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예고증 (逝紙, イキガミ)

사망예고증 (逝紙, イキガミ)
영화화 되기 이전에 만화책으로 있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이키가미를 받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진다.

국가 번영을 위한다는 명목의 사망예고증 제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그 어느누구도 말하지 못하는 상황..
국가는 언론과 여론 모두를 통제하고 있다.

참으로 공감이 많이 되어지는 영화였지만, 개개의 이야기 간의 연계성이 다소 부족한 느낌..
일단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영화이다.

2시간 조금 넘는다. 뒷부분은 다소 지루할 수 있음.

평점 : ★★★


생의 마지막 24시간, 당신은 누구를 위해 살겠습니까?”

이야기의 무대는 ‘국가번영유지법’으로 국민의 ‘생명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사회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 세계. 국가번영유지법은 ‘죽음’의 공포를 실감한 국민이 보다 삶에 충실함으로써 국가의 번영을 가져오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 이를 위해 모든 국민은 어린 시절 몸속에 특수한 캡슐을 심었다가, 18살에서 24살의 젊은이들 중 1000명의 1명 꼴로 정해진 시간에 자동적으로 죽음을 맞도록 되어 있었다.

후생보건성의 국가공무원 후지모토 겐고(藤本賢吾, 마츠다 쇼타)의 업무는 정부가 발행하는 사망예고증, 통칭 이키가미(逝紙, イキガミ)를 국가 번영을 위해 명예롭게 죽음을 맞는 사망자에게 배달하는 일, 즉 사망 선고를 내리는 일이었다. 후지모토는 그 명예로운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메이저 데뷔를 꿈꾸는 거리 뮤지션 다나베 츠바사(田辺翼, 가나이 유타), 아들에게 도착한 이키가미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보수파 여성 의원 가즈코(和子, 후부키 준)을 어머니로 둔 다키자와 나오키(滝沢直樹, 사노 가즈마), 사고로 실명한 여동생 사쿠라(さくら, 나루미 리코)를 위해 각막이식을 결심하는 청년 이이즈카 사토시(飯塚さとし, 야마다 다카유키).

언젠가 메이저 데뷔하겠다는 꿈을 안고 고마츠나(コマツナ)라는 기타 듀오로 거리 콘서트를 계속해온 모리오 히데카즈(森尾秀和, 츠카모토 다카시). 그러나 지금은 그 꿈을 버리고 폐기물처리장에서 일하고 있다. 예전 동료이자 보컬이었던 23살의 다나베 츠바사는 혼자만 소속사에 스카웃되어 메이저 데뷔에 성공한데다 첫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츠바사의 앞에 이키가미가 도착한다.

국가번영유지법을 지지하는 여성 의원 타키자와 가즈코는 이키가미를 받은 아들 나오키를 자신의 선거전에 이용하려고 한다. 정치가인 어머니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사춘기 때부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 나오키는 후지모토로부터 이키가미를 받아든 그날 밤, 경찰의 총을 빼앗아 도망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선거 연설 중인 어머니에 대한 복수에 쓰려 한다.

마지막으로 어릴 적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은 이이즈카 사쿠라는 그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오빠 사토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갈 등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시설에 맡긴 사랑하는 여동생과 함께 살겠다는 꿈을 이루려는 직전, 사토시에게 이키가미가 날아온다. 그리고 나머지 24시간. 사토시는 앞이 안 보이는 여동생에게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자신의 각막을 이식해주려 하는데 사쿠라는 상황을 눈치채고 수술을 거부한다.

그리고 직접 배달한 세 장의 이키가미를 통해 각각 찬란하게 빛나는 마지막 24시간을 목격한 후지모토는 점차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갈등에 휩싸인다. 국가는 대상자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것을 엄격하고 금지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지모토는 더 이상 억제하기 힘든 마음 때문에 괴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