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0)

화양연화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왕가위 감독 특유의 짧은 컷과 빠른 전환이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럽게 하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점점 몰입되어갔다.
매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장만옥의 후광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혼란스러움 속에서 잃지 않는 양조위의 셔츠빨 역시 너무나 멋졌다.

영화 내내 흘러나오던 Yumeji’s theme의 선율도 너무나 아름다워 몇 번이고 찾아서 듣게 된다.

마음이 참으로 아련했던 영화.

 

그들에게 그 시절은 진정한 화양연화였을까?

평점: ★★★★★

느리지만 진한, 드러나진 않지만 깊은 사랑이 시작된다!

홍콩의 지역 매일 신문 편집장인 초 모완(양조위 분), 수출회사의 비서로 근무하는 수 리첸(장만옥 분). 둘은 상하이 지역의 한 건물로 같은 날 이사하게 된다. 이사 날부터 의도치 않게 오가며 자주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 둘 다 가정이 있지만 어쩐지 배우자들은 자리를 비우는 날이 더 많고 두 사람의 외로움은 서로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와 둘을 가깝게 한다. 두 사람은 점점 감정이 깊어질수록 겉으로는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예견되어 있는 이별 앞에 마음이 혼란스럽고… 서로의 자리에서 마음으로 바라는 그들의 사랑은 애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