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2011, Sherlock Holmes : A Game of Shadows)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2011, Sherlock Holmes : A Game of Shadows)

전편보다 강렬하다고는 하는데..

이야기 전개가 너무 빨라서.. 따라잡기 좀 힘들었다.
흐흐흐.. 그러구보니.. 왜 그림자 게임인지도 모르겠네…ㅋㅋ
평점 : ★★☆

더욱 강렬하게, 더욱 스릴 있게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다시 시작된다!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 앞에 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증명할 과제가 주어진다! 어느 날, 오스트리아의 왕자가 죽은 채로 발견되고 모든 정황이 자살 사건인 것처럼 몰아가지만, 셜록 홈즈는 타살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 죽음 뒤에 평생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자레드 해리스)의 더 큰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다.
조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집시이자 점술가인 묘령의 프랑스 여인 심(노미 파라스)을 통해 살인사건에 대해 정보를 얻지만 이를 계기로 여인은 킬러의 다음 목표물이 된다. 이에 홈즈는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녀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홈즈에게 협조하고 대륙을 넘나드는 험난한 모험 앞에서 교활한 모리아티 교수는 항상 한 발 먼저 죽음의 덫을 놓고 기다린다.
모리아티 교수의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역사가 뒤바뀔 정도로 세상은 위험해진다.
거대한 음모에 맞선 홈즈의 활약이 다시 펼쳐진다!

셜록 홈즈(2009, Sherlock Holmes)

셜록 홈즈(2009, Sherlock Holmes)
이번에 개봉한 그림자 게임을 보기 위해서 미리 봐 뒀다.ㅋ

전통 유럽을 배경으로…
마치 스위니 토드와 비슷한 배경이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큰 반전은 없고..
소소한 재미는 있고..
2편을 예고하는 내용은 있다.

보는 내내 셜록의 무서운 추리력에는 감탄했지만…
그와 같은 직관력은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점 : ★★★☆

제물로 바쳐진 5명의 미녀, 살인을 예고하는 9개의 단서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시작된다!

CHAPTER1. 세기의 명탐정_“범죄는 흔하다. 그러나 논리는 흔치 않다”

록 홈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천재적인 추리 능력과 주먹의 힘까지 갖추고 친구 왓슨 박사(주드 로)와 함께 치밀하게 얽힌
미스터리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명탐정. 그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대의 위협이자 지금껏 그토록 갈구했던 진정한 모험이
몰려오고 있었다.

CHAPTER2. 예고된 살인_“홈즈, 당신과 나는 자연 법칙을 뒤집어 놓을 여정에 올랐소”

섯 명의 여인들이 종교 의식의 제물로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홈즈와 왓슨은 간발의 차이로 마지막 희생자가
될뻔한 여인을 구한다. 범인은 비밀 종교집단 소속의 블랙우드(마크 스트롱). 붙잡힌 블랙우드는 사형 집행일이 다가올수록 강력한
어둠의 힘을 발휘하고, 자신의 죽음은 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홈즈에게 경고한다.

CHAPTER3. 죽은 자의 부활_“증거 없는 이론은 위험하네. 사실을 이론에 맞추려 들테니”

랙우드의 경고는 현실로 나타나고, 죽었던 그의 부활은 도시 전체를 공포 속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이것은 홈즈에게는 게임의 시작일
뿐. 블랙우드의 치명적인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홈즈와 왓슨은 고대의 신비한 주술과 현대의 경이로운 신기술이 혼재한 세계로
뛰어든다.

CHAPTER4. 진정한 목적_“가장 사소한 단서가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되는 법이지”
그러나 홈즈가 해결해야 할 것은 사건만이 아니었다. 그의 앞에 헤어진 연인 아이린(레이철 맥아담스)이 등장해 적인지 아닌지 모호한 행동으로 그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한편, 최강의 콤비 플레이로 사건을 파헤치던 홈즈와 왓슨은 단서들이 공통의 연결고리로 어떤 징후를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세상을 파멸시킬 거대한 음모였음을 알게 되는데…

정확한 논리를 무기로, 일격의 주먹을 방어막으로,
세상을 구할 홈즈의 추리가 시작된다!

