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4

#1.

어제 일찍 잔 관계로 일찍 일어나서 논문 좀 써보려고 했는데..
글쓰기의 어려움은 참으로 고되다…

이것저것 비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새벽에 깨어있는 게 너무나 좋다.
미뤄두었던 생각도 정리하고, 검색도 좀 하고…

#2.

블로그의 셋팅을 바꾸어서 월별로 보이는 링크가 많아지도록 했는데..
옛적 글들을 보기가 편해져서 좋다.

1년차 시절 활활 타오르고 있던 나의 모습과..
기록에 의하면 지금과는 수십키로 차이나는 얇은 몸매..
(혹시 숫자를 잘못 적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생각해보면 당시 ER콜을 받고 나가면서 병동에 있던 자동계측기로 쟀던 것이었다. 주로 새벽 시간이기는 했지만…)

아.. 그래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시간이다.
추억은 추억이라서 아름다운거다.

그 중에서..
1년차 시절했던 다짐들이 있어 옮겨 적어본다.

나도 아랫년차 들어오면 해 줘야겠다는 생각들…

1. 밥먹을때는 혼내지 않기.
2. 마음껏 이야기 하라한 다음에 혼내지 않고, 잘 들어주기.
3. 일을 시킬때는 왜 해야하는지 알려주기.
4. 일찍 자도 뭐라하지 않기.

음.. 모두 다 잘 지키고 있는 듯하다.
대신 다른 형태의 잔소리들을 뿜어내고 있지만…

#3.

7월이 시작되면서 방학이다.
컨퍼런스가 모두 없어진 관계로 개인 시간이 많아져서 너무나 좋다.

학진 심사도 다가올 뻔 했으나 다행히도 내년으로 미루어지는 기적도 일어났다.

20100104


41년만의 폭설이라고 한다.

어릴적부터 내 키보다 훌쩍 높이 온 눈을 수도없이 보아왔었고..
눈이오면.. 질척거리기만하고.. 미끄럽고.. 불편하기 때문에..

난 눈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눈밭에 풀어놓은 강아지마냥 깡충깡충 뛰면서 출근했다.ㅋ
(으흐흐.. 에스키모 잠바에 모자까지 쓰고..^O^)

난 적게 와 놓고는 미끄러워지고 질척거리는 눈을 싫어하는것이었지..
눈이 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였다.^^


퇴근길에 보는 가로등에 비친 눈 쌓인 서울의 풍경은 정말이지.. 장관이었다.

건물마다 쌓여있는 학교의 건물은 그림속 풍경과도 같았다.
오는 내내 구경하느라.. 두리번두리번..

참.. 신기한거 하나 찾아냈는데..
그리고 우리 동네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건물이 있었다는거..ㅋㅋ
정말 눈 쌓인 모습이 딱 그 모습이었다.
아래층들에 있는 네온싸인만 빼놓고 보면 말이다..^^
(사진을 못 찍어온게 아쉽다.)

지금 당장이라도 카메라 들고 나가서 찍고 눈을 한껏 밟으며 돌아다니고 싶지만..
바로 이번주에 시험을 보는 수험생인고로..
고이접고 잠을 얼른 청해야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