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31

#1.

어쩌다가 TV에도 열심히 출연하는 대학시절 친구의 블로그에 가 보게 되었는데..
이녀석 말도 참 잘하고.. 글도 재미있게 적어놓고.. 리플도 많은 것을 보고 부럽다가도..
(근데, 난 저렇게 재미나게 글도 못 쓰고, 사람들 많은데 나가면 분명 덜덜 떨꺼라는!)

그냥 조용한 내 블로그도 좋다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내 블로그 서버는 아마도 저기 마라도 쯤의 외딴곳 서버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ㅠ_ㅠ)

암튼, 부러운 것만은 사실!

#2.

우리 부모님도 날 그렇게 키우셨겠지만..

우리가 쓰던 플러그들에는 아기를 위한 전기용품들로 꽉 꽂혀 있고..
우리들의 물건이 있던 자리는 아기 물건들이 자리잡고..
우리의 물건이 배달되던 택배에는 ‘조심히 다뤄달라’는 문구가 인쇄된 물품들로 바뀌고 있어.

다들 그렇게 부모가 되어가는거겠지.. 함께 자라고 바뀌어가며..


#3.

최근의 몇년간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생각은 많이 줄었지..
반드시 내가 어느 자리에 있어야할 필요도 없고, 내가 반드시 원하는대로 되어야 하는것도 없고..
그냥 바람에 내 몸을 맡기고 나면 편해졌었지..

그런데도, 손에 있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아예 없애버리지는 못하지..
그래도 되뇌어 본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옵소서.”

#4.

어쩌다 내가 내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알게된 사실..
다음달이면 블로그 10주년!
오오.. 그렇게 되었다니…
무슨 이벤트라도 걸어야 하나?
(아니야.. 봇들만 다니는 블로그인데 이벤트는 무슨..ㅠ.ㅠ)

10주년 기념 포스팅은 잊지 말고 적어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