새로운 모험 속에서 부활하다
60편의 원작 총망라한 다각적인 해석
과거의 고풍스러움과 동시대적 매력을 갖춘 스토리와 캐릭터


화 <셜록 홈즈>는 홈즈의 기원으로 돌아가 보다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코난 도일의 소설 4편과
단편 56편을 토대로 홈즈의 다층적 면모를 연구했다. 또한 매년 뉴욕에서 만나 홈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전세계 셜록 홈즈
전문가 그룹인 ‘베이커 가(街) 특공대(Baker Street Irregulars)’ 회원들을 인터뷰했다. 회원들은 영화에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베이커 가 특공대 회원이자 ‘셜록키안(Sherlockian)’의 저명한 학자인 레스 크링거는 대사나
사실적 디테일 부분에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기존의 홈즈와 관련된 영화들은 누아르 수사물에 가까웠지만 원작의 홈즈가
가진 최고의 미덕은 모든 인물을 뛰어넘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그에 못지 않는 실천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이다. 2009년 새롭게
등장하는 영화 속 홈즈는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자유롭고 유쾌한 이미지가 부각되도록 원작의 흥미진진함에 코믹북 속 영웅이 가진
현대적 스토리를 더해 스크린에 옮겼다.

2009년 <셜록 홈즈>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영화에서 묘사한
적 없는 인물의 다각적 면모를 끌어내 두뇌 퍼즐과 과학, 서스펜스는 물론 미스터리와 드라마, 예상치 못한 액션과 유머로 겹겹이
싸인 독창적인 영화로 완성되었다.
19세기 영국의 고풍스러운 배경에 동시대적인 스토리는, 홈즈의 ‘아주 초보적인 걸세,
친애하는 왓슨’이라는 유명한 대사에 애정을 갖는 오랜 팬들은 물론 셜록 홈즈의 이름 외에는 그를 잘 알지 못하던 어린 세대들까지
사로잡을 매력이 가득하다.

완벽호흡으로 완성한 환상의 콤비 플레이
배우의 재해석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환생한 원작 캐릭터
우정 넘어 애정과 질투 섞인 묘한 관계 선보이는 홈즈와 왓슨


성과 탁월한 육탄전 실력까지 갖춘 새로운 ‘셜록 홈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의해 탄생했다. 미국 배우이면서도 영국식 억양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고 홈즈처럼 천재성이 엿보이는 명연기의 대가. 셜록 홈즈로 분한 그는 자신의 창의력이 필요한 일이 없으면
수도사처럼 은둔하지만, 흥미를 끄는 일에는 초인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는 홈즈의 독특함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6년간 개인적으로 연마한
무술실력까지 발휘했다.

홈즈의 명콤비인 ‘왓슨 박사’는 원작이나 기존 영화와 TV에서는 어설픈 추리로 홈즈의
천재성을 부각시키는 인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프간 전쟁의 참전 용사라는 원작의 배경에 초점을 맞춰
강하고 인내심이 뛰어난 남성적인 면모가 강조되었다. 여기에 주드 로가 캐스팅되면서 홈즈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다이내믹한
인물이자 ‘잘생긴 왓슨’으로 완성되었다.

<셜록 홈즈>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는 액션과 추리, 유머 등 모든 부분을 오랜 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고 현장에서 거의 텔레파시가
통하는 수준이 되어 어떤 영화보다 멋진 파트너 쉽을 선보였다. 촬영장 밖에서도 절친한 사이가 된 그들의 친밀도는 영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시종 티격태격하지만 사건을 해결할 때면 합이라도 맞춘 듯 절묘한 호흡을 선보이는 홈즈와 왓슨을 완벽하게 재현하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창조적 천재성과 절제된 질서정연함이 서로의 균형을 맞추는 완벽한 조합이면서 유머와 질투, 애정이 뒤섞인
우정보다 좀 더 깊은 관계로 보여진다. 때문에 관객들은 홈즈 생애 유일한 여인인 ‘아이린 애들러’와의 관계보다, 홈즈와 왓슨의
관계를 의심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들의 적, 친구, 사랑
시대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개성
이야기를 풍부하게 완성시키는 빛나는 조연들


