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2018)

 

픽사의 영화는 따뜻하다.
이것은 좀 더 따뜻하다.
액션신이 난무하고 어찌보면 영웅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역시 영웅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조금밖에 더 자라진 않았지만, 무척 귀여워진 잭잭의 모습이 잔상처럼 남아 미소짓게 한다..^^

평점: ★★★★☆

지금까지의 히어로는 잊어라!

슈퍼맘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자
바쁜 아내의 몫까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낸 아빠 ‘밥’은
질풍노도 시기의 딸 ‘바이올렛’, 자기애가 넘치는 아들 ‘대쉬’,
어마무시한 능력을 시도때도 없이 방출하는 막내 ‘잭잭’까지 전담하며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슈퍼파워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나타났다!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가족은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원더 (Wonder, 2017)

티 하나 없이 반짝이며 마주한 이들을 비추는 헬멧과 같은 아이, 따뜻한 가족,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보고 그것을 잘 그려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함께하기에 가족인 것 같다.

평점: ★★★☆

“넌 못생기지 않았어, 네게 관심있는 사람은 알게 될 거야”
헬멧 속에 숨었던 아이 ‘어기’, 세상 밖으로 나오다!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어기’는 2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변하기 시작하는데…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2018)

미국판 브리짓 존스의 일기.

평점: ★★★☆

“예뻐져라.. 예뻐져라.. 엇! 진짜 예뻐졌네?!”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르네’
하아.. 예뻐지기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늘에 온 마음을 담아 간절히 소원을 빌지만 당연히 달라지는 건 1%도 없고.

오늘도 헬스클럽에서 스피닝에 열중하는 ‘르네’!
집중! 또 집중! 난 할 수 있다! 예뻐질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열정은 오히려 독이 되는 법.
미친 듯이 페달을 밟다가 헬스 클럽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머리를 부딪히고..
지끈지끈한 머리, 창피해서 빨개진 얼굴로 겨우 일어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헐, 거울 속의 내가… 좀 예쁘다?!

드디어 소원성취한 ‘르네’의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진다!

20180713

볼 것도 없는 블로그지만, 그래도 방문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간 너무 글이 없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본다.

#1. 분쟁 진행 중

중국에서 작년에 산 물건이 잘못되어서, 판매자와 접촉 중인데..
이 사람이 대답은 참으로 시원시원하게 하는데, 결과를 보면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가 3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물건이 작동하지 않는다 하니 물건을 다시 배송해 주겠다 했지만, 두달간 오지도 않고, 운송장 번호도 못 알려주고.. 기다리라고만 하고, 잃어버렸다고 다시 보내준다 했다가, 다시 기다려보라 하고, 결국 운송장 번호는 안 알려주고.. 참다참다 못해 환불해라 했더니만 다시 보내준다 하고, 그냥 환불하라 했더니만 환불해준다 하면서 두번이나 주소를 확인하더니만 이체했다하고서는 계속 기다리라 하는 것만 2주째.. 총 세 달간의 분쟁 기간…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이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뭔가 정의를 세워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붙잡고 영작을 하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영어가 화가 나서 쓰다보면 잘 적히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일부만 번역기의 도움을 받는 중…

#2. 중국 다녀왔다.

아, 정말 실망이 많았다. 윗글과도 연결이 될수는 있는데, 호텔에서 느꼈던 직원들은 영어를 피하려 하고, 영어가 되는 직원은 잘 듣고 이해를 하였지만, 결국 이야기 한 것을 행해주는 법은 없다. 다행히도 국내 업체를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가서 해당 업체를 통한 클레임 전달은 확실하게 전달이 되더라. 꽤나 비싸고 좋은 외국계 호텔이었는데도 말이다. 말을 듣지만 딱 듣기만 하고 끝낸다는 느낌? 이후 피드백이나 처리는 없는… 이거 참으로 환장할 맛이다.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할수도 없고…
그리고 숙소에 욕실에서 물이 새어서 고쳐달라 했는데, 사람이 머물고 있는 곳에 각종 장비를 들고 들어와서 한시간여를 끙끙.. 결국 고쳐내긴 하는데, 우리가 간 여행인데 한시간이나 그런 거를 보도록 하고 방은 이미 물과 신발과 장비들로 가득해진 상태… 그냥 각각이 각자의 주어진 일들을 하는 중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글이 안되고, 쥐메일이 안되고, 구글맵도 안되고, 구글 캘린더도 안된다. 이게 안되니까 난 인터넷 고아가 되더라. 네이버에서 뭘 검색하겠어.. 카톡은 오락가락하지.. 위챗을 깔아서 다녀왔는데, 위챗만 쓰는 이유를 백분 이해…

또 모기는 왜 그리 많은지.. 모기가 많다 했지만, 설마 삐까번쩍한 커다란 쇼핑몰 안에도, 그리고 호텔 안에도 모기가 들어와서 왕성히 활동한다는 사실은 전혀 못 믿었지만, 내 눈으로 확인했다. 숙소에는 호텔측에서 설치해준 모기제거제가 켜져 있는데, 밤만 지나면 창가에 수북…. 아주 비싼 아파트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은 배산임수를 좋아해서 아파트에도 물길을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데, 결국 살펴보면 그것은 이끼가 가득한 고인 물길들이었다. 모기를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결론, 중국은 여행지는 아닌 것으로…

#3. 또 다른 분쟁

이건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긴 노답이다. 꽉 막힌 곳.. 정부의 힘에 일단 기대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