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6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끝이라는 사실이 아쉬운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큰 것인지..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가슴이 땅끝까지 떨어지는 기분.
저며온다는 뜻이 무엇인지.. 알것 같다.

준비된 이별이면..
조금은 마음이 편할 것 같았지만..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 모든 것을 가로막는구나..

그 어느누구의 조언도 현실적이지 못한것 같다.

왜이런거죠?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Kai – 그리움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한때 너를 사랑했던것이 내겐 얼마나 큰 행복이였는지
자다가도 문득 너를 생각하면 결국 니 생각에 밤을 새곤하지
단지 니가 내곁에 있다는 것이 그것이 나를 살게 했었다는 것을
너는 모르고 니가 나를 버렸다는 것을 나는 믿을수가 없어

그렇게 떠난 너의 마지막 그 말은 정말 나를 비참하게만 만들지
우린 결혼할 수 없다는 니 말이..그 말이 마지막 너의 말이 될줄은 몰랐어
정말 몰랐어. 나는 그래서 너를 원망하며 그렇게 오랫동안 너를 잊지 못하고
밤새 술마시며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어

하루 이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이 바로 오늘이 너의 결혼식이 있는 날인데
가야하는데.. 왜 자꾸 두눈에서 눈물 나는지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행복이라 생각해
작은 기쁨이라 생각해 근데 왜 한쪽 가슴이 무너질듯 아파오는지..

그래도 나 힘들어도 너를 향한 발걸음으로 너의 마지막 모습만이라도
보기위해서 너의 결혼식을 찾아갔어 그리곤 너를 봤어
그 순간 나도 몰래 참았던 눈물과 벅차오르는 내 감정들
행복했던 순간들이 하나둘씩 나의 머릿속을 스쳐가는데..

오~ 빌어줄께 내가 빌어줄께. 니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어줄께
너를 사랑했던 기억들을 지워줄께 너를 위해서 내 존재들을 버려줄께
그게 너를 위한거라면 그래서 니가 행복하다면 세상까지도 떠나줄께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그 웃음을 너는 언제까지 제발 잃지말고 살아줘

이제 다시는 너를 볼순 없지만, 너는 이제 다른 한 남자의 아내되지만
우리 함께 했던 추억들은 내가 간직할께 너는 지금처럼만 행복하면돼
이렇게라도 간절히 바라는 내 모습..
예쁜 모습으로 웃고 있는 니 모습을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너를 위한 기도뿐. 지금 이 노래뿐.

비록 한쪽모퉁이에서 너를 바라보고 눈물 감추며 돌아서고 있지만
너의 웃는 모습만이라도 볼 수 있어 행복해 정말 난 행복해
그게 진짜 니가 바랬던 모습이니까 그게 내가 하지 못했던 현실이니까
너는 나만의 나의 사랑으로 남을 수 없었던 나를 떠나간 그 이유일테니까

울지마.. 이제 다신 울지마.
마지막 너의 모습만이라도 나.. 환한 미소로만 간직하고 싶어 난..
그러니 울지마.. 오늘만은 울지마
하지만… 하지만..
가끔 내 생각이 날땐..
참고 참아도 내 생각이 날땐.. 그럴땐..
그럴때만…나를 생각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