번 영화에서는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랑의 감정은 믿지 않으며 추리에 인생을 바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간 홈즈 생애 유일한 여인인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한다. 원작 단편 중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편에 등장한 아이린은 시대를 앞서나간 대담한 여성으로 홈즈를
능가한 유일한 여성으로 묘사된다. 영화에서는 남자를 유혹하여 정보를 훔치는 일종의 비밀 요원으로 설정되어 매혹적인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을 갖추고 홈즈와 사랑과 적개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간다. 아이린 역을 맡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멜로 퀸 레이첼 맥아담스는
홈즈를 사로잡았던 여성적 매력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성적 용기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홈즈 최강의
적으로 뛰어난 두뇌와 사악한 힘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는 어둠의 군주 ‘블랙우드’. 실제로 빅토리아 시대 말기는 영적
세계에 관한 호기심이 많아 알리스터 크로울리, 라스푸틴 같이 점성술, 연금술 등 오컬트 비술을 신봉하며 초자연적 힘을 믿는
인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과학자이고 실용주의자인 홈즈에게 흥미로운 딜레마가 되는 신비함을 갖춘 악인 블랙우드는 이러한
인물들을 토대로 창조된 오리지널 캐릭터로 <록큰롤라>에서 가이 리치 감독과 함께 했던 마크 스트롱이 맡아 극적이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또한 수사 행동 지침 교본대로 움직이는 경찰로 항상 홈즈와 대조를 이루면서 늘 홈즈보다 한
발짝 늦는 ‘레스트레이드 경위’나, 왓슨 박사가 사랑에 빠져 결혼 계획을 약속해 홈즈와 왓슨의 우정에 위기를 주는 ‘메리’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배역들이다.

인간의 육체와 기술력이 조화된 현장감 넘치는 액션
동양무술 훈련으로 완성한 바리츠 무술
고속 디지털 카메라 팬텀의 초저속 모션 효과


작과 마찬가지로 영화 <셜록 홈즈>에서도 홈즈와 왓슨은 싸움 기술을 연마한다. 소설에서 홈즈가 수련했다고 쓰여있는
‘바리츠(Baritsu)’라는 무술은 실제로는 19세기경 일본 유술(柔術)을 바탕으로 에드워드 윌리엄 바튼 라이트가 창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신사들을 위한 종합격투기 ‘발티츠(Bartitsu)’와 관계가 있다.
숙달된 무술가인 홈즈처럼 여러 해
동안 무술을 연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가이 리치 감독은 홈즈의 독특한 싸움 스타일을 함께 고안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일본
유술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춘권(詠春拳)을 배웠고 이 둘을 결합해 <셜록 홈즈>만을 위한 무술 스타일을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무술은 홈즈가 맨주먹 싸움에서 연마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며 머릿속 과열을 해소하는 현장인 ‘펀치 볼
클럽’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펀치 볼 클럽의 권투 경기는 1초 분량의 촬영을 40초에서 50초로 늘릴 수
있는 고속 디지털 카메라 ‘팬텀(the Phantom)’의 초저속 모션 효과를 사용해 매시간을 잘게 잘라 홈즈의 생각을 낱낱이
구분하는 독특한 장면으로 완성되었다. 엄청난 양의 정보도 1초 안에 모두 압축하여 받아들이는 명탐정의 두뇌를 묘사하기에 최적의
렌즈였던 셈. 이를 통해 땀방울부터 주먹을 날릴 때 상대방의 반응, 관중의 움직임과 몸싸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전달한다.
때문에 영화에서 선보이는 격투 장면은 조명과 카메라 기술이 전하는 생생한 질감 덕분에 관객들도 마치 같은 장소에서 이를 지켜보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건축이 완공되지 않은 타워 브릿지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액션 장면의 경우, 수 차례의
리허설을 거쳐 완성되었지만 지나치게 완벽해 사전에 안무를 디자인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계산하면서도 즉흥성을
더했다. 리허설과 자연스러움의 전략적 혼합을 통해 싸움 속 혼란이 시퀀스 안에 녹아나는 거친 액션을 완성했다. 특히 타워
브릿지에서의 방대한 스턴트 액션은 세련된 가공의 세계에서 거칠고 난잡하고 현대화된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19세기를 완성하다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된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릿지
10주의 시간으로 완성된 70M 길이의 선박 세트

<
셜록 홈즈>는 1891년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시기는 대영 제국이 영향력을 최고조로 발휘하던 시대로 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대의 첨단 감각이 이미 시작되었던 시대이다. 특히 산업 혁명의 중심지였던 런던은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것이 옛
것을 모두 바꾸는 시대. 세계의 중심으로 구시대 건물을 새 건축물이 겹겹이 두르는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과도기의 도시였다.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야심 차게 세운 타워 브릿지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런던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타워
브릿지는 높이 60m에 길이 240m에 달하는 건축물로 북쪽 끝에 위치한 런던 타워와 쌍둥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891년 당시의 타워 브릿지는 미완성 상태였기 때문에 타워 브릿지의 거대한 세트는 철골 구조를 그대로 노출하는 모습으로
세워졌다. 이러한 모습이 오히려 시각적으로는 물론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예측 불허의 공간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되었다.

