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2008년 <강철중>과 <신기전>으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재확인한 정재영과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로 당당히 도약하고 있는 정려원이 세상의 질서를 거부하고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 고립을 택한 두
주인공으로, 관계에 지친 현대인을 대변하며 새로운 방식의 희망을 전한다.

철새들의 환승역 밤섬, 스크린 첫
공개 !

영화 전편에 걸쳐 리얼리티를 배가시키는 중요한 공간이자, 남자 김씨가 삶의 희망을 발견하는 장소인
밤섬. 지난 10년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음은 물론, 일체의 촬영이 불가했던 그 곳에서
<김씨표류기>가 최초로 정식 촬영을 허락 받았다. 시청으로부터 밤섬 이동을 위한 운항 및 촬영 허가를 받고 최소의
스탭과 장비로 밤섬 입성에 성공한 지난 여름, 10회차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음식 반입 및 섭식 불가능을 비롯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보트를 타고 한강 둔치로 나와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모든 스탭이 기꺼이 밤섬의 생태를 훼손
않도록 노력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오랜 기간 발길이 닿지 않아 밀림같은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밤섬과 고층 빌딩이
찬란한 코스모폴리탄 서울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김씨표류기>. 스크린을 통해 10년간 꽁꽁 숨겨온
밤섬의 비경을 선보인다.

헌팅 열전, 제2의 밤섬을 찾아 전국을 누비다 !

‘또 다른
밤섬을 찾아라!’ 이해준 감독의 주문에 따라 방방곡곡을 누빈 3개월. 전국의 강변과 숲을 뒤진 제작진은 충북 충주 남한강 일대에서
흡사한 장소를 발견한다. 적당한 규모의 모래사장과 그 뒤로 펼쳐진 야생 숲, 여자 김씨가 남자 김씨를 바라보는 시점샷을 촬영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감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강변을 찾아낸 것이다. 충주 시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강변에 추가로
모래를 퍼다 나르며 확장 공사와 진입로 공사를 진행한 제작진은 제 2의 밤섬, 충주 강가에서 밤섬의 모습을 완성한다. 또한
생태보호를 위해 밤섬의 모래사장에서만 촬영을 허가 받았던 제작진은 밤섬의 숲을 찾아 헤메인 끝에, 충주, 영동, 청원 세 곳의
숲을 합쳐 밤섬의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밤섬에 불시착하는 영화의 초반부에는 경계의 대상인듯 날카로운 느낌이 나는 영동의
숲에서, 밤섬에 정착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영화 중반과 후반은 청원의 온화한 느낌이 드는 숲에서 각각 촬영, 남자 김씨의 심리
변화에 따른 비주얼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세 지역 모두 평범한 시골의 풍광이지만, <괴물>,
<쌍화점> 등 드러나지 않는 CG로 인정받는 한국 최고의 팀, EON의 손길을 거쳐 실제 밤섬처럼 고층빌딩에 둘러싸인
도심 속의 정교한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남자 김씨의 열린 공간 VS 여자 김씨의 닫힌 공간
공간의
제약, 인물의 제약을 뛰어넘는 드라마를 만들다 !

이해준 감독 스스로 ‘공간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출발한
영화’ 라고 말할 만큼 언뜻 보기에 <김씨표류기>는 인물과 공간의 변화와 상호작용이라는 오락영화의 가장 큰 요소가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밤섬으로 상징되는 남자 김씨의 열린 공간과 좁은 방으로 상징되는 여자 김씨의 닫힌 공간은 그 개성과
특징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그 대비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것에서 영화적 재미를 추구한다. 남자 김씨의 공간에서
스테디캠은 모든 것이 제한된 상황에서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보여주는데 최적의 카메라워크을 선사하며 역동적 재미를 만들어내고, 남자
김씨를 만나고 창문이 조금씩 열리면서 밝아지기 시작하는 여자 김씨의 공간은 방안 쓰레기의 질감과 무게감까지 살려내려는 세심한
조명으로 감정의 변화에 따라 새로움을 선사하는 미학의 세계를 보여준다. 제한적 공간과 인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던져지는
상황속에서 맛깔스러운 리듬감을 만들어내는 이해준 감독의 연출은 모든 게 넘쳐나는 세상, 부족한 것 많은 남녀의 희망대발견이라는
끝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정재영+정려원, 이렇게 김씨 되었다!

촬영 전 캐릭터 변신을
위해 배우들이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일은 이제 새로울 것 없지만, 그것이 촬영 중에 벌어진 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김씨표류기>의 정재영은 영화 속에서 6개월 동안 보여질 외형적 변화를, 촬영 중 그것도 단 3개월 만에 표현해야 하는
미션을 안고 있었다. 여느 샐러리맨과 다름 없던 모습은 무인도 생활을 하며 여유를 찾은 후에는 날렵해진 몸매와 탄탄해진 근육,
검게 그을린 피부까지 모험 같은 삶을 살아온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변해간다. 이를 위해 촬영 중 식사도 거르고 운동을 하는 한편
매일 밤 태닝까지 해야 했던 정재영은 베테랑 분장팀의 손길을 거쳐 긴 머리카락과 수염이 자연스러운 ‘밤섬의 김씨’로 탄생했다.
마른 체형의 대명사인 정려원 또한 더 할 데 없을 다이어트를 함은 물론, 촬영 전 텐트를 구입해 세트 안에서 취침하며 스스로를
좁은 공간에 가두고 그 답답함을 체화했으며, 촬영에 들어가서는 자신이 먼저 더 진한 다크 서클을 제안하며 여자 김씨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김씨로 다시 태어난 정재영, 정려원 두 정씨의 무인도라이프가 <김씨표류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