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생문 (羅生門)

나생문 (羅生門)단지,
이게 연극이라는 사실..
그리고 데니안 횽아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을 알고 가게 되었다.

supervision시간에 토론은 하기위해 모두가 두산아트센터로 집결..

내 자리는 젤 앞자리.. 그리고 기둥뒤..-_-;;
나의 긴 다리를 뻗기에는 매우 좁은 곳이었다.ㅋ
하지만 연극 중반에 내 앞으로 여주인공이 뛰어 지나가는 것을 바로 앞에서 보고 놀래게 되는 행운을 얻기도..^-^

하지만..
아아..
역시나..
네번째 이야기에서 꿈나라로 빠져버렸다..
끙;;

암튼.. 좋은 이야기라고 하더군..
내가 앉은 자리도 좋고..ㅋ


한 가지 사건 그리고 남겨진 네 가지 진실…

아쿠타가와 류노스께의 소설 <나생문>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1951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아시아 영화의 존재 여부를 알린 것을 넘어서 하나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물론 나생문의 주제가 보편적인 세계관에 근거하고 있었다고 해도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온 영화가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금 우리가 나생문을 이야기하는, 아니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생문(羅生門)>은 한가지 사건에 관하여 각각의 인물들이 털어놓는 엇갈린 진술을 통해 ‘사람 사이에 신념은 어떤 잣대를 두어야 하는가, 사람 사이의 믿음과 신뢰를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한가 ’에 대해 묻는 문제극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야 하는가 하는데 혼돈을 느끼게 된다. 그 답은 각자의 인생에 비추어, 신념에 기대어, 믿음의 크기에 비례해, 시대의 윤리에 입각해 판단한다. 그러나 <나생문(羅生門)>은 단지 이런 진실 찾기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연극의 종결 부분에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 그리고 아이를 둘러싼 인간 군상들 속에서 아무리 썩고 부패한 세상이라도 인간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생문(羅生門)>의 네 가지 엇갈린 진술 속에서 ‘과연 나는 나의 인생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그 속에 나의 믿음을 각자의 삶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전세계가 인정한 작품!

[나생문]은 아쿠다카와 류노스케의 단편 소설인 ‘나생문’과 ‘덤불 속’을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1951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1952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영화를 각색해 무대에 올려진 연극 [나생문]은 2003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5년, 2006년 차례대로 무대에 올려져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관객이 선택한 연극!
연극 [나생문]은 2005년 5월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참가해 대학로 인기 작품인 <아트> <관객모독> 등을 제치고 관객 평가단이 선정한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엔 대학로 소극장을 벗어나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되었으며 2008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인간 본성에 물음을 던지다.

연극 [나생문]은 한 가지 사건을 두고 각각의 인물에 따라 진술이 달라지는 구성을 통해 진실과 인간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그 자신에 대해 정직해 질 수 없다. 자기 자신을 얘기할 때면 언제나 윤색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인간, 즉 자신을 실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간을 그리고 있다. 이기주의는 인간이 날 때부터 갖고 있는 죄악이다.” –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





그들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비를 피해 무너져 가는 나생문(성문) 앞에 세사람이 모인다. 나무꾼과 스님, 그리고 지나가던 행인은 그 날 벌어진 한 괴이한 살인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하고 돌아가던 길이였고, 행인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는 타조마루라는 산적이 사무라이를 죽이고 그의 부인을 강간한 사건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관헌에 붙잡혀온 산적이 증언한다. 그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사무라이의 부인이 너무 아름다워 흑심을 품었다고 자백한다. 좋은 칼을 보여주겠다고 사무라이를 속여서 그를 묶어 놓는데 성공한 산적은 사무라이의 눈앞에서 그의 부인을 겁탈하고 그녀에게 자신과 살 것을 권하자, 그녀는 사무라이와 타조마루가 결투를 벌여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 달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조마루는 무사의 결박을 풀어주고 정정당당한 결투를 벌여 그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무라이의 부인의 증언은 또 다르다. 타조마루는 강간을 한 후 사라져 버렸고, 정조를 더럽힌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사무라이의 눈빛에서 모멸감을 느껴 잠시 혼절하는데, 그때 그녀가 들고 있던 단검에 남편이 찔려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무당의 입을 통해 증언되는 사무라이의 혼백은 타조마루에게 강간당한 부인이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데려가 줄 것을 애원하는데 그녀의 말에 환멸을 느낀 타조마루는 성을 내고 사무라이를 풀어주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무사로써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고 게다가 부인에게까지 배신당한 사무라이는 그 자리에서 영예롭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던 중… 이 살인사건의 진술을 돌이켜 생각하던 나무꾼이 이들의 증언이 모두 거짓이라고 소리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