거대한 배들이 건조 중인 부두로 이어지는 장대한 싸움과 추격이 펼쳐지는 주요 세트는 런던 외곽의 채텀 부두에
세워졌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선박은 길이 70m, 높이 4.5m로 중앙 4.5m 부근 높이는 무려 9m에 이르는 실물 크기의
구조물로 왼쪽 반을 실제로 제작했고 컴퓨터 기술로 다시 높이를 늘렸다. 이 배 구조물을 짓는 데만 5주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촬영지로 이동해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추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갑판과 액션 시퀀스에 활용될 목재들을 배치하는 데만 5주가 추가로
소요되었다.

철저한 조사로 시대를 압축한 로케이션
영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실제 건물들
재창조를 통한 시대의 재현


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건물과 소품 등은 생생한 시대 묘사를 통해 한 시대를 압축하여 배경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영화
속의 전체적인 컨셉은 사실성과 진실성, 신선한 면모를 불어넣는 것. 영국의 국회 의사당, 채텀의 해군 공창, 토굴, 홈즈의
방까지 사전 조사 후 역사가 살아있는 런던의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실제 로케이션 촬영과 영국에 세운 세트장, 그리고 CGI
작업의 결합으로 완성되었고 보다 정교한 실내 세트 촬영분 일부는 미국 뉴욕에서 촬영되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화의
첫 장면에서 홈즈와 왓슨이 어린 소녀를 잔인한 의식 제물로 바치려는 블랙우드에게 접근하는 곳은 12세기경 건물인 성 바르톨로뮤
교회이다. 이 곳을 비롯해 영화 속에는 성 바울 성당과 코난 도일이 회원이었으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휘그 개혁
클럽(Reform Club), 그린위치의 구 왕립 해군 대학, 템즈 강이 내려다 보이는 서머셋 하우스, 켄싱턴의 브롬프턴 공원
묘지 등이 담겼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19세기 공장형 도살장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은 런던 이스트엔드의 폐창고에 칼날과 톱, 끓는 물로 가득한 탱크, 체인 벨트에 달린 거대한 갈고리 등으로 가득한 자동 도살 기계를 설치해 완성했다.
또한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갈겨쓴 메모로 도배된 벽, 십자가와 이교 상징물이 가득한 천장, 절개한 개구리와 쥐가 도처에 널려 있는 블랙우드를 돕는 미친 과학자 ‘리어던’의 임시 연구실은 런던 스피털필즈의 건물이다.

영화 속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는 템즈 강 주변은 이미 현대 구조물이 곳곳에 들어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리버풀과 맨체스터 강변 지대에서 촬영되었고 이러한 여러 장면들을 조합하여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재창조하였다.
런던 태생의 런던 토박이인 주드 로마저도 영화를 위해 찾아간 빅토리아, 에드워드 시대의 아름다운 자갈 보도가 깔린 런던 지역과 리버풀, 맨체스터 골목길은 처음 가본 곳이었다고.

시대를 거스른 의상의 향연
보헤미안적 예술가 느낌의 홈즈, 남성다움 왓슨

영화 속 의상이 추구한 목표는 사실 소설에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초기 소설 삽화에 등장하면서 홈즈의 상징으로 굳어져 버린 사냥 모자 같은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었다.

에 원작에서 몇 주를 자기 방에 틀어박혀 소파에 누워 빈둥대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묘사에서 착안해 다소 엉망인 듯한
보헤미안적인 기질을 드러냈다. 어떤 관습에도 얽매이지 않는, 영국 신사라기 보다는 예술가 혹은 시인 같은 홈즈의 로맨틱한 면모를
강조한 것. 턱시도 자켓을 입고 있지만 셔츠와 타이가 미묘하게 어긋나있어 헝클어지고 단정치 못한 모습의 빈티지 느낌이 강한 의상을
입은 영화 속의 홈즈는 한 마디로 ‘빅토리아 시대의 롤링 스톤즈’라고 할 수 있다.

