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Tune in for Love, 2019)

이 배우들을 데려다가 이런 영화를…

제목에는 유열이 있지만, 추억은 없었고..
제목에는 음악이 있지만, 감성은 없었다.

제목을 보고서는 9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일본풍의 달달한 아니면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했었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결말이 충격적…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
거기에서 그렇게 끝나면 안될 것 같았는데… 조금 더 일찍 끝내던가.. 더 늦게 끝내던가…

평점: ★★


“오늘 기적이 일어났어요.”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때, 나는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기다렸는데…”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 사람…
 
 함께 듣던 라디오처럼 그들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도깨비 (Goblin, 2016)

매번 마음에 드는 영화를 골라보기에는 선택장애가 있어서..

간만에 선택한 것이 드라마. 사람들의 평이 너무나 좋아서 보았는데…

완결된 이후의 것이라 긴장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매번 보기 전의 설레임.. 도깨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물흐듯이 엮고, PPL도 덜 어색하고…

착착 감기는 대사들, 배우들의 애절한 연기, 과거와 현재를 드나드는데 어색하지 않음.

공유의 멋짐연기, 매회 이어지는 김고은의 귀여움과 오열…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작가는 천재라 생각한다. 어쩜 사람의 마음을 이리 녹일 수 있는지… 신사의 품격 때부터 알아보았다.

 

하지만, 결론을 그렇게 하면 안되지… 드라마 완결을 하고 나면 보통은 시원섭섭함이 남는데 그게 아니라니… 여튼 그랬다. 그래도  15회까지 보는 내내 즐거웠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네 잘못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