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8

#1.
4월인데 아직 춥다.
종일 그런건 아닌데, 아침 저녁에는 꽤나 쌀쌀하다.
아직 겨울 점퍼를 넣지 못했다.
추운게 낫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추운 건 못참겠다.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오니 추운거다.
다시 겨울 점퍼를 꺼내든다.

#2.
추운 4월이지만 나무들은 제갈길을 간다.
꽃잎들이 떨어진 자리에 연녹색의 잎새들이 아련하게 피어났다.
이젠 네가 꽃이다.

#3.
한달이 지난 4월이지만 벌써 중간고사다.
수십년간 땅만보며 걸었던 내 시간은 무심한 바람처럼 지나갔다.
너희는 그렇게 살지 않길 바라지만, 그래도 시험은 봐야지…
시험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다.
너희는 꽃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Will You Be There?, 2016)

어떻게 보면 그저 그럴수도… 식상할수도 있는 시간여행 이야기이지만..
삶의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인지 고스란히 정리해서 보여준 영화…
여주인공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예뻐서 내용 몰입에 방해는 되었지만…
가슴의 울림을 잔잔히 부서지는 파도같이 그려낸 영화인 것 같았다. 또 보고 싶다.

평점: ★★★★★

인생을 뒤바꾼 기적 같은 10번의 기회
“넌 30년 전의 나고, 난 30년 후의 너야”

2015년 현재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습니까?”
현재의 수현(김윤석)은 의료 봉사 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에 빠져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1985년 과거
“분명 모르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낯이 익었어”
오래된 연인 연아(채서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과거의 수현(변요한)은
우연히 길에 쓰러진 남자를 돕게 된다.
남자는 본인이 30년 후의 수현이라 주장하고
황당해하던 과거의 수현은 그가 내미는 증거들을 보고 점차 혼란에 빠진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어. 지금 이 순간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고.”
“당신에겐 과거지만 나한텐 미래에요. 그 미랜 내가 정하는 거고!”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 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어 믿기 힘든 미래에 대해 알게 되는데…
그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요?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

보통은 전작만한 속편은 없다고는 하지만, 이번 편은 패딩턴과 다른 곰들과의 사연을 알 수 있었었고, 전편의 따뜻함도 같이 가져온 것 같다.
패딩턴의 꼬물꼬물 귀여움이 돋보이는 영화

이번 편도 역시 런던의 멋진 장소들을 아름답게 찍어내어서 눈도 함께 즐거웠다.

평점: ★★★★☆

런던 현지 적응 완료!
더욱 강력해진 트러블을 몰고 패딩턴 IS BACK!

런던 생활 3년 차, 현지 적응 완료한 패딩턴은
이발소 보조, 아쿠아리움 청소, 창문 닦기까지 섭렵
자칭 알바 마스터로 거듭난다.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 선물 비밀의 ‘팝업북’을 사기 위해
한 땀 한 땀 돈을 모으던 패딩턴에게 닥친 곰생 최대 위기!
변장의 대가 피닉스에 의해 비밀의 팝업북 도둑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 것!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새로운 감옥 친구들과 브라운 가족의 도움으로 탈출을 감행,
진짜 범인 피닉스를 찾기 위한 털 날리는(!) 추격을 시작하는데!

패딩턴 (Paddington, 2014)

처음은 UP의 그것과 비슷하였다.
곰이 영국에 가서 태디베어가 된 것인가란 생각으로 조금은 냉소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따뜻한 가족영화였다. 시각적으로는 곰의 움직임을 정말 사실감있게 묘사하였고, 어찌보면 평범할 수 있는 런던 주택가의 모습을 정말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마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파리를 그려 놓았던 것처럼…

막상 가 보면 별 것 없겠지만, 그래도 패딩턴 역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여주인공은 내 사랑(Maudie)에서 모드 역할로 나온 샐리 호킨스(Sally Hawkins)였다.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평점: ★★★★☆

새로운 가족을 찾아나선 말썽곰의 특별한 런던 여행기!
말하는곰, 매력있곰, 사고치곰 ‘패딩턴’!

폭풍우에 가족을 잃은 꼬마곰 ‘패딩턴’은 페루에서 영국까지 ‘나홀로’ 여행을 떠난다.
런던에 도착한 ‘패딩턴’은 우연히 브라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움직이기만 해도 사고! 만지기만 해도 사고!
1초에 한번씩 사고를 치는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의 골칫거리가 되고 만다.

한편, 말하는 곰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는 호시탐탐 ‘패딩턴’을 노리는데…