홈즈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왓슨은 단정하고 깔끔하며 소박한 정장을 입는다. 두꺼운 해리스 트위드 모직 소재의 의상으로 허세 없고 현실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갈색과 감색을 쓴 쓰리 피스 수트와 사각 중산 모자는 왓슨의 남성다움을 드러낸다.

아이린 애들러의 의상은 특히 디테일
묘사에 많은 공을 들여 실제로 18세기에 제작된 의상을 구해 변화를 주었다. 재단이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당시의 것을 따르는
대신 강렬한 핑크와 파란색 등의 색상으로 특색을 주었다. 검은색 레이스 블라우스의 푸른색 수트, 도네갈 트위드 수트, 실크 벨벳과
더치스 새틴을 사용해 조각 같이 복잡하고 풍부한 주름, 두 종류의 작은 중절모를 포함해 다양한 모자 등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들이 등장한다. 특히 두 부분으로 나뉘어 스커트 자락을 부풀리는 허리 받이를 덮고, 무기를 감추는 특징적인 큰 소매가 달린
아이린의 코트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의상이다.

인물의 성격까지 드러내는 세트 디자인
도일리즘적 특성이 반영된 이스터 에그
다양한 질감과 개성이 살아 있는 홈즈 스타일의 새로운 모험

셜록 홈즈의 베이커가 221B번지 하숙집은 영국과 뉴욕의 벼룩시장, 앤틱 가게, 대여점 등에서 발견한 고가구와 커튼, 카펫과 다수의 소품으로 꾸며졌다.

이지가 접힌 책, 신문, 근동 지역의 그림들, 영수증 뭉치, 영국 지도, 해부학 그림, 동양 카펫, 호랑이 가죽 깔개, 반쯤 먹다
만 음식 접시, 왓슨 박사의 참을성 많은 개 ‘글래드스톤’까지 홈즈의 공간에 배치되었다. 또한 홈즈가 수사에 사용하는 몇 가지
가발과 가짜 콧수염, 무술 단련을 위해 완충제를 덧댄 기둥 등 사소한 모든 것이 홈즈라는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치된
소품들이다.
원작에도 설명된 바 있는 홈즈의 정돈할 줄 모르는 습관을 반영하는 모든 소품은 여행, 인간사, 해부학, 화학,
사진에 대한 지대한 호기심 등 지루하거나 도전 없는 삶은 죽음보다 더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홈즈의 관심을 끌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이 소품들 가운데는 셜록 홈즈의 열렬한 팬들을 위해 몇 가지 ‘이스터 에그(Easter egg: 영화,
책, CD, DVD, 게임 등에 숨겨진 메시지나 기능) 소품을 세트에 숨겨두었다. 비밀 편지를 쓰기 위해 홈즈가 사용하는 레몬
주스, 유리 상자 안에 넣은 벌집, 19세기 지식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골상학 연구 자료 등이 그것으로 영화의 대본과
세트에는 ‘도일리즘(Doyle-isms)’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같은 베이커 가에 위치한 왓슨의 공간은 의대 졸업 증서와 우아한 그림, 검 모양의 촛대, 의료 장비들이 모두 가지런히 정돈되어 공간 역시 홈즈와의 성격적 대비를 나타낸다.

<
셜록 홈즈>는 특정 시대,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하지만 가이 리치 감독은 그만의 비전이 담긴 엄청난 에너지를 영화 속 런던에
불어넣었다. 펀치 볼 클럽의 권투 현장, 갑갑한 의회 복도, 성당 안쪽의 토굴 등 홈즈와 왓슨이 조사하는 다양한 세계에 다채로운
특색을 부여한 <셜록 홈즈>의 세계는 다양한 개성과 질감으로 살아있다.
가이 리치 감독의 독특한 비주얼과
스토리를 끌어가는 감각, 배우들의 천재성, 드라마와 유머, 액션과 음모를 고조시킬 한스 짐머의 음악이 만난 범상치 않은 이 액션
블록버스터는 오랜 홈즈 팬들과 젊은 영화 팬들 모두에게 홈즈 스타일의 모험을 경험케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