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만난 어린왕자

다시만난 어린왕자
언젠가 나의 기억속에서 잠시간 머물러 갔던 책이다.

“나는 이제 어린왕자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여러분 자신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들어 주십시오.”

가장 사랑받는 문학적 인물 중의 하나가 되었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1943년 ‘어린왕자’를 출판한 생텍쥐페리는 후속편을 구상하면서 상당한 고뇌에 빠지게 된다. 세계대전으로 인한 인류의 비참한 참상과 인간의 꿈이 말살된 현상을 보면서 자신의 작품세계에서 더 이상 어린왕자를 만들어 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자신의 어린왕자의 후기에 “나는 이제 어린왕자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여러분 자신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실종됨으로써 ‘어린왕자’ 후속편은 숙제로 남겨지게 된다. 생텍쥐페리의 사후에도 수많은 문학가들의 어린왕자 부활을 시도했지만, 많은 비평가들의 문학적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장 피에르 다비트는 이 어려운 숙제에 과감히 도전하여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게 되었고 드디어 어린왕자가 생생하게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