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chunking포스터만큼이나 혼란스러웠던 영화
홍콩의 일상을 아주 멋진 카메라 구도와 빠른 속도도 함께 보여주었지만…
뭔가 완전하게 마치지 못한 느낌이었다.
내용을 곱씹으면서 이해하는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모바일에서 검색하면  ’20대 남자가 좋아하는 영화’라고 나온다. 만일 내가 그 때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더 충분히 이해하지 않았을까.. 여튼 지금은 나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양조위와 왕페이의 커다란 눈망울이 기억에 남는다.

평점: ★★★

이들만의 사랑을 잊는 방법, 그리고 사랑을 찾는 방법!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다면… 사랑을 지울 수 있다면…

경찰 223(금성무 분)은 시간만 되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헤어진 옛 애인을 기다린다. 자신의 생일이자 옛 애인과 헤어진 지 딱 한 달이 되는 5월 1일이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 모으던 그는 한달 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녀를 잊기로 마음먹는다. 같은 시간, 노랑머리 마약밀매 중계자(임청하 분)는 자신을 배신한 마약 중개인을 제거한 뒤 술집을 찾고 그곳에서 경찰 223은 술집으로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겠노라 마음 먹는데…

한편 경찰 663(양조위 분)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언제나처럼 똑같은 샐러드를 고른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점원 페이(왕정문 분)는 그런 경찰 663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어느 날, 경찰 663의 애인이 이별의 편지와 함께 경찰 663의 아파트 열쇠를 페이의 가게에게 맡긴다. 그 후 페이는 경찰 663이 집을 비운 사이 그 집에 남아있는 그녀의 흔적을 하나 둘 지워나며 새롭게 꾸민다.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던 경찰 663은 어느 날 자신의 집이 변해가는 것을 깨닫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