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1.
뭐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그리고 남들할 때 하는게 좋은 것 같다.
혼자서 뭔가 늦게 시작할라치면 그건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렸을 때는 돈이 없었고, 지금은 시간이 없고, 나이가 들면 건강이 없겠지만…

물론, 지금 돈이 있다는 얘긴 아니다.
아이폰 공기계 열대의 값이 눈앞에서 훅하고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니..
돈도 한낱 스쳐가는 바람인가보다.

대학원 등록금과 수업 일정 때문에 벌떡 깨어서 일어나 앉은 이 새벽에…

#2.
원래 야행성은 아니다.
뭔가를 할라치면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게 조금 더 편해서 일찍 일어난 것일 뿐이다.

#3.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
나를 위한 시간보다는 가족을 위해
직장에서는 정말 한눈도 팔지 않고 종일 일에 매달려있고…
그렇다고 그간 그렇게 loose하게 살았던 삶은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 전보다 더더욱 tight한 삶을 살고 있다.
나의 아버지도 그런 젊은 시절을 보냈었겠지..

아기는 떼를 쓰더라도 그냥 이쁘다고 해 주면 이쁜 행동을 더할 것이라고 매일 말씀하신다.
아직은 다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어린 시절 인정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에도 고개를 끄덕이는 날이 올 것 같다.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 가나보다.

20120704

#1.

어제 일찍 잔 관계로 일찍 일어나서 논문 좀 써보려고 했는데..
글쓰기의 어려움은 참으로 고되다…

이것저것 비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새벽에 깨어있는 게 너무나 좋다.
미뤄두었던 생각도 정리하고, 검색도 좀 하고…

#2.

블로그의 셋팅을 바꾸어서 월별로 보이는 링크가 많아지도록 했는데..
옛적 글들을 보기가 편해져서 좋다.

1년차 시절 활활 타오르고 있던 나의 모습과..
기록에 의하면 지금과는 수십키로 차이나는 얇은 몸매..
(혹시 숫자를 잘못 적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생각해보면 당시 ER콜을 받고 나가면서 병동에 있던 자동계측기로 쟀던 것이었다. 주로 새벽 시간이기는 했지만…)

아.. 그래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시간이다.
추억은 추억이라서 아름다운거다.

그 중에서..
1년차 시절했던 다짐들이 있어 옮겨 적어본다.

나도 아랫년차 들어오면 해 줘야겠다는 생각들…

1. 밥먹을때는 혼내지 않기.
2. 마음껏 이야기 하라한 다음에 혼내지 않고, 잘 들어주기.
3. 일을 시킬때는 왜 해야하는지 알려주기.
4. 일찍 자도 뭐라하지 않기.

음.. 모두 다 잘 지키고 있는 듯하다.
대신 다른 형태의 잔소리들을 뿜어내고 있지만…

#3.

7월이 시작되면서 방학이다.
컨퍼런스가 모두 없어진 관계로 개인 시간이 많아져서 너무나 좋다.

학진 심사도 다가올 뻔 했으나 다행히도 내년으로 미루어지는 